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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야기/내가 살아온 이야기 (자서전) 95

(95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5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오래전부터 여기 공장지대는 경기가 매우 나빠져 공장 문을 닫은 곳이 많아 방치된 곳을 도시 계획과에서 대규모 단지 아파트로 건설하기로 설계 변경 확정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건설사, 시행사 관련된 분들이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그 시절은 아파트 재개발 사업이 한창 잘 되는 시절이었다.이전부터 우리 부동산 사무실은 가장 큰 면적을 가진 중심부 대부분 공장 사장님들과 좋은 유대 관계로 인연을 맺고 있었다이것을 사전 파악한 건설사, 시행사 관련된 분들이 우리 사무실에 계속 찾아오시는 바람에 일반 부동산 일을 도저히 할 수 없을 지경으로 매일 북적거렸다. 난 우리나라 건설사 이름이라곤 널리 알려진 유명한 회사만 알고 있다가 이렇게나 많은 줄 그..

(94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4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공인 중개사 시험 몇 달을 앞두고 공인 중개사 학원과 독서실을 오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열중해 보았으나, 모르는 생소한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아서 어렵고 무척 난해했다. 더구나 그해 실행하는 공인 중개사 시험을 갑자기 응시하겠다는 그 자체부터가 나에게 무리수였으니 역시나 첫 시험에서 낙방하였다. 하지만, 시험에는 비록 낙방했지만, 그간 공부한 덕분에 이전에 진정 몰랐던 부동산 법률, 중개사 용어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남편이 그런다. 중개사 공부란 직접 현장에서 실무 보조 역활을 하면서 더불어 부동산 이론 공부하는 것이 훨씬 이해도가 빨라서 다음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그런다. 그 말에 동의하고 부동산 사무실을 정식적으로 오픈하기로 하였다. 우선 ..

(93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3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나 자신 내면에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삶 자체 모두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아무런 의욕 없이 온종일 멍하니 축 늘어져 집안에만 틀어박혀 헤어나지 못할 적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었다. 내 친구 생각은 나처럼 오래 세월 동안 사회 활동을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하루아침에 모든 일을 접고 아픈 남편만 종일 바라보며 누구와도 만나기를 꺼리고 바깥 생활 차단한 체 은닉만 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았는지 태어난 지 1개월 된 햇강아지를 우리 아파트 주차장에 와서 나에게 건네주고 갔었다. 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나와 달리 남편은 강아지를 싫어하는 이유는 유난히도 깔끔한 성격..

(92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2화) 열네 번째 작은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현재 어려운 처지 곤경에 처해 보니 더욱더 친정어머니를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내 마음이 이러한데, 친정어머니 마음은 딸을 보는 심정이 오죽이나 미어질까? 친정어머니는 산골 매우 가난한 집에서 딸 네 분과 귀한 아들 한 분 사이에서 천덕꾸러기 같은 셋째 딸로 태어나 배고픔과 학교 교육도 받지 못하시다가, 울 아버지에게 시집왔어도 건강하지 못한 아버지로 평생을 남편 병 뒷바라지와 우리 다섯 명 형제를 키우시고 교육 시키느라 엄청나게 고생한 분이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는 내 위로 오빠 세 분을 낳고 내가 태어났을 때, 어린 시절부터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맏딸이 당신이 못 해 본 한을 대신 살아주길 바랐고, 맏사위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는..

(91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1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어느 날 직장 분들이 병 문환 오시어 남편이 쓰러진 그날의 일에 관해서 설명해주었다. 그날도 모두 퇴근 준비하면서 서로 인사까지 나누고 막 문을 나서는 참인데 함께 나가자며 자동차 열쇠도 챙기고 책상 위의 놓인 볼펜을 집어 올리다가 펜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진 것을 엎드려 집어 올리다가 그대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단다. 직장분들이 간 후에 그날 일을 생각하니, 아침만 하여도 아무런 증세 없이 평소처럼 출근하였는데 퇴근 때에 그런 예기치 못한 변화에 정말 한 치 앞을 모르고 사는 인생은 어느 나뭇가지가 갑자기 센 바람에 의해서 매우 허청거리다가 부셔 떨어지는 우리네 삶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일을 생각하니 태풍이 무섭게 지나간 망망한 ..

