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내 삶의 이야기 196

십이지간 띠에 생각나는 지난 설날 이야기

예전 캐나다에서 영어 학교 다닐 적에 있었던 설날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이다. 그때 백인 선생님이 12마리 작은 모형 동물들을 아무렇게 올려놓고 십이지간 순서대로 나열하면서 쥐가 왜 1순위가 된 설화에 설명을 하게 되였다. 신께서 십이지 간의 순서를 정하고자 어느 날까지 오라고 하였는데 소는 자신이 느린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소의 근면성으로 전날 밤부터 출발해 꾸준히 와서 1등으로 도착하였으나 소뿔에 매달려 있던 쥐가 결승선에서 먼저 뛰어들어 1순위가 쥐가 되었고 결국 소는 2순위가 되었다고 내가 보조 설명을 하니 백인 선생님은 앝은꾀를 쓴 쥐를 "영리하다" 그러셨다. 다음에는 중국 학생이 자기네 음력 설날에 관해서 우리나라와 다른 여러 가지 풍습을 말했다. 우리나라는 휴무 기간은 대부분 대체 휴무까지 합..

요즘 복지 근황과 몇 장 사진을 올립니다.

요즘 복지 근황과 몇 장 사진을 올립니다. 코로나로 그동안 한국에 가지 못했다가 올봄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올랐다. 한국에 도착해 내 자식 가족들, 형제, 친정식구, 시가집 가족, 친구들, 지인들, 사랑스러운 나의 제자들 등등... 다들 만나고...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며 제일 먹고 싶었던 한국 전통 음식들과 지역 음식들 그리고 여행 등등... 그렇게 모든 것이 즐겁게 보내면서 좋았다. 그랬다가 캐나다로 돌아가기 직전에 아무런 증상은 1도 없었지만, 한국에 온 김에 건강 검진을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 보았는데.... 건강검진 결과에서 크기가 대충 대장암 3기 정도 된다고 그런다.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했던 나로서는 처음 그런 판정에 매우 아찔한 현기증이 생겼다. "나의 건강 자만심..

복지입니다. - 배경음악 (9월이 오면 OST / Billy Vaughn)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배경음악 Come September ( 9월이 오면 OST) Billy Vaughn 안녕하세요. 복지입니다. 변함없이 제 블로그에 찾아주시는 우리 벗님에게 고마움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할 것이라 믿고 살다가 제 건강에 매우 소홀했습니다. 지난 7월에 수술받았으며 지금은 항암 치료 중입니다. 제 닉네임처럼,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그렇게 되도록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회복 중입니다. 앞으로 그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서 하나씩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3년 9월 17일 복지 -

복지입니다.

안녕하세요, 복지입니다. 항상 우리 벗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평생을 아주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아옴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제 건강에 매우 소홀한 것 같습니다. 내일 입원해 수술에 들어갑니다. 별일 없이 항상 그랬듯이 씩씩하게 잘 견디고 건강하게 회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이런 사유로 인해서 요즘 활동을 뜸하고 예전처럼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항상 우리 벗님 곁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빠른 회복을 하고 제 닉네임처럼,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이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와 예전처럼 행복한 마음으로 활동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3년 7월 10일 복지 올림 -

2018년 복지의 4월에 쓴 일기에서

April (4월의 노래) 4월이면 항상 이 노래가 생각나서 듣게 되는데 4월의 마지막 날, 이전에 쓴 내 글을 다시 본다. 4월의 일기 4월 달력의 첫 장이 시작되며 항상 먼저 생각나는 음악이 딥 퍼플의 April(4월의 노래)라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이 음악을 들으면서 봄비가 내리는 창가를 내다보았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마음을 비우고 그 속에다 이런 음악을 담아보니 내 마음 속에 작은 행복감이 피어난다. 토론토 거리는 4월이 시작되어도 새싹 나뭇잎은 전연 보이지 않지만, 아마도 이 봄비를 맞으면 얼마후에 새싹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음악 속에 갑자기 추억의 어린 시절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음악다방에서 이런저런 음악이 좋아라며 미니 치마 모습으로 수다를 떨며 깔깔 웃고 있는..

