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감 며칠을 앞두고...
2019년 1월이 오는 것이 어제 같았는데 어느새 2019년 마감도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 임시 이사 나온 우리 집 창가에 보이는 낙엽을 보면서 얼마 전에 찍은 것 같았는데 세월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이 사진을 올리기도 전에 그새 벌써 흰 눈이 거리에 덮인 것을 보면서 그저 허탈한 웃음이 나올 만큼이나 세월은 지나가는 바람 같다.
위의 가을 풍경에서 고장도 없이 흐르는 세월에 2019년 올해도 뭘 했는지 모르겠으나 생각할 틈도 없이, 별 여유도 없이 정신없이 매일 숨 가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2019년도 며칠 안 남은 종착역에 벌써 도달하고 말았다.
가는 2019년을 아쉬워하면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동차로 2시간 달려 이곳 시골 숲속 야외에는 건식 사우나, 습식 사우나 그리고 5개의 대형 노천탕 있는 곳으로 처음으로 와 보았다.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노천탕 바깥 온도는 영하 10도에 하늘에서는 흰 눈이 펄펄 내리는 것을 바라보면서 올해는 무엇을 잃고 살았는지?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모처럼 있는 하루가 되었다.
밤이 되어서 그곳 현관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보니 한둘씩 떨어지는 눈이 꼭 별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다음 날 지하철에 내려서 도서관 입구로 들어가는 곳에 예쁘게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이곳의 유리 천장에 내리는 눈을 보며 한 장 찍어 보았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와서 창밖을 보니 함박눈이 끝없이 내리고 있어서 휴대폰을 꺼내어 한 장 찍어 보았다.
- 2019년 12월 25일 복지 -
또 일 년이라는 시간이 종착점에 도달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나면 새해 2020년이라는 새 달력으로 바뀔 거입니다.
2019년을 보내면서 잊고 살았던 것도, 못다 한 아쉬움도 많을 것이지만, 2020년 새로운 한 해가 오는 이 시점에서 올해 힘들게 했던 근심거리, 슬픔 따위는 떨쳐버리고 가요.
며칠 남아있는 오늘이라도 못다 한 아쉬운 날보다 소중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 - 유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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