(90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90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는 중이라는 통보에 난 혼비백산해서 어떻게 병원에 도착했는지 모를 지경으로 야간 응급실에 도착하였다. 의식 없는 상태에서 의사들이 소생시키고자 분주한 모습이고 이어서 MIA, CT 촬영실로 이동하는 찰나에서 난 순간적으로 손가락에다 먼저 피를 조금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응급실 보호자 중에서는 당연히 바늘을 가진 사람은 없겠지만 "누가 바늘을 가진 분이 없나요?" 무언의 표현으로 긴박하게 주변을 돌아보니 어느 보호자 할머니께서 내 뜻을 바로 알아채셨는지 삼지 주머니에 꽂힌 옷핀을 얼른 빼서 의사 몰래 나에게 주셨다. 그를 MIA, CT 촬영실로 급하게 이동하는 복도를 난 따라가면서 맥없이 축 늘어진 남편..

(89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89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선생님 헬스클럽에 불이 났어요 빨리빨리 오세욧" 휴대폰에서 숨이 넘어갈 듯이 황급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온몸에 소름 끼쳐 몸이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 버리는 것 같았다. 오늘 내 꿈속에서나 일어난 일이 정말로 현실 속에서 불이 났다니, 기절초풍할 일 같았다. 남편도 꿈에서 불을 보며 좋은 꿈이니 신경 쓸 것 없다고 했다가 정녕 이게 현실이라니.... 우린 잠시 멍해진 상태에서 벗어나 빠르게 정신 차리고 남편은 서둘러 먼저 뛰어가 자동차 시동을 걸 테니 제발 안달 내지 말고 마음도 진정하고 자동차 쪽으로 오라며 급히 뛰어 내려갔다. 그랬는데, 이게 무슨 나의 이상한 조화인지 "급하게 서둘지 말아라" 어떤 메시지를 받은 양 순간 내 마음이 아주 침착하게 차..

(88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88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첫째 딸이 결혼 후, 사돈께서 오늘은 우리 부부와 함께 동해 바닷가로 드라이브하면서 횟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런다. 예전에도 우리 아버지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두 분만 친구처럼 제주도 여행도 가셨고 한 번씩 우리 집에서 몇 날을 함께 계시면서 화투도 치시면서 즐겁게 지내시곤 하였다. 그리고 울 아들 초등학교 시절 소풍 가는 날에는 난 일부로 빠졌고 친. 외할머니만 소풍 따라가시어 보물찾기 게임도 하시어 공책도 타오셨고 또한 시어머니께서 암으로 종합병원에 계실 적에도 친정어머니께서 병간호도 해 주신 적도 있었다. 그렇게 두 분이 돈독하게 지내시는 것을 난 친정어머니를 통해서 보고 배웠고, 그래야만 우리 딸과 사위도 더 화목할 것 같..

(87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87화) 열세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세 명의 딸이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입사한 후에야 비로소 일단 부모로서 책임이 가벼워져 안도의 한숨도 쉴 수 있어서 부모의 인생 무대가 1막을 무사히 내린 것 같았다. 내가 우리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고 결혼한 것처럼, 언제 세월이 흘러간 것인지, 새의 둥지 안에 있는 새끼 새들에게 부모 새가 부지런히 먹이를 구해 입에다 먹이를 넣어줘 키우고 나면 새끼 새들이 깃털이 자라고 펄떡거릴 때가 되면 둥지를 떠날 준비 하듯이, 아직도 내 눈에는 철부지 자식인데 벌써 첫째 딸이 우릴 곁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왔다. 여기서부터 또다시 내 인생 2막의 무대가 올라가는 듯이 시작하는 것 같았다. 첫째 딸이 대학교 시절에 어느 동아리 모임에 첫 가입..

(86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6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학생들 사이에서 에어로빅댄스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변 지역의 에어로빅장을 경영하는 원장 및 선생들부터 댄스 특강은 없는지? 배우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그런 점에서 체육 학과장께서 나에게 제안을 하셨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잣말로 나에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 결정에 보람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나 역시도 내가 제일 존경하는 ..

