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내 삶의 이야기 100

2018년 복지의 4월에 쓴 일기에서

April (4월의 노래) 4월이면 항상 이 노래가 생각나서 듣게 되는데 4월의 마지막 날, 이전에 쓴 내 글을 다시 본다. 4월의 일기 4월 달력의 첫 장이 시작되며 항상 먼저 생각나는 음악이 딥 퍼플의 April(4월의 노래)라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이 음악을 들으면서 봄비가 내리는 창가를 내다보았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마음을 비우고 그 속에다 이런 음악을 담아보니 내 마음 속에 작은 행복감이 피어난다. 토론토 거리는 4월이 시작되어도 새싹 나뭇잎은 전연 보이지 않지만, 아마도 이 봄비를 맞으면 얼마후에 새싹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음악 속에 갑자기 추억의 어린 시절 내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음악다방에서 이런저런 음악이 좋아라며 미니 치마 모습으로 수다를 떨며 깔깔 웃고 있는..

(81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81화) 열두 번째 상가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새로 이전할 헬스장은 전연 우리와 다른 종목을 사용했던 곳이라 칸막이들이 매우 많았다. 헬스클럽에 필요한 것은 넓은 공간이라 모든 칸막이를 다 부수어야 했으니 생각보다 일도 많아 추가 시간 소비와 경비가 더 지출되었다. 인부들의 점심 식사 시간에 나 혼자 공사 현장을 지키고 있었는데 금테 안경과 검정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50대 중반의 교장 선생님 느낌을 주는 분이 오셨다. 자기소개하시면 명함을 내밀었는데 동네 발전개발 무슨 회장이라고 적힌 기억이 난다. 이 지역에 비싼 수입 가구 큰 규모 매장이 있었는데 그곳의 사장이라며 자기 부인도 000 한복 디자인이라며 그런다. 그분이 찾아온 이유는 우리 동네에 늦게 귀가하는 청소년 안전한 보호를 위해서 어두운 뒷..

(80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80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에어로빅장을 다른 곳으로 다시 옮기는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반 사무실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 많은 회원을 이끌고 멀리 이전도 할 수 없으니 주변에서 비워진 넓은 공간을 찾는 것도 무척 힘든 일이지만, 막상 있다고 한들 이전하..

2020년 복지의 1월 일기

2020 1월 복지의 일기 오늘 영어 학교 수업 중에 캐나다 선생님이 주신 내용에는 십이 지간 그림도 있었고, 12마리 작은 모형 동물들도 책상 위에 올리고 본인들의 생년에 어떤 동물 해인지 찾아보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서 아시아의 설날에 대해서 우리에게 간단한 설명을 하란다. 우리 반에는 아시아인은 중국인 여자와 나 둘뿐이다. 중국인 학생이 먼저 중국 설날 풍습에 설명하게 되었고 그녀는 미리 준비한 쇼핑백에서 무엇을 한 보따리를 내놓았다 . 과자와 붉은 천과 명절에 집 대문에 걸어놓는다는 복주머니랑 기타 등등… 과자 중에는 우리나라 '새우깡'도 있었다. 거기 있는 새우깡은 우리나라 제품이라고 내가 그랬다. 그녀는 "맞다! 너의 나라 과자지만, 내가 좋아해서 사서 왔다. 중국 마트에서 인기 상품이다" 그..

(79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79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오늘 절에서 올린 내 간절한 기도가 정말 남편에게 통한 것일까? 놀랍게도 늦은 밤 남편 전화 음성에 머리카락이 곤두서면서 온몸에 소름 돋아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그렇게나 기다린 남편 전화 거만, 살아있으면서 왜 여태 소식이 없었느..

(78화) 열한 번째 월세방에서 생긴 이야기

(78화) 열한 번째 월세 단칸방에서 생긴 이야기 인생을 살다 보면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도 있겠지만, 삶의 굴곡에는 예상하지 못한 일도 많은 것 같았다. 월세방 앞에서 이삿짐이 트럭에서 내리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비싼 자개 가구에 놀라며 서로 비밀스러운 눈길을 나..

(77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7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남편의 충격적 편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아직 잠에서 덜 깬 꿈속에서 일어난 일 같았다. 그의 편지에는 현재 최악의 회사 일로 더는 회사와 집에 있을 수 없는 상태라서 가족과 고3 수험생 입시 시험을 앞둔 딸도 있는데..

2019년 4월 오늘의 일기 - 지구의 날(Earth day) 주변 동네를 청소하면서...

세계 지구의 날(International Mother Earth Day) 오늘은 영어 학교에서 우리가 사는 행성 사이에 존재 상호 의존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세계적인 행사가 된 세계 각국에서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 우리 모두 고향의 어머니 품처럼 생각해야 하겠으나 지구는 갈수록 생태계가 심각해지고 환경오염, 미세먼지로 숨쉬기 힘들어지고 있다. 4월 22일은 우리 영어 학교 휴강이라서 4월 25일에 학교 주변 동네를 돌면서 줍는 청소 하였다. 물론 줍기 전에 우리가 모두 환경오염이 되는 여러 가지 플라스틱들, 일회용 빨대, 패트병, 재활용이 안 되는 종이 커피 컵 등등 쓰지 말아야 하겠지만...., 잠시 단 한 시간 동..