(94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4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공인 중개사 시험 몇 달을 앞두고 공인 중개사 학원과 독서실을 오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열중해 보았으나, 모르는 생소한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아서 어렵고 무척 난해했다. 더구나 그해 실행하는 공인 중개사 시험을 갑자기 응시하겠다는 그 자체부터가 나에게 무리수였으니 역시나 첫 시험에서 낙방하였다. 하지만, 시험에는 비록 낙방했지만, 그간 공부한 덕분에 이전에 진정 몰랐던 부동산 법률, 중개사 용어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남편이 그런다. 중개사 공부란 직접 현장에서 실무 보조 역활을 하면서 더불어 부동산 이론 공부하는 것이 훨씬 이해도가 빨라서 다음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그런다. 그 말에 동의하고 부동산 사무실을 정식적으로 오픈하기로 하였다. 우선 ..

복지 - 2022년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 위에서....

2022년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 위에서.... 캐나다 토론토의 다운타운 인접에 위치한 하이파크(High Park)에 가까운 곳으로 2년 전에 이사와 시간 날 적마다 우리 집 강아지와 산책을 자주 하는 곳이 되었다. 난 올해 봄 벚꽃이 만발할 적에는 벚꽃잎이 휘날려 내 얼굴에 떨어졌는데 그 후 푸르고 찬란한 나뭇잎은 어느새 가을이 다가와 고운 빛깔로 곱게 물든 잎이 떨어져 알록달록한 색깔로 변한 아름다운 빛을 품은 따스한 카펫 같다. 그래서 난 여기 나무 밑에서 앉아 시인의 마음으로 좋은 가을 시 글귀를 아무리 생각해 보았으나 결론은 " 참 좋다" 이 말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ㅎㅎ~ 우리 집 강아지도 시인의 마음으로 좋은 글귀를 생각하는 중일까....? 아마도 "맛있는 간식을 언제 주려나?" 그런 생..

복지 - 토론토 하이 파크에서 우리 강아지와 산책하다

토론토 하이 파크에서 우리 강아지와 산책하다 이곳은 토론토 중심 다운타운 근접의 하이 파크이며 토론토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공원이다. 이전에 살았던 집은 멀어 자주 올 수 없었지만, 2년 전, 가까운 곳으로 이사와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며 올 수 있는 거리이다. 캐나다 토론토 겨울은 무척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곳이며 4월에도 가끔 눈이 내릴 때도 있다. 지겨운 겨울을 벗어나 매년 4월 말경에서 5월 초순이며 이곳에는 벚꽃 구경하는 상춘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으로 유명한 파크이다. 우리 집과 가까운 곳이라 5월 초순에 우리 집 강아지 '망고'와 벚꽃 구경 왔었는데, 여기는 강아지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숲속 흙길의 '도그 파크'가 따로 옆에 있어, 강아지와 함께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93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3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나 자신 내면에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삶 자체 모두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아무런 의욕 없이 온종일 멍하니 축 늘어져 집안에만 틀어박혀 헤어나지 못할 적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다. 내 친구 생각은 나처럼 오래 세월 동안 사회 활동을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하루아침에 모든 일을 접고 아픈 남편만 종일 바라보며 누구와도 만나기를 꺼리고 바깥 생활 차단한 체 은닉만 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았는지 태어난 지 1개월 된 햇강아지를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 와서 나에게 건네주고 갔었다. 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나와 달리 남편은 강아지를 싫어하는 이유는 유난히도 깔끔한 성격..

(92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2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현재 어려운 처지 곤경에 처해 보니 더욱더 친정어머니를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내 마음이 이러한데, 친정어머니 마음은 딸을 보는 심정이 오죽이나 미어질까? 친정어머니는 산골 매우 가난한 집에서 딸 네 분과 귀한 아들 한 분 사이에서 천덕꾸러기 같은 셋째 딸로 태어나 배고픔과 학교 교육도 받지 못하시다가, 울 아버지에게 시집왔어도 건강하지 못한 아버지로 평생을 남편 병 뒷바라지와 우리 다섯 명 형제를 키우시고 교육 시키느라 엄청나게 고생한 분이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내 위로 오빠 세 분을 낳고 내가 태어났을 때, 어린 시절부터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맏딸이 당신이 못 해 본 한을 대신 살아주길 바랐고, 맏사위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는..