(85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5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헬스클럽에 캐네디언 3명이 등록 후부터 가장 난감한 것은 영어로 어떻게 대화를 할 것인가? 요즘은 우리나라에 많은 외국인이 입국해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겠으나, 그 시절만 해도 서울도 아닌 지방에서 백인들 모습이 흔치 않은 시절이라 우리 헬스클럽에 캐네디언 3명이나 등록을 했으니 회원들이 매우 신기해 흥미롭게 그들을 보았다. 영어 회화도 그랬다. 요즘 영어 회화를 잘하는 학생도 많지만, 그 당시 우리 헬스장에는 젊은 대학생들도 많았지만, 다들 입시 이론 위주 공부만 한 탓인지 실제로 외국인 앞에서는 간단한 짧은 대화조차도 다들 꺼리며 피하는 눈치이었다. 나 역시도 영어 대화는 한마디도 못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헬스장 주인이란 이유로 내가 상대해야 하니 ..

(84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4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이전에 내가 부러워한 공인 에어로빅 심판이 되고자 그토록 노력해 막상 꿈은 이루어졌으나 실제로 해보니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지 바로 알게 되었다. 첫 심판이라 최고조 긴장 상태에서 기색 역력한 표정이 되어 조금이라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무척 애썼다.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점수를 동시에 제출해야 하는데 각각 멀리 떨어진 테이블에 앉은 같은 분야를 맡은 다른 3명 심판들과 점수와 근사치에서 벗어나 혼자 엉뚱한 점수를 내놓으면 심판 자질에 문제점이 바로 찍힐 수가 있기 때문이다. 종일 지속한 경기에서 잠시라도 긴장 풀 수 없는 계속된 상태에서 체내 당이 매우 딸리면서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용의 입에서 불을 내뿜는 것을 보았는데, 난 당이 딸리면서 내 입에는..

(83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3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여고 연말 총동창회에서 프로 야구 치어걸 제자들과 함께한 퍼포먼스 댄스에 관중은 기대 이상으로 기립 갈채 박수를 받게 되었다. 파티를 진행하는 사회자가 프로그램에 없는 것을 한 번 더 제의하였다. 이곳에 오기 전 제자들과 함께할 퍼포먼스 댄스만 연습했는데 갑자기 솔로 댄스 제안받게 되었는데 음악도 준비된 것이 없다 해도 행사장에 있는 댄스 음악 중에 하나를 찾아보라고 그런다. 재즈 에어로빅과 어울리는 음악을 그중에 발견..

(82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2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헬스클럽 이전 확장 후부터 매달 경영 관리 유지비가 갑자기 급증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에어로빅장 규모가 작았으니 처음은 선생도 필요 없이 나 혼자 시작했고, 이후 회원이 불어나 새벽 타임과 저녁 타임에만 다른 선생이 필요하였다. 여기 이전하기 전에도 흥부네 에어로빅장이라 부를 만큼 회원들이 엄청나게 많아도 시설이 형편없었으니, 수입은 많았고 지출은 적어 실속이 매우 좋았고 경영도 혼자 해도 규모가 적어 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으로 이전 확장한 후부터는 집세부터 비싼 곳이며 시설도 완전 달라서 그게 따른 관리 유지비가 이전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엄청나게 급증해서 사실 실속 없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였으나 어쨌든, 월말이면 목돈 마련에 ..

(81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1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새로 이전할 헬스장은 전연 우리와 다른 종목을 사용했던 곳이라 칸막이들이 매우 많았다. 헬스클럽에 필요한 것은 넓은 공간이라 모든 칸막이를 다 부수어야 했으니 생각보다 일도 많아 추가 시간 소비와 경비가 더 지출되었다. 인부들의 점심 식사 시간에 나 혼자 공사 현장을 지키고 있었는데 금테 안경과 검정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50대 중반의 교장 선생님 느낌을 주는 분이 오셨다. 자기소개하시면 명함을 내밀었는데 동네 발전개발 무슨 회장이라고 적힌 기억이 난다. 이 지역에 비싼 수입 가구 큰 규모 매장이 있었는데 그곳의 사장이라며 자기 부인도 000 한복 디자인이라며 그런다. 그분이 찾아온 이유는 우리 동네에 늦게 귀가하는 청소년 안전한 보호를 위해서 어두운 뒷..

(80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80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에어로빅장을 다른 곳으로 다시 옮기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반 사무실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 많은 회원을 이끌고 멀리 이전도 할 수 없으니 주변에서 비워진 넓은 공간을 찾는 것도 무척 힘든 일이지만, 막상 있다고 한들 이전하..

