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내 삶의 이야기 196

(73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3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법당에 들어와 처음으로 절을 해 보았는데 불자님들의 절하는 뒷모습은 낮고 차분해 보였으나 난 절하는 방식도 몰라 나만 유독 높아 보였다. 스님의 예불과 법문 시간도 지루해 다리도 뻣뻣하고 쥐도 내렸고 계속 콧등에 침을 바르면서 자세를 ..

복지 생각- 유태인 학살에 관한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Remembrance Day에 유태인 학살에 관한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난 요즘 바쁜 다른 일이 생겨서 영어 학교에 결석이 매우 잦았다. 목요일에 모처럼 등교했는데 캐나다 '11월 11일은 Remembrance Day'이라 열사들을 추모하는 현충일(顯忠日) 날이다. 올해는 그날이 일요일이라 목요일에 우리 학생들을 강당에 다 모이라고 하였다. 그날 어느 할머니가 학교에 오시어 강당에서 자신이 당한 가혹한 나치의 탄압에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할머니의 첫 질문은 나치에 희생된 사람이 몇 명이 되는지 아느냐? 먼저 물어보셨다. 우린 이미 강당에 모이기 직전에 교실에서 선생님이 약 600만 명이 학살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유태인 할머니의 어린 10살 때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어느 날, ..

(72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2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전원주택에 살 적에 진돗개(진돌이)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난 평소에 동물을 좋아했으나 아파트 살 적에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가 없었고 전원주택에 이사를 오면서 지인에게 진돗개 새끼 한 마리를 얻어 키우게 되었다. 태어난 지 한 달 정도인지라..

2018년 6월 복지 오늘의 일기

2016년 6월 오늘의 일기 영어 학교 수업 도중에 모든 사람의 각자 휴대폰에서 시끄러운 긴급 상황을 알리는 같은 소리의 요란한 벨이 울렸다. 난 처음에 화재경보기에서 불이 나서 알리는 긴급 상황인 줄 알았고 무척 놀랐다. 그런데 알고 보니 토론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보내는 매우 긴급 상황은 어느 아이를 방금 잃어버렸는데 나이와 현재 옷차림 등을 알리는 메시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진, 전쟁 위급상황일 때 알리는 문자처럼 매우 시끄러운 알람 벨 소리와 문자가 토론토 도시 전체에게 띄운 것이다. 이어서 연달아 두세 번 또다시 수업 시간 도중에 울렸다. 우리야 수업 도중이지만, 정부, 기업체 등등에는 지금 중요한 회의 도중에도 똑같이 보내졌을 것이다. 여기는 아이를 잃어버린 상황도 전쟁, 지진과 같은 긴..

(71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1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남편의 두 번째 증권투자에 실패하면서 현재 사는 아파트에서도 곧, 나와야 했었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다 자란 아이들이 부모를 바라보는 눈빛마저 심리적 부담이 되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더구나 그 당시 둘째 딸은 고3이라 어수선한 가정 ..

악성 댓글은 상처가 됩니다.

악성 댓글은 상처가 됩니다. 어느 분이 노래의 가사가 다르다고 좋은 말로 하셔도 될 것을 "섞은 눈깔을 빼라는둥 기타 등등" 매우 저질스러운 심한 욕설을 하고 갔습니다. 일단 삭제는 했지만, 내가 왜 이런 욕설까지 들으면서 블로그를 해야 하나? 이럴 때는 마음이 매우 우울해져 비공개로 돌리고 싶습니다. 음악을 공유하고자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것인데 제가 모든 것을 다 알고 하는 음악 프로도 아니고 노랫말 실수에 심한 욕설까지 하고 가시니... 벌써 3번째 이런 상처 글을 받고 보니 정말 이제는 친구 공개로 하고 싶고, 진정 그만둘 것입니다. 이런 저의 심정을 양해 바랍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오신 모든 분에게는 감사합니다. 5829

(70화)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70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우리가 사용하는 건물 위층에는 주인이 살고 있어 에어로빅 음악 소음이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니 시끄럽다며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바로 나가달라는 통보를 해 왔었다.하지만, 나에게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많은 회원을 데리고 멀리 이..

