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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이야기/내가 살아온 이야기 (자서전) 94

(4화) 나의 자서전 - 첫 번째 수학여행 얄개 시절 부분에서

(4화) 나의 자서전 - 첫 번째 수학여행 얄개 시절 부분에서 수학여행 기차에 드디어 함께 탈 수 있었고 반가운 친구들과 10년 만에 만난 이산가족 상봉같이 서로 부둥켜안고 뛰고 소리지르고 야단법석 떨었고 담임 선생님은 마지못한 표정으로 궁금한 내게 물으셨다. 부산역에서 교장선생님의 사비로 두 명의 지각생과 함께 비싼 기차를 탈 수 있었던 사실을 들으시고 수학여행에서 반갑지도 않은 나 때문에 교장선생님의 사비를 내놓은 것에 당황하셨고 교장 선생님 뵙기가 거부하게 되었다며 어두운 얼굴로 찡그리고 계셨다. (1.속리산 수학여행 얄개 부분에서) 그날 밤, 속리산 숙소 부근에서 임대한..

(3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 부분에서

(3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 부분에서 요즘은 학생들은 의복이 자율화이지만 옛날 그 당시만 해도 학생은 무조건 외출 시 교복을 꼭 입고 다녀야 했고, 사복 차림으로 번화가에서 돌아다니다가 선생님에게 발각되면 처벌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우리 집이 부산 시내 번화가 주변이라 사복으로 목욕탕, 부모님 심부름, 여름이면 부산 광복동에 유명한 팥빙수 석빙고에서 아이스 케이크를 먹을 때도 단속반으로 순회하시는 호랑이 규율 선생님에게 만날 일이 잦았고 영화관 사건으로 죄지은 주눅이 길거리 다니는 것이 두려웠다. (스토커 사건) 길거리 두려움은 호랑이 규율 선생님보다 더 두려운 사람이 있었다. 그 당시 내 주변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스토커가 있었다. 평소 도보로 함께 등교하는 친구가 7~9명이..

(2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에서

(2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에서 (처음으로 이성으로부터 첫 대시를 받은 날) 남자애처럼 왈가닥이고 말괄량이 나에게 이성으로 처음으로 말 걸어온 남학생이 있었다. 아마 중학교 몇 학년인지 기억은 없지만, 부산 송도 바닷가에서 친구와 둘이서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걷고 있었다. 우리를 한참 쫓아온 것 같았고 진땀 범벅으로 순진하게 생긴 얼굴로 답답할 만큼 말을 더듬고 있었고 온통 여드름으로 매워진 얼굴이 더욱더 새빨간 색으로 변해 있었다. 그 애들이 내 말에 부끄러워 어찌할 줄 몰라 줄행랑을 치는 모습에 그들이 바보 같아서 웃었다. 이성으로 받아본 첫 한마디가 항상 기억에 ..

(1화) 나의 자서전 - 첫 번째 자서전 쓰게 된 동기

(1화) 자서전 쓰게 된 동기 나 혼자 떠나는 에어 캐나다 긴 비행시간 속에서 이어폰에 흐르는 추억의 올드 팝송은 그날따라 유난히 타임머신이 되어 기억 속에 묻어둔 추억 세계로 나를 데려다 주었다. 지금까지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으로 살아온 지난날과 달리 예상하지 못한 변화로 삶에 너무 지쳐 모든 것이 상실되었고 우울증으로 암울한 힘든 시간을 마주하다 보니, 참으로 묘하게 현실에서 만족할 때는 그냥 추억으로 끝나지만, 힘든 고비를 맞고 보니 비로소 이제 나를 돌이켜 보는 심리적 변화가 생겼고 또한, 계기 되었다. 마음의 열정이 또다시 식어버리기 전에 캐나다에서 돌아오는 즉시, Daum 블로그를 개설하고, 쓰고 싶은 마음과 시간이 생길 때마다 소중한 내 이야기가 서툰 글이지만, 조금씩 습작으로 되살아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