복지 - 2022년 2월의 생각 (배경음악 / 실 오스틴(Sil Austin)의 적과 흑의 부르스 외 색소폰 연주곡 모음)

오늘 어느 큰 백화점 몰에 갔는데 캐나다는 '오징어 게임' 열풍이 식지 않고 선물을 파는 큰 매장 입구 바닥에다 '달고나' 큰 스티커를 붙어놓았다. 매장 첫 입구 진열에는 '달고나' '딱지' 등등 전시되어 있었고 여전히 인기가 매우 좋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집 앞의 파크에 있는 야구장은 겨울이면 해마다 스케이트 장으로 이렇게 변한다. 본래 이곳은 동네 야구장이며 바닥이 온통 모래 바닥이다. 겨울이면 동네 분들이 힘을 합쳐 겨울 스케이트장을 만들기 위해서 모래 바닥은 물이 그대로 잘 빠져나가는 곳에다 동네 아이들에게 겨울 스케이트 놀이터를 만들어 주느라 밤의 기온에 빙판이 잘 얼은 맹추위의 밤마다 물을 계속해 부어서 먼저 얇은 층 얼음이 되면 또다시 빙판 15cm 이상이 되도록 약 20일 동안에 ..

복지 - 2022년 1월은 우리 집 강아지 '망고'에는 곤혹스러운 달.

평소 우리 집 강아지 웰시코기 ' 망고' 모습 2022년 1월은 '망고'에는 곤혹스러운 달이 되었다. 2022년 1월 지난 16 ~17일 사이에 토론토에 50cm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눈 지옥이 되면서 고속도로, 일반 도로가 마비되어 30분 거리를 2시간도 불가능할 만큼 교통이 묶어 결국 자동차도 길거리에 두고 출근을 포기할 정도라서 토론토 내 전 학교도 2일간 휴교령이 내렸다. 그리고 24일에도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맹추위는 평균 영하 15도로 계속되니 도로 빙판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심해서 웬만하며 집에서 지내고 있다. 그나마 토론토는 대도시라서 다행이지만, 도시에서 벗어난 시골은 폭설 도로 마비로 운송차가 가지 못해 슈퍼마켓에 먹거리가 없으니 이 모두가 눈 지옥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집 앞의 ..

(91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1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어느 날 직장 분들이 병 문환 오시어 남편이 쓰러진 그날의 일에 관해서 설명해주었다. 그날도 모두 퇴근 준비하면서 서로 인사까지 나누고 막 문을 나서는 참인데 함께 나가자며 자동차 열쇠도 챙기고 책상 위의 놓인 볼펜을 집어 올리다가 펜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진 것을 엎드려 집어 올리다가 그대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단다. 직장분들이 간 후에 그날 일을 생각하니, 아침만 하여도 아무런 증세 없이 평소처럼 출근하였는데 퇴근 때에 그런 예기치 못한 변화에 정말 한 치 앞을 모르고 사는 인생은 어느 나뭇가지가 갑자기 센 바람에 의해서 매우 허청거리다가 부셔 떨어지는 우리네 삶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일을 생각하니 태풍이 무섭게 지나간 망망한 ..

