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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야기 197

(17화) 나의 자서전-셋 번째 운명적인 사랑 부분에서

(17화) 나의 자서전-셋 번째 운명적인 사랑 부분에서갑작스럽게 바닷물에 빠지면서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말미암아 내가 뱉은 못된 말버릇에 심한 모독 감과 강한 자존심 상했든 충격으로 그 사람 역시 예상하지 못한 얼굴 표정을 보였지만, 눈 깜작할 사이에 일어난 키스는 지금까..

(16화) 나의 자서전-셋 번째 운명적인 사랑 부분에서

(16화) 나의 자서전-셋 번째 운명적인 사랑 부분에서신문사에서 합격 연락을 받았지만, 그 사이에 어머니와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으니 취업보다는 재수생으로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바뀌었고 그리고 합격 정식 채용이 아닌 것이 한쪽 마음에 걸렸어 더욱더 망설여 갈 수 없었다. 그날은 ..

(15화)나의 자서전 - 셋 번째 운명적 사랑 부분에서

(15화)나의 자서전 - 셋 번째 운명적 사랑 부분에서 여고 졸업 후, 하루라도 볼 수 없으면 서운했던 친한 여러 친구는 내가 서울에서 합격을 하고도 가지 못한 무용과에 잘 다니고 있었고, 부산에서 대학 합격한 친구들, 그리고 사회 직장인으로 진출한 착한 친구? 모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14화) 나의 자서전- 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14화) 나의 자서전- 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대학교 합격 통지서를 받았지만 예상대로 나는 등록을 할 수 없었다. 내가 아무리 떼를 써도 뻔한 해답을 음식도 거절하고 속병으로 며칠 동안 누워 있었다. 대학교 등록 마감날이 지나서야 포기하고 말았다. 나를 불쌍하게 여긴 가족들이 부산에서 전문대학에 대신 원서를 내라고 했지만, 사치스러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 원하는 대학이 아니면 대학도 포기할 것이다. 돈이 없으면, 내가 벌어서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겠다) 내 다짐으로 아픈 마음을 혼자서 달랬다. 그 후 우리 집 가정 형편상 무용을 할 처지도 못 되었지만, 무용 학원에 간다 해도, 아무런 명분도 없었다. 그것조차, 포기해야만 했었다. 그는 대학교에 먼저 달려가 내 합격 명단을 확인한 후,..

(13화) 나의 자서전 - 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13화) 나의 자서전 - 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요즘 기차는 출발하면 자동문이 닫혔지만, 그때 그 당시에는 자동문이 없었고 달리는 기차 난간에서 얼굴도 밖으로 내밀 수도 있었다. 가쁜 숨을 헐떡이는 그를 보니 너무 놀랐고, 도저히 믿기지 않아 경탄을 금치 못했다. < 이대로는 도저..

(12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12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신나게 뛰어다녔던 친구들조차, 잠시 멈추고 그의 행동에 몹시 감동받은 표정으로 넋이 나간 듯이, 다들 멍하게 서 있었다. 그 순간, 뭉클한 내 가슴은 어두운 골목길에서 불량배들부터 나를 구해주어, 그를 좋아했던 첫 설렘처럼, 또다시 뜨거..

(11화) 나의 자서전 - 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11화) 나의 자서전 - 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중심에서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내가 꼭, 서울을 고집하는 마음과 달리,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가족들과 어제까지 다투었고 서울로 향하는 초조한 내 마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이, 기차는 힘차게 달리고 있..

(10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10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부분에서 그 후, 거리에 차가운 바람과 물기가 말라버린 낙엽이 뒹굴고 있을 무렵 되었고, 일상 속에서 불현듯 그가 예선 대회에서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었다. 교회에 다니는 친구에게 그의 안부를 물었다. 친구는 변함없이 잘 나온다고 했고 전과 달리 많이 변했다고 대답했었다. 그날 밤은 차가운 날씨에 감기몸살로 아팠고 서둘러 우리 집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에 그가 어두운 벽에 기대여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보는 순간은 무척 반가워지만, 그날 시합장에 가지 못한 것에 죄지은 사람의 표정으로 다가갔었다. 그는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힘없이 푹 주저앉았고 또다시 온통 상처투성이였고 고통스러운 것 같았다. 비명이 나..