(76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6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서울에서 내려온 뒤부터 국가 공인 심사 자격증 취득에 공부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도중에 그 시기에 2급~1급 생활 체육 지도자 자격증 시험 있는 시기라서 먼저 그것부터 취득하자는 충동감이 생겼다. 요즘 시험이 어떻게 변하..

(75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5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우리 회원들은 지방대회에서 큰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한 일인데 더구나 서울 잠실 올림픽 경기장에서 000 방송국 주최로 전국 대회까지 참가할 수 있는 것에 마음이 매우 부풀었다.또한, 무엇보다는 이 기회로 모처럼 일상생활에서 벗어..

(74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4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수험생 딸을 시험장에 들여보내고 난 딸과 한마음이 되고자 조용한 곳에서 딸의 1 교실 시험이 시작되며 불경을 읽으면서 집중했었고 쉬는 시간이면 잠시 긴장을 풀다가 2 교시가 시작되면 다시 불경을 읽어가면 시험이 완전히 마칠 때까지 함께 ..

복지- 날마다‥ 블로그 개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복지- 날마다‥ 블로그 개설 10주년을 맞이하면서 2008년 12월 1일은 Daum에서 '복지-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를 개설한 날이었다. 그사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벌써 10번을 지나면서 2018년 12월 1일이 10년이 되었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또 한 번 새삼 느껴본다. 2008년 그때는 한국에 살 적이었고 어떤 일이 갑자기 생기면서 내 인생이 갑자기 뒤죽박죽 뒤엉켜 최고로 힘든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일이 닥치면서 오랫동안 고생해 쌓아 올린 천직을 접기 위해서 그 많은 LP, CD 음원을 한 장도 아낌없이 버려야 미련 없이 포기할 수 있었다. 24시간을 늘 바쁘게 살아온 내 삶이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매일 멍하니 지내면서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평소 즐겨들..

(73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3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법당에 들어와 처음으로 절을 해 보았는데 불자님들의 절하는 뒷모습은 낮고 차분해 보였으나 난 절하는 방식도 몰라 나만 유독 높아 보였다. 스님의 예불과 법문 시간도 지루해 다리도 뻣뻣하고 쥐도 내렸고 계속 콧등에 침을 바르면서 자세를 ..

복지 생각- 유태인 학살에 관한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Remembrance Day에 유태인 학살에 관한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난 요즘 바쁜 다른 일이 생겨서 영어 학교에 결석이 매우 잦았다. 목요일에 모처럼 등교했는데 캐나다 '11월 11일은 Remembrance Day'이라 열사들을 추모하는 현충일(顯忠日) 날이다. 올해는 그날이 일요일이라 목요일에 우리 학생들을 강당에 다 모이라고 하였다. 그날 어느 할머니가 학교에 오시어 강당에서 자신이 당한 가혹한 나치의 탄압에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할머니의 첫 질문은 나치에 희생된 사람이 몇 명이 되는지 아느냐? 먼저 물어보셨다. 우린 이미 강당에 모이기 직전에 교실에서 선생님이 약 600만 명이 학살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유태인 할머니의 어린 10살 때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어느 날, ..

(72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2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전원주택에 살 적에 진돗개(진돌이)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난 평소에 동물을 좋아했으나 아파트 살 적에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가 없었고 전원주택에 이사를 오면서 지인에게 진돗개 새끼 한 마리를 얻어 키우게 되었다. 태어난 지 한 달 정도인지라..

2018년 6월 복지 오늘의 일기

2016년 6월 오늘의 일기 영어 학교 수업 도중에 모든 사람의 각자 휴대폰에서 시끄러운 긴급 상황을 알리는 같은 소리의 요란한 벨이 울렸다. 난 처음에 화재경보기에서 불이 나서 알리는 긴급 상황인 줄 알았고 무척 놀랐다. 그런데 알고 보니 토론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보내는 매우 긴급 상황은 어느 아이를 방금 잃어버렸는데 나이와 현재 옷차림 등을 알리는 메시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진, 전쟁 위급상황일 때 알리는 문자처럼 매우 시끄러운 알람 벨 소리와 문자가 토론토 도시 전체에게 띄운 것이다. 이어서 연달아 두세 번 또다시 수업 시간 도중에 울렸다. 우리야 수업 도중이지만, 정부, 기업체 등등에는 지금 중요한 회의 도중에도 똑같이 보내졌을 것이다. 여기는 아이를 잃어버린 상황도 전쟁, 지진과 같은 긴..

(71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71화) 열 번째 전원주택에서 생긴 이야기 남편의 두 번째 증권투자에 실패하면서 현재 사는 아파트에서도 곧, 나와야 했었다. 예전과 다르게 이제는 다 자란 아이들이 부모를 바라보는 눈빛마저 심리적 부담이 되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더구나 그 당시 둘째 딸은 고3이라 어수선한 가정 ..