복지 - 2021년 토론토 첫눈 내리는 날의 우리 강아지 '망고' (웰시코기) / 배경음악 - 눈이 내리네 / 이미배

배경음악 - 눈이 내리네 / 이미배 지난 11월, 6개월의 '망고' 모습에서 한 컷. 망고는 다리가 짧아서 엎드린 뒤태가 항상 이런 모습이라 너무 웃겨서... ㅋㅋㅋ 망고는 웰시코기라서 태어날 때부터 짧은 다리에다 꼬리마저 없으니 이런 엉덩이 모습으로 뒤뚱뒤뚱 걷는 모습과 자는 모습에 귀여워서 한 컷. 우리 집 앞 파크에서 날마다 평소 10마리 정도 강아지들이 서로 모여서 노는데, 덩달아 견주들도 강아지 학부모회?도 날마다 열린다. 망고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친구 이름 '하니' 망고의 친한 친구 이름 '스파니' 그 외 친구들의 사진도 여러 개가 있었는데, 아마도 핸드폰 사진이 삭제된 것인지.... ? 못 찾겠다. 1. 친구들과 한바탕 실컷 놀다 보면 목이 마르면 바가지를 물고 와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한다..

(90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0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는 중이라는 통보에 난 혼비백산해서 어떻게 병원에 도착했는지 모를 지경으로 야간 응급실에 도착하였다. 의식 없는 상태에서 의사들이 소생시키고자 분주한 모습이고 이어서 MIA, CT 촬영실로 이동하는 찰나에서 난 순간적으로 손가락에다 먼저 피를 조금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응급실 보호자 중에서는 당연히 바늘을 가진 사람은 없겠지만 "누가 바늘을 가진 분이 없나요?" 무언의 표현으로 긴박하게 주변을 돌아보니 어느 보호자 할머니께서 내 뜻을 바로 알아채셨는지 삼지 주머니에 꽂힌 옷핀을 얼른 빼서 의사 몰래 나에게 주셨다. 그를 MIA, CT 촬영실로 급하게 이동하는 복도를 난 따라가면서 맥없이 축 늘어진 남편..

2021년 우리 동네의 캐나다 할로윈 날에

2021년 할로원 날의 아침에는 무척이나 조용했던 동네 파크에서 밤에는 할로원 축제로 모였다. 동네 분들은 그들의 자녀들과 함께 특수한 재미있는 의상을 입고 나와 집집이 돌면서 초콜릿과 사탕을 받았다. 그리고 동네 주변을 돌면서 신나는 연주와 더불어 퍼레이드를 펼쳤다. 할로윈 축제에 신나는 동네 아이들! 축제가 끝나면 본인들이 만든 붉은 호박등을 가져 나와 동네 파크에는 조각된 호박등의 전시장이 되었다. 이전 동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사를 이곳 동네로 이사 온 후에 여기 파크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참으로 많다. 호박 속을 파내고 칼로 올려내어 이런 작품을 만든 사람도 참 대단한 것 같다. 동화 속의 그림 보는 것처럼 잘 만들었다. 참 다양하게 아이들과 더불어 잘 만든 것 같다. 할로원 날에 아이들과 부..

복지 2021년 9월 - 우리 집 강아지(웰시코기) 4개월이 되었다/ 배경음악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배경음악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우리 집 강아지(웰시코기) 4개월이 되었다 (2021년 7월에 입양 첫날 찍은 강아지 '망고' ) (우리 집 강아지 망고의 부모 혈통 증명서 사진) 1. 2021년 9월, 이제는 4개월이 되었으며 지난 8월에 올린 '망고' 사진을 여기로 옮겨서 망고의 성장하는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지난 7월에 우리 집에 입양한 첫날, 아주 작은 강아지가 다리도 매우 짧고 노란색으로 뭉친 생김새가 꼭 과일 망고처럼 생겼다고 이름을 '망고'라고 했다. 웰시코기는 소나 양을 몰이한 목축 견이라 소몰이를 했던 탓에 성격이 부지런하고 움직임도 빨라서 울타리 밑으로 재빨리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작은 키가 유리했으며, 긴 꼬리는 소나 양에게 밟히지 않도록 어렸을 때 꼬리를 잘라주는..