2018년 2월 복지의 오늘 일기

2018년 2월 복지의 오늘 일기 요즘 캐나다에는 독감이 많이 번지고 있어 우리 영어 교실에도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들도 거의 반이 감기로 결석이 나올 만큼 심하다. 나 역시도 앓고 있었다. 늘 바쁜 일과를 끝나고 늦은 밤에 블로그를 보면서 글과 음악을 올리다 보니 잠이 부족한 것이 무리가 되었는지 몸살처럼 처음 시작하더니 면역성이 약해진 것인지? 감기까지 겹쳐서 일주일간 외출은 엄두도 낼 수 없을 만큼 매우 심하게 아팠다. 일 년에 한두 번은 감기나 몸살로 앓을 때가 있는데 안 아프다가 한 번씩 아플 때는 심하게 앓아눕는다. 젊은 날에는 이 까짓것, 했는데 나이 앞에서는 장사가 없음을 갈수록 확실히 깨닫게 된다. 암튼, 며칠 동안 아파서 누워 있었던 그 날에.... 우리 동네는 매우 조용한 전형적인 주택..

(69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69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 후에도 지인들이나 친구 부부 팀과 자주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문경 대야산으로 계획을 짜고 3팀의 친구 부부들과 우리와 2대 자동차로 나누어 타고 가게 되었다.친구 남편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우리 부부가 함께 타고 가..

(68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68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 당시는 남편은 내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사실 아니었다.내 성장 과정 환경을 다시 돌이켜보며 고모가 없는 아버지 4형제에서 나의 사촌오빠 7명에 우리 친오빠 3명(한 분은 일찍 돌아갔음)고모도 없는 집안에서 오빠들 10명을 낳고 난 딸..

(67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회원 D의 남편 초보 운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녀 여조카의 초보운전이 생각난다.D와 알게 된 인연은 그때만 해도 10년 지인으로 나와 매우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D의 여조카는 결혼도 포기하고 높은 계급의 육군 간호 장교로..

(66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이야기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동안 여러 가지 집안일을 꺾다 보니 편입 생각을 잠시 접고 있었는데 여기 아파트를 이사오면서 위층에 늦게 입주한 교수님 댁의 인연으로 편입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분들은 도움이 될 만한 정보 제공에 계속해서 용기까지 북..

(65화) 아홉 번째 이야기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다)

(65화) 아홉 번째 이야기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다)옛날 그 시절은 요즘처럼 국민건강보험 없었고, 개인 보험 가입도 잘 하지 않았으니 암으로 입원, 수술, 수차례 방사능 치료비와 장기간 입원비는 요즘처럼 신용 카드 분할 제도가 없었던 시절에 병원비를 한꺼번에 내야 한다는 것은 엄..

(64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

(64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아파트 앞에서 어린 아들이 내 눈앞에서 시내버스에 받혀 쓰러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지금도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라 잊을 수가 없으며 어떻게 병원까지 오게 되었는지조차도 모를 정도이다.검사를 마친 의사가 그나..

다시 시작한 영어 공부하면서.....

다시 시작한 영어 공부하면서… 어릴 적부터 공부를 난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 학교 다닐 적에 시험 치는 당일 전날에 벼락치기 공부해 다음 날 시험 끝나면 무슨 내용이 나온 조차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그런 식으로 늘 공부한 것 같다. 영어와 수학은 더 그랬다. 그런 식으로 공부했으니 영어 단어와 문법이 지금 머리에 무엇이 남아있겠는가? 옛날 사고방식은 여자는 결혼하면 영어, 수학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난 결혼 후에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단어들이 그때부터 슬그머니 다가오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잘 피해서 졸업한 줄 알았는데 2010년 가을부터 캐나다에 살게 되면서 끝내 영어는 점점 내 곁에 다가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되었다. 한국에 살 적에는 캐나다에 ..

(63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 )

(63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 )우리가 살았던 주택 건평이 80평에 비해서 이사 온 27평형 새 분양 아파트는 우리 가족 수가 6명이라서 부족해 이사 오기 전에 큰 가구들은 전부 다 처분하고 기본 생활에 꼭 필요한 간단한 주방 가구, 옷 넣을 서랍장 매..

친정어머니와 이별하는 날 ...

친정어머니와 이별하는 날… 어릴 적에는 엄마는 영원히 내 곁에 함께 있을 줄 알았었다. 한평생 편찮으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너무 일찍이 가장되시어 아버지 병간호와 오 남매 어린 자식들을 키우고 공부시키느라 힘든 세상 풍파 속에서 억척스러운 여장부처럼 살아가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늘 힘세고 늘 건강하신 줄만 알았다. 그런 어머니는 세월이 흘러서 높은 연세의 노령이 되셨고 요양 병원에서 오랫동안 누워계시면서 마른 앙상한 가죽만 남은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머지않아 이별을 해야 할 것이라는 몇 년 전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으나… 어머니와 이별하는 그 날에 새벽 내 꿈속에 친정어머니가 우리 집에 오셨다. 현실은 요양 병원의 마른 아픈 모습이 아니라 옛날 아주 건강한 환한 모습으로 예전 배경의 우리 집으로 오셨다. " ..