악성 댓글은 상처가 됩니다.

악성 댓글은 상처가 됩니다. 어느 분이 노래의 가사가 다르다고 좋은 말로 하셔도 될 것을 "섞은 눈깔을 빼라는둥 기타 등등" 매우 저질스러운 심한 욕설을 하고 갔습니다. 일단 삭제는 했지만, 내가 왜 이런 욕설까지 들으면서 블로그를 해야 하나? 이럴 때는 마음이 매우 우울해져 비공개로 돌리고 싶습니다. 음악을 공유하고자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것인데 제가 모든 것을 다 알고 하는 음악 프로도 아니고 노랫말 실수에 심한 욕설까지 하고 가시니... 벌써 3번째 이런 상처 글을 받고 보니 정말 이제는 친구 공개로 하고 싶고, 진정 그만둘 것입니다. 이런 저의 심정을 양해 바랍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오신 모든 분에게는 감사합니다. 5829

2018년 2월 복지의 오늘 일기

2018년 2월 복지의 오늘 일기 요즘 캐나다에는 독감이 많이 번지고 있어 우리 영어 교실에도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들도 거의 반이 감기로 결석이 나올 만큼 심하다. 나 역시도 앓고 있었다. 늘 바쁜 일과를 끝나고 늦은 밤에 블로그를 보면서 글과 음악을 올리다 보니 잠이 부족한 것이 무리가 되었는지 몸살처럼 처음 시작하더니 면역성이 약해진 것인지? 감기까지 겹쳐서 일주일간 외출은 엄두도 낼 수 없을 만큼 매우 심하게 아팠다. 일 년에 한두 번은 감기나 몸살로 앓을 때가 있는데 안 아프다가 한 번씩 아플 때는 심하게 앓아눕는다. 젊은 날에는 이 까짓것, 했는데 나이 앞에서는 장사가 없음을 갈수록 확실히 깨닫게 된다. 암튼, 며칠 동안 아파서 누워 있었던 그 날에.... 우리 동네는 매우 조용한 전형적인 주택..

(69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69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 후에도 지인들이나 친구 부부 팀과 자주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문경 대야산으로 계획을 짜고 3팀의 친구 부부들과 우리와 2대 자동차로 나누어 타고 가게 되었다.친구 남편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우리 부부가 함께 타고 가..

(68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

(68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 당시는 남편은 내가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사실 아니었다.내 성장 과정 환경을 다시 돌이켜보며 고모가 없는 아버지 4형제에서 나의 사촌오빠 7명에 우리 친오빠 3명(한 분은 일찍 돌아갔음)고모도 없는 집안에서 오빠들 10명을 낳고 난 딸..

(66화)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이야기

<아홉 번째 새로운 아파트에서 생긴 이야기>그동안 여러 가지 집안일을 꺾다 보니 편입 생각을 잠시 접고 있었는데 여기 아파트를 이사오면서 위층에 늦게 입주한 교수님 댁의 인연으로 편입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분들은 도움이 될 만한 정보 제공에 계속해서 용기까지 북..

(65화) 아홉 번째 이야기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다)

(65화) 아홉 번째 이야기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다)옛날 그 시절은 요즘처럼 국민건강보험 없었고, 개인 보험 가입도 잘 하지 않았으니 암으로 입원, 수술, 수차례 방사능 치료비와 장기간 입원비는 요즘처럼 신용 카드 분할 제도가 없었던 시절에 병원비를 한꺼번에 내야 한다는 것은 엄..

(64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

(64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아파트 앞에서 어린 아들이 내 눈앞에서 시내버스에 받혀 쓰러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지금도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라 잊을 수가 없으며 어떻게 병원까지 오게 되었는지조차도 모를 정도이다.검사를 마친 의사가 그나..

다시 시작한 영어 공부하면서.....

다시 시작한 영어 공부하면서… 어릴 적부터 공부를 난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 학교 다닐 적에 시험 치는 당일 전날에 벼락치기 공부해 다음 날 시험 끝나면 무슨 내용이 나온 조차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그런 식으로 늘 공부한 것 같다. 영어와 수학은 더 그랬다. 그런 식으로 공부했으니 영어 단어와 문법이 지금 머리에 무엇이 남아있겠는가? 옛날 사고방식은 여자는 결혼하면 영어, 수학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했었다. 난 결혼 후에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단어들이 그때부터 슬그머니 다가오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잘 피해서 졸업한 줄 알았는데 2010년 가을부터 캐나다에 살게 되면서 끝내 영어는 점점 내 곁에 다가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되었다. 한국에 살 적에는 캐나다에 ..

(63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 )

(63화) 나의 자서전 여덟 번째 이야기 (다시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다 )우리가 살았던 주택 건평이 80평에 비해서 이사 온 27평형 새 분양 아파트는 우리 가족 수가 6명이라서 부족해 이사 오기 전에 큰 가구들은 전부 다 처분하고 기본 생활에 꼭 필요한 간단한 주방 가구, 옷 넣을 서랍장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