(89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89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선생님 헬스클럽에 불이 났어요 빨리빨리 오세욧" 휴대폰에서 숨이 넘어갈 듯이 황급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온몸에 소름 끼쳐 몸이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 버리는 것 같았다. 오늘 내 꿈속에서나 일어난 일이 정말로 현실 속에서 불이 났다니, 기절초풍할 일 같았다. 남편도 꿈에서 불을 보며 좋은 꿈이니 신경 쓸 것 없다고 했다가 정녕 이게 현실이라니.... 우린 잠시 멍해진 상태에서 벗어나 빠르게 정신 차리고 남편은 서둘러 먼저 뛰어가 자동차 시동을 걸 테니 제발 안달 내지 말고 마음도 진정하고 자동차 쪽으로 오라며 급히 뛰어 내려갔다. 그랬는데, 이게 무슨 나의 이상한 조화인지 "급하게 서둘지 말아라" 어떤 메시지를 받은 양 순간 내 마음이 아주 침착하게 차..

(88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88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첫째 딸이 결혼 후, 사돈께서 오늘은 우리 부부와 함께 동해 바닷가로 드라이브하면서 횟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런다. 예전에도 우리 아버지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두 분만 친구처럼 제주도 여행도 가셨고 한 번씩 우리 집에서 몇 날을 함께 계시면서 화투도 치시면서 즐겁게 지내시곤 하였다. 그리고 울 아들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는 날에는 난 일부로 빠졌고 친. 외할머니만 소풍 따라가시어 보물찾기 게임도 하시어 공책도 타오셨고 또한 시어머니께서 암으로 종합병원에 계실 적에도 친정어머니께서 병간호도 해 주신 적도 있었다. 그렇게 두 분이 돈독하게 지내시는 것을 난 친정어머니를 통해서 보고 배웠고, 그래야만 우리 딸과 사위도 더 화목할 것 같..

복지 - 2021년 8월 (배경 음악 - 사랑의 힘 (The Power Of Love) - 헬렌 피셔

복지 - 2021년 8월 - 배경음악 - 사랑의 힘 (The Power Of Love) / 헬렌 피셔(Helene Fischer) - 1. 블루베리 농장에 갔었다. 캐나다는 코로나 정책을 매우 오랫동안 봉쇄했는데 이제 토론토는 어린 12세 이하 어린이 제외하고 중학생부터 성인들은 대부분이 1,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대다수 같다. 대중들이 이용하고, 모이는 곳 이 외는 길거리에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보다 벗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블루베리 농장에도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았다. 농장 입장 시에는 바구니 크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아무튼 우리 가족 5명의 바구니, 입장비 포함해서 약 8만 원 준 것 같다. 농장 안에서 마음껏 따 먹고, 나머지 바구니에 가득 담아 나오는데 ..

복지 - 2021년 7월에 생긴 일

복지 - 2021년 7월에 생긴 일 1. 올해 7월에 난 3일간 응급실에 있었다. 내 가족이 아니라 나로 인해서 응급실에서 3일간 지내본 것은 난생처음 일이다. 어디를 다친 것은 아니었고, 코로나 확진도 아니지만, 갑자기 이상한 증세로 말미암아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3일간 검사에서 다행스러운 결과가 나왔으나, 처음에는 아주 위험한 병명 가능성을 비치었을 때는 믿기 힘든 좌절감마저 들었다. 그날 생긴 일부터 말을 하자면 오랫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캐나다 정부에서 거리 두기 실천하느라 그간 미용실 문을 닫았으나 7월 중순부터 미용실과 식당 출입을 허가했다. 난 모처럼 외출해 예약 미용실에서 컷도 하고 오랜만에 한국 식당에서 외식도 하였고 기분 좋게 탈 없이 집으로 왔었는데...... 그날 ..

복지 - 2021년 5월 24일 빅토리아 데이 동네 파크에서

2021년 5월 24일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란 영국 빅토리아 여왕(재위 기간 1837~1901)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5월 25일)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며 1901년 여왕이 서거하자 연방의회가 5월 24일(일요일이면 25일)을 빅토리아데이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캐나다는 영국의 통치에 있었고 독립된 지금도 국가의 공식적인 수장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일 정도로 영국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법정 공휴일이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 황금연휴가 되었다. 우리 집 앞 동네 공원은 아담한 파크이다. 오늘은 보름인가? 달이 매우 밝고 둥글다. 동네 분들이 가족들과 불꽃놀이 구경하느라 나왔고, 파크 내에서는 불꽃을 계속 솟아 올리고 있다. 특별한 축..