(9화)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9화)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그날 그와 헤어지고 나서, 내 생각과 행동에 많은 변화의 계기가 되었고 온종일 떠들어 된 말 수도 적어졌고, 분위기도 달라진 내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낯설어 할 만큼 변한 것 같았다. 첫사랑 감정을 알았고 내 마음속에서 헤어지기로 한 감정을 꺾고 보니, 정신적으로 성숙한 것 같았다. 또한, 교회에 다니는 친구를 통해서 소문도 그가 요즘 그의 가족과 착실하게 교회에 참석하며 고등부에서도 무례한 행동도 하지 않고 점잖게 달라 보였다고 했었다. 어느새 가을의 낙엽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고, 내 친구가 무용학원 가기 전에 꼭 교회에서 만나자고 당부하고 교회에 와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고 했었다. 교회 벤치에는 부산 명문대학교 다니고 늘 깔끔하고 용모 단정해서 ..

(8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8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그들은 갔었고, 구경꾼들도 흩어졌으며 그의 얼굴 상처는 엉망이 되어 볼 수가 없었다. 오늘 특별히 가지고 온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려니, 창피한 듯이 손수건만 갖고 내 손을 뿌려 쳤었다. 그는 내 손수건으로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

(7화) 나의 자서전- 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7화) 나의 자서전- 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다음날 평소에 갖고 다니지 않는 손수건까지 얌전하게 챙겨서 그를 만났고 우리는 해운대 백사장을 걸었다. 어제처럼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흐린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이 만나서 그런지 더 커 보이는 것 같았다. 바다는 언제나 보아도 ..

(6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6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가로수 밑에 떨어지는 비가 내 우산 위에 내리고 있었다. 일찍이 토요일 모의고사 마치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 집에 가서 수다 떨고 싶은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이런 날에는 얼마 전 본, 인상깊은 영화 속에 그 여배우가 생각나서 그녀처럼 옷, 우산 전체 노란색으로 모방하고 길을 나섰다. 머플러는 노란 색이 없어 노란 머리띠로 대처했지만, 거리의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도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다. (이렇게 입고 보니 나도 괜찮은 숙녀 같아! ) 혼자 말로 되새겨 가면서 건널목을 지나갈 때였고 생각하지도 못한 그가 내 우산 속으로 들어왔었다. 그의 큰 키에 우산이 높아지면서 내 얼굴이 비에 젖었다. 한 우산 속에서 그를 보는 순간은 반가움과 설렘으로..

(5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5화) 나의 자서전-두 번째 첫사랑 이야기 부분에서 처음 그를 본 것은 초등학교 5학년 신학기에 그간 서로 다른 반에 있다가 5학년 때 같은 반이 되었다. 그 애가 별난 개구쟁이라 하면, 나 역시 아주 고집 센 왈가닥 말괄량이였고 공부 외는 절대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었다. 그 당시에는 난 이웃에 사는 순한 우리 반 남자에게 내 책가방이 무거우니 네가 들고 가라며 명령하는 말괄량이였다. 점심시간 때에 나는 우리 반 여자 친구들과 고무줄놀이하고 있었다. 그날은 그 애가 운이 좋지 못해서? 내 고물줄 끊고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 다른 여자애들은 그냥 울고 있겠지만, 나는 달랐다. (너 오늘 임자 만난 줄 알아라) 그 애가 담을 뛰어넘으면 나도 담을 넘었고 무릎에 상처가 생겨 피가 흘러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