(79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79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오늘 절에서 올린 내 간절한 기도가 정말 남편에게 통한 것일까? 놀랍게도 늦은 밤 남편 전화 음성에 머리카락이 곤두서면서 온몸에 소름 돋아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그렇게나 기다린 남편 전화 거만, 살아있으면서 왜 여태 소식이 없었느..

(78화) 열한 번째 월세방에서 생긴 이야기

(78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인생을 살다 보면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도 있겠지만, 삶의 굴곡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도 많은 것 같았다. 월세방 앞에서 이삿짐이 트럭에서 내리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비싼 자개 가구에 놀라며 서로 비밀스러운 눈길을 나..

(77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7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남편의 충격적 편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아직 잠에서 덜 깬 꿈속에서 일어난 일 같았다. 그의 편지에는 현재 최악의 회사 일로 더는 회사와 집에 있을 수 없는 상태라서 가족과 고3 수험생 입시 시험을 앞둔 딸도 있는데..

(76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6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서울에서 내려온 뒤부터 국가 공인 심사 자격증 취득에 공부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도중에 그 시기에 2급~1급 생활 체육 지도자 자격증 시험 있는 시기라서 먼저 그것부터 취득하자는 충동감이 생겼다. 요즘 시험이 어떻게 변하..

(75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5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우리 회원들은 지방대회에서 큰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한 일인데 더구나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서 000 방송국 주최로 전국 대회까지 참가할 수 있는 것에 마음이 매우 부풀었다.또한, 무엇보다는 이 기회로 모처럼 일상생활에서 벗어..

(74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4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수험생 딸을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난 딸과 한마음이 되고자 조용한 곳에서 딸의 1 교실 시험이 시작되며 불경을 읽으면서 집중했었고 쉬는 시간이면 잠시 긴장을 풀다가 2 교시가 시작되면 다시 불경을 읽어가면 시험이 완전히 마칠 때까지 함께 ..

(73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3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법당에 들어와 처음으로 절을 해 보았는데 불자님들의 절하는 뒷모습은 낮고 차분해 보였으나 난 절하는 방식도 몰라 나만 유독 높아 보였다. 스님의 예불과 법문 시간도 지루해 다리도 뻣뻣하고 쥐도 내렸고 계속 콧등에 침을 바르면서 자세를 ..

(72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2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전원주택에 살 적에 진돗개(진돌이)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난 평소에 동물을 좋아했으나 아파트 살 적에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가 없었고 전원주택에 이사를 오면서 지인에게 진돗개 새끼 한 마리를 얻어 키우게 되었다. 태어난 지 한 달 정도인지라..

(71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1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남편의 두 번째 증권투자에 실패하면서 현재 사는 아파트에서도 곧, 나와야 했었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다 자란 아이들이 부모를 바라보는 눈빛마저 심리적 부담이 되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더구나 그 당시 둘째 딸은 고3이라 어수선한 가정 ..

(70화)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70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우리가 사용하는 건물 위층에는 주인이 살고 있어 에어로빅 음악 소음이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니 시끄럽다며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바로 나가달라는 통보를 해 왔었다.하지만, 나에게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많은 회원을 데리고 멀리 이..

(69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69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 후에도 지인들이나 친구 부부 팀과 자주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문경 대야산으로 계획을 짜고 3팀의 친구 부부들과 우리와 2대 자동차로 나누어 타고 가게 되었다.친구 남편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우리 부부가 함께 타고 가..

(68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68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 당시는 남편은 내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사실 아니었다.내 성장 과정 환경을 다시 돌이켜보며 고모가 없는 아버지 4형제에서 나의 사촌오빠 7명에 우리 친오빠 3명(한 분은 일찍 돌아갔음)고모도 없는 집안에서 오빠들 10명을 낳고 난 딸..

(67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회원 D의 남편 초보 운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녀 여조카의 초보운전이 생각난다.D와 알게 된 인연은 그때만 해도 10년 지인으로 나와 매우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D의 여조카는 결혼도 포기하고 높은 계급의 육군 간호 장교로..

(66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이야기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동안 여러 가지 집안일을 꺾다 보니 편입 생각을 잠시 접고 있었는데 여기 아파트를 이사오면서 위층에 늦게 입주한 교수님 댁의 인연으로 편입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분들은 도움이 될 만한 정보 제공에 계속해서 용기까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