복지의 5월 - 야생 너구리가 우리 집 소파에서 얹혀살고 있으니 어쩌지?

야생 너구리가 우리 집 소파에서 얹혀살고 있으니 어쩌지? 야생 너구리는 원래는 숲이나 골짜기, 물고기가 풍부한 늪과 개울이 많은 곳에서 굴을 파고 산다고 하는데 캐나다에서는 도심에서도 볼 수 있다. 밤 활동하는 동물이라 도심에서는 낮에는 잘 볼 수가 없는데 이 너구리는 아침이고 대낮이고 상관없이 종일 우리 집 2층의 뒤 베란다 소파를 독차지해 통 나갈 마음 없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이 일 어쩌면 좋을까? 캐나다는 어떤 동물이든 도구를 사용해서 함부로 내쫓으면 동물보호법에 의해서 학대죄에 적용된다. 이전의 우리 집에서도 임신한 너구리가 나가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러 함부로 내쫓을 수가 없는 캐나다 동물보호법에 의해서 동물보호 센터에서 출동해 우리나라 돈으로 30만 원인가? 아무튼 그래서 얼른 새끼..

복지 - 2021년 4월 눈 내리는 날에, 배경음악 - 양희은 / 참 좋다

2021년 4월 눈 내리는 날에, 2021년 5월을 앞둔 이 시점에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세상이 온통 눈 나라가 된 것 같았다. 토론토는 한국보다 한 달이 늦게 봄이 찾아오지만, 앞날만 하여도 새싹이 돋아나고, 벚꽃, 목련, 수선화가 한창 피었기에 앞마당에 봄꽃을 많이 심었는데 밤새 내린 눈의 무게에 꽃들이 푹~ 고개를 숙이고 꺾어버렸다. 눈이 온다는 날씨 예보를 보면서 며칠 전에 좀 많이 심은 봄꽃이 걱정되었다. 아직은 뿌리를 내리지도 못한 새로 사 온 나약한 봄꽃에다 비닐로 봉지를 세워주었으나 이전부터 있었던 봄꽃들은 뿌리가 내려진 것이라 그 꽃들까지 모두를 일일이 할 수 없어 그냥 두었다. 다음 날. 언제 눈이 왔었나? 할 만큼 눈 녹은 화단에 나가보니 봉투를 세워주지 않은 꽃 중에는 불쌍하게 고개..

복지의 2021년 4월 - 치약을 다시 만들기

2021년 3월 아침, 해 뜨는 모습을 집에서 볼 수 있어 한 컷 찍어보았다. 4월 오늘, 메마른 3월의 나뭇가지에서 이제는 파란 새싹과 수선화가 활짝 피어서 다시 한 컷 찍어보았다. 날씨가 좋아져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30~40분을 하이웨이를 달려서 여기 농장에 왔었다. 이곳은 농부가 자연에서 동물을 풀어 키워 직접 짠 우유와 달걀, 닭고기. 여러 고기를 파는 유기농 농장이다. 이런 시골에 코리아식 양념 갈비가 있어 한 컷 찍어 보았다. 내가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만 해도 코리아에서 왔다면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더구나 이런 시골에 사는 사람은 더 심해서 몰랐지만, 지금은 놀랍게도 코리아 양념 갈비까지 있으니, 고객들에게 인기도 좋단다. 치약을 다시 만들기 작년 6월에 여러 번 이사하면서 무..