(62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

(62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그 시절 그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은 외국에서 수입한 큰 원목을 건축자재로 새로 만드는 것이라 공장 외부에는 무거운 원목을 운반하는 지게차 구입과 공장 내부에는 원목을 움직이는 철도 레일 설치 등등 모든 설비를 미리 ..

2017년 새해 기도

2017년 새해 기도 물을 얻기 위해 샘에 가면 샘물을 길어올립니다. 그때 샘물만 길어올리지 말고 지혜도 같이 길어올리도록 하소서. 갈 곳을 가기 위해 길을 걷습니다. 그때 길의 목적지만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의 목적지도 함께 생각하게 하소서. 열매를 얻기 위해 나무에 올라갑니다. 그때 나무의 열매만 따지 말고 내 이름의 열매도 많이 얻게 하소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산을 오릅니다. 그때 산을 오르는 고통만 참지 말고 내 생활의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도록 하소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찻집에서 기다립니다. 그때 친구만 기다리지 말고 내 마음이 참으로 만나고 싶은 것도 같이 기다리게 하소서. - 2017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좋은 글을 한 번 더 올립니다 - 5600

2016년 마지막 날의 우리 집의 창밖 눈 풍경

2016년 마지막 날의 우리 집의 창밖 눈 풍경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니 밤새 또 하얀 눈 세상이 되었다. 이번 겨울은 하루건너 눈이 오는 것 같다. 가을에 붉게 물든 우리 집 창밖 단풍잎을 몇 컷 찍어서 올린 것이 있었는데 겨울 눈으로 다시 덮인 나무를 몇 컷 찍어보았다. 커튼이 없는 창가 가까이 다가와 하얗게 눈이 내린 나무를 한 번 더 한 컷~ 붉고 노란 화려한 총천연색 컬러의 가을 단풍나무는 어느새 흑백 컬러 겨울나무로 변했다. 앞 장의 ( 우리 집 창가의 낙엽을 보면서 사진을 참조) 뒷마당으로 보는 창가 눈 풍경 겨울이라 야외 소파는 거두었다. 2016년 마지막 동녘이 떠오른다.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나날들... 하루만 지나면 2017년 새해 아침이 될 것이다. 다난했던 한 해가..

2016년 여름 한국에서 (배경음악 - 서른 즈음에 / 김광석)

2016년 여름 한국에서 1. 부산 감천 문화 마을에서 옛날 여학생 시절 친구 집이 높은 산북도로 꼬불꼬불한 골목이 많은 여기에 살아서 자주 왔던 곳이다. 지금 이곳은 문화 마을로 지정되어 있었고 비가 오는 날에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버스로 많이 왔었다. 가까운 곳에 바다가 보였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뿌연 안개로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벽화 그림과 실제 장독이 잘 어울린다. 알록달록한 사랑의 자물쇠가 많다. 자물쇠 약속처럼 헤어지지 않은 사랑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 관광객이 없을 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 되어 그냥 찍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명대사 중에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는 거야”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 배경의 여기에서 사진을 함께 찍고 싶은 관광객들이 긴 줄..

(61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

(61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편입을 생각하고 있었던 어느 날 그의 사업하는 사회 모임에서 매달 부부 모임이 있었다.대다수 연령대가 높았는데 그중에 유일한 한 젊은 부부와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친하게 지낸 그녀가 지난달 모임에 왔을 때 나에게 ..

(60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

(60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어느 날 우리 집 부근에 조그만 철공소가 개업했다. 젊은 신혼부부가 경영하는 철공소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오가는 동네 분들에게 인사성도 좋았으나 아직 일거리가 없어 놀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돕고 싶은 마..

복지의 2016년 여름

여기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가는 전날 아름다운 저녁노을 보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남겨 본다. 2016년 여름 2016년 여름은 참 힘이 든다. 캐나다에서 헌 집을 부수고 새로 집을 신축한다는 것은 너무나 긴 시간에 완전히 고갈되었다. 우리나라는 "빨리빨리" 문화이지만, 캐나다는 "느릿느릿 문화"에다 건축법 법률도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 가정집 하나 짓는 것만 일 년이 걸려도 아직 완성이 덜 집으로 이사했다. 세상에 있다는 모든 건축법 법률과 심사는 아마도 다 걸친 것 같았다. 유전 지질검사, 안전검사. 환경검사, 나무 보호검사, 혹시나 집을 부수고 난 뒤에 땅에 떨어진 것이 있는지 토양 오염물질 검사, 등등 주택 전용에서는 다른 집보다 한치라도 높이가 다르면 동네 주민 청문회까지 걸쳐야 하는 하고,..

