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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의 2016년 여름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6. 8. 5. 01:48

 

 

 

 

 

 

 

 

 

 

 

 

 

 

 

 

 

 

 

 

 

 

 

 

 

 

여기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이사가는 전날 아름다운 저녁노을 보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 남겨 본다.

 

 

 

2016년 여름

 

2016년 여름은 참 힘이 든다.

캐나다에서 헌 집을 부수고 새로 집을 신축한다는 것은 너무나 긴 시간에 완전히 고갈되었다.

우리나라는 "빨리빨리" 문화이지만, 캐나다는 "느릿느릿 문화"에다 건축법 법률도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 가정집 하나 짓는 것만 일 년이 걸려도 아직 완성이 덜 집으로 이사했다

 

세상에 있다는 모든 건축법 법률과 심사는 아마도 다 걸친 것 같았다.

유전 지질검사, 안전검사. 환경검사, 나무 보호검사, 혹시나 집을 부수고 난 뒤에 땅에 떨어진 것이 있는지 토양 오염물질 검사, 등등

주택 전용에서는 다른 집보다 한치라도 높이가 다르면 동네 주민 청문회까지 걸쳐야 하는 하고, 옆집에서 무슨 트집잡으면 공사 정지해야하고, 기초공사부터 층수가 올라갈 적마다 발란스 검사  등등..
그리고 더 심한 것은 인부들의 작업 시간이다.

 비싼 하루 일당비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에 와서 오후 4시 전에 되면 작업 중지 퇴근하고 또한, 느릿느릿한 작업에다 춥다고 정지, 눈이 온다고 정지, 비가 와도 정지, 주말이라서 정지, 자재 도착 연기는 무한정 연기, 등등…

그래서 가정집 하나 신축하는데 처음 설계 준비부터 한다면 완공까지는 아마도 약 3년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몇 달 만에 할 것을, 그 기간 동안 인건비는 엄청나다.

 


이삿짐 운반도 그렇다.

우리나라 이삿짐센터처럼 완벽하게 옮겨주면 인건비가 엄청나게 비싸다.
그래서 이삿짐센터에서 이삿짐 차량 컨테이너만 빌려서 우리가 직접 운전하고 옛날 방식처럼 직접 짐을 꾸려서 짐 운반으로 녹초가 되었다.

 

 이사는 했으나 아직도 마무리 공사 중이라 거실 마루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탁과 거실 의자도 놓을 수 없으니 지하 한 컷에서 피난민 보따리 생활을 했는데 가스와 세탁기도 아직도 설치되지 않아 우리 가족 6명의 식사도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음식 해먹고 더운 날씨에 세탁도 할 수 없었고 옆에서는 인부들이 실내에서 신발 신고 페인트칠하고, 우리는 그 곁에서 밥 먹고…

 


그간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서 지하실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살림을 정상 곳으로 운반하느라 수없는 계단 올락 낼락 하니 다리마비 될 정도로 몸살이 났다.

몸살 난 상태로 미리 계약한 한국행 항공권으로 인천공항까지 14시간, 그리고 대구까지 여독을 안고 도착했는데

그동안 잊고 살았던 한국 폭염 열대야와 시차 적응까지 적응하느라 낮 무더위에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심한 기침과 몸살로 한동안 병원 약 신세...

몸을 추스리고 시가집에서 시어머니 제사를 모시고 부산 친정어머니 요양 병원에 다녀오고 그간 한국에 밀린집안 급한 일처리, 친정 가족 상봉, 지인들 만남으로 계속 여기저기 이동으로 블로그에 들어올 여유와 여건이 되지 못한 체 어느덧 오늘이 되어 버렸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후딱 지나가는 것 같다.

아직도 못한 집안일 처리, 종합검진, 치과 진료 등등. 할 일이 산더미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 2016년 8월 5일 한국에서 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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