(87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87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세 명의 딸이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입사한 후에야 비로소 일단 부모로서 책임이 가벼워져 안도의 한숨도 쉴 수 있어서 부모의 인생 무대가 1막을 무사히 내린 것 같았다. 내가 우리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고 결혼한 것처럼, 언제 세월이 흘러간 것인지, 새의 둥지 안에 있는 새끼 새들에게 부모 새가 부지런히 먹이를 구해 입에다 먹이를 넣어줘 키우고 나면 새끼 새들이 깃털이 자라고 펄떡거릴 때가 되면 둥지를 떠날 준비 하듯이, 아직도 내 눈에는 철부지 자식인데 벌써 첫째 딸이 우릴 곁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왔다. 여기서부터 또다시 내 인생 2막의 무대가 올라가는 듯이 시작하는 것 같았다. 첫째 딸이 대학교 시절에 어느 동아리 모임에 첫 가입..

복지 - 마스크 습기 방지 및 겨울 정전기 방지 방법

올해 토론토에는 눈이 유난히 더 내리는 것 같다. 특히 최근 며칠 동안에는 눈이 거의 매일 내렸다. 난 부산 출생에다 대구에서 오랫동안 살아서 그때는 하늘에서 진눈깨비만 내려도 좋아서 한 번쯤은 많은 눈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그런 날도 있었지만,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살다 보니 겨울이면 맑은 날보다 이렇게 세상이 하얗게 덮인 날이 더 많다. 눈이 내리면 아침마다 거의 한 시간씩 눈 청소를 해야 하니 지금은 그다지 눈이 반갑지가 않게 되었다. 우리 집 앞의 동네 파크는 오늘도 눈이 덮인 세상이 되었다. 창문 밖의 내다보이는 풍경은 사계절마다 다르다. 위의 그림처럼 동네 분들이 스키장도 아닌 동네 파크에서 가족과 스키 워킹을 즐기는 사람을 보면서 처음에는 매우 생소해 신기하게 보았다. 겨울이 아..

복지 - 카톡 스미싱 조심 글을 읽으며...

오늘 카톡을 열어 보니 스미싱이 많이 유행하니 조심하라는 이런 글이 있었다. 이 글에서 예전 한국 살 적에 일어난 오래전 일이 생각났다. 은행에서 현금 인출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에 서 있는 분이 아는 분이라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분 얼굴 안색이 매우 안 좋은 것 같아서 묻게 되었다. 교직의 따님이 출근 길에 교통 접촉 사고가 생겨 급하게 합의금 필요하니 바로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보내 달라는 문자를 받았단다. 난 따님과 전화로 확인했는지 물어보았다. 너무 놀라서 확인 전화 못 하셨다고 해서 요즘 그런 스미싱이 있으니 먼저 따님과 확인부터 먼저 해 보라고 하였다. 그 시절만 해도 스미싱 인식이 낮아 덜 의심하는 시절이었다. 아주머니는 초조한 얼굴로 계속 전화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아무래도 진짜 ..

복지 - 부산진역의 역전 지게꾼 동상 조형물을 보면서 내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았다.

복지 - 2021년 1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오늘 날씨는 어떨까? 그런 궁금증이 먼저 든다.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외출할 일도 별로 없지만, 겨울 날씨가 흐린 날이 매우 많아서 별 기대하지 않고 창문 커튼을 올렸는데 오늘은 모처럼 맑고 깨끗하면서 아침 해가 뜨는 것에 반가움으로 휴대폰으로 한 장을 찍어 보았다. 그리고 캐나다는 한국 시간대와 반대인지라 밤새 한국 뉴스도 궁금하기도 하고 내 블로그도 열어보느라 컴을 컸는데, 먼저 캐나다 한국일보에 기재된 어느 할아버지의 6.25사변 시절 피난길 사진이 눈에 들어와 읽어 보았다. 할아버지는 70년이 지났어도 그때의 무서운 참상이 늘 괴롭히고 있단다. 그 당시 나이 14세 때는 평양에서 살았는데 1950년 초겨울 인민군은 국군과 유엔군에 밀려 압록강까지 후..

(86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6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학생들 사이에서 에어로빅댄스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변 지역의 에어로빅장을 경영하는 원장 및 선생들부터 댄스 특강은 없는지? 배우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그런 점에서 체육 학과장께서 나에게 제안을 하셨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잣말로 나에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 결정에 보람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나 역시도 내가 제일 존경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