2016년 6월 복지의 오늘 일기

복지의 오늘 일기 오늘 아침부터 참 우울한 아침이 되었다. 딸의 절친 어머니이자 나와 친하게 지낸 딸의 친구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받았다. 저번 한국 갔을 때만 해도 건강한 모습을 보았는데 급성 암이 번져 세상을 마감했다고 그런다. 세상이란 정말 한치를 모르고 사는 것 같았다. 오후에 만난 친구에게 딸의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에 참 우울해진다고 그랬다. 친구가 그런다. "숨을 쉬고 있는 자체가 힘든 인생을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그 말에 동감하고 집으로 돌아와 에러베이트를 탔는데 작동이 갑자기 멈추면서 에러베이터 속에서 30분간 갇혀 있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그동안 잊힌 공포의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았다. 내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 손톱 용의 검사시간에 담..

조기 유학 아이들 데리고 온 젊은 세대를 보면서 생각한 날

조기 유학 아이들 데리고 온 젊은 세대를 보면서 생각한 날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며 가정의 달이라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달에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사는 토론토 노스욕 부근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유학생이 매우 많다. 오늘은 젊은 세대 아이 엄마들이 한국에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조기 유학 온 6명의 아이 엄마들이 모여서 옆 사람에게도 다 들린 정도로 수단을 떨고 있었다. 그 중의 누구 하나가 3박 4일 미국 여행을 다녀오려니 여행비가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다 떨어진 헌 아들 운동화를 찍어 카톡으로 시부모님에게 사진 전송해 보내더니 귀한 손주 운동화 당장 사주라면 그리고 옷이랑 맛있는 것도 잘 먹이라면서 많은 돈을 보내왔는데 그 돈으로 미국 여행비 마련이 되었다고 자랑을 한다. 그 이야기를 ..

고맙습니다.

복지 - 날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공식 통계 방문자님들이 벌써 500만 분 즐겨 찾기 공식 신청 하신 분만 벌써 660분들 오늘(2016년 5월 3일)제 블로그 공식 방문자만 500만 분이 넘어가네요. 먼저 고마움에 인사를 드립니다. 제 블로그 하루 방문자는 약 70%는 로그인 없이 그냥 오시는 분이고 30%만 정식 로그인해서 오시는 분이라고 방문자 통계에 나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500만이라면 더 많은 분에게 고마운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통계를 볼 적마다 제가 블로그 처음 개설하게 된 그때의 동기가 항상 먼저 떠오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제 인생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어서 "복지- 날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그때는 정녕 몰랐으나 또 다른 행복의 ..

우리 집에서 보는 눈 풍경

우리 집에서 보는 눈 풍경 5428 2016년 2월 2016년 3월 2016년 4월 부산에서 태어나 결혼 후에는 대구에서 오랫동안 살다 보니 겨울에 그다지 눈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어쩌다가 하늘에서 진눈깨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그것도 반가워서 설레고 했다. 그러다가 2008년 겨울에 잠깐 캐나다 토론토에 왔을 때 엄청난 눈과 추위에 무척 놀라서 두 번 다시는 캐나다는 겨울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 했다. 그러나 앞날을 한치를 못 내다보고는 2010년 가을부터 캐나다에서 살게 되었고 지금은 영주권자가 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 그렇게 그리워한 눈은 이제는 해마다 겨울이면 지겹게 생각하는 눈으로 바뀐 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줄이야… 캐나다 토론토는 11월부터 시작해 4월까지 겨울로 이어진다. 작년까지만 해도 ..

(59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

(59화) 나의 자서전 일곱 번째 이야기 (주택에 살 적의 이야기들) 그날 전문대학장님의 제안을 받은 날은 나 스스로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으나 그렇다고 쉽게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여건상 결코 쉽지 않았다. 내 일과는 꼭두새벽부터 시작해 딸들의 긴 머리 묶어주고 학교 준비물, 도시락 챙겨 학교 보내고 돌아서면 남편 출근 도와주고, 출장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면 에어로빅 수업으로 헬스클럽에 서둘러 가야만 했다.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가사와 어린 아들까지 맡길 수가 없어 헬스클럽 부근의 개인 미술학원 원장 C에게 아들을 맡기게 되었다. C는 둘째 아이 임신으로 학원을 잠시 쉬는 기간에 우리 아들을 맡길 수 있었는데 그렇게 알게 된 그녀와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