(4화) 나의 자서전 - 첫 번째 수학여행 얄개 시절 부분에서

(4화) 나의 자서전 - 첫 번째 수학여행 얄개 시절 부분에서 수학여행 기차에 드디어 함께 탈 수 있었고 반가운 친구들과 10년 만에 만난 이산가족 상봉같이 서로 부둥켜안고 뛰고 소리지르고 야단법석 떨었고 담임 선생님은 마지못한 표정으로 궁금한 내게 물으셨다. 부산역에서 교장선생님의 사비로 두 명의 지각생과 함께 비싼 기차를 탈 수 있었던 사실을 들으시고 수학여행에서 반갑지도 않은 나 때문에 교장선생님의 사비를 내놓은 것에 당황하셨고 교장 선생님 뵙기가 거부하게 되었다며 어두운 얼굴로 찡그리고 계셨다. (1.속리산 수학여행 얄개 부분에서) 그날 밤, 속리산 숙소 부근에서 임대한..

(3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 부분에서

(3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 부분에서 요즘은 학생들은 의복이 자율화이지만 옛날 그 당시만 해도 학생은 무조건 외출 시 교복을 꼭 입고 다녀야 했고, 사복 차림으로 번화가에서 돌아다니다가 선생님에게 발각되면 처벌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우리 집이 부산 시내 번화가 주변이라 사복으로 목욕탕, 부모님 심부름, 여름이면 부산 광복동에 유명한 팥빙수 석빙고에서 아이스 케이크를 먹을 때도 단속반으로 순회하시는 호랑이 규율 선생님에게 만날 일이 잦았고 영화관 사건으로 죄지은 주눅이 길거리 다니는 것이 두려웠다. (스토커 사건) 길거리 두려움은 호랑이 규율 선생님보다 더 두려운 사람이 있었다. 그 당시 내 주변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스토커가 있었다. 평소 도보로 함께 등교하는 친구가 7~9명이..

(2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에서

(2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에서 (처음으로 이성으로부터 첫 대시를 받은 날) 남자애처럼 왈가닥이고 말괄량이 나에게 이성으로 처음으로 말 걸어온 남학생이 있었다. 아마 중학교 몇 학년인지 기억은 없지만, 부산 송도 바닷가에서 친구와 둘이서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걷고 있었다. 우리를 한참 쫓아온 것 같았고 진땀 범벅으로 순진하게 생긴 얼굴로 답답할 만큼 말을 더듬고 있었고 온통 여드름으로 매워진 얼굴이 더욱더 새빨간 색으로 변해 있었다. 그 애들이 내 말에 부끄러워 어찌할 줄 몰라 줄행랑을 치는 모습에 그들이 바보 같아서 웃었다. 이성으로 받아본 첫 한마디가 항상 기억에 ..

(1화) 나의 자서전 - 첫 번째 자서전 쓰게 된 동기

(1화) 자서전 쓰게 된 동기 나 혼자 떠나는 에어 캐나다 긴 비행시간 속에서 이어폰에 흐르는 추억의 올드 팝송은 그날따라 유난히 타임머신이 되어 기억 속에 묻어둔 추억 세계로 나를 데려다 주었다. 지금까지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으로 살아온 지난날과 달리 예상하지 못한 변화로 삶에 너무 지쳐 모든 것이 상실되었고 우울증으로 암울한 힘든 시간을 마주하다 보니, 참으로 묘하게 현실에서 만족할 때는 그냥 추억으로 끝나지만, 힘든 고비를 맞고 보니 비로소 이제 나를 돌이켜 보는 심리적 변화가 생겼고 또한, 계기 되었다. 마음의 열정이 또다시 식어버리기 전에 캐나다에서 돌아오는 즉시, Daum 블로그를 개설하고, 쓰고 싶은 마음과 시간이 생길 때마다 소중한 내 이야기가 서툰 글이지만, 조금씩 습작으로 되살아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