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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2021년 9월 - 우리 집 강아지(웰시코기) 4개월이 되었다/ 배경음악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21. 10. 1. 15:17

 

(배경음악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우리 집 강아지(웰시코기) 4개월이 되었다

 

 

 

 (2021년 7월에 입양 첫날 찍은 강아지 '망고' )

 

 

 

 

(우리 집 강아지 망고의 부모 혈통 증명서 사진)

 

 

1. 2021년 9월, 이제는 4개월이 되었으며 지난 8월에 올린 '망고' 사진을 여기로 옮겨서 망고의 성장하는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지난 7월에 우리 집에 입양한 첫날, 아주 작은 강아지가 다리도 매우 짧고 노란색으로 뭉친 생김새가 꼭 과일 망고처럼 생겼다고 이름을 '망고'라고 했다. 

 

 

웰시코기는 소나 양을 몰이한 목축 견이라 소몰이를 했던 탓에 성격이 부지런하고 움직임도 빨라서 울타리 밑으로 재빨리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작은 키가 유리했으며, 긴 꼬리는 소나 양에게 밟히지 않도록 어렸을 때 꼬리를 잘라주는 관행이 있었단다.
그렇게 계속 진화되면서 오늘날에는 웰시 코기는 다른 두 품종으로 나누어져 있다.
'카디건 웰시코기'는 꼬리가 길고, 귀의 끝부분이 둥근 데 비해서, '펨브로크 웰시코기'는 꼬리가 짧고, 귀 끝이 뾰족하다.

우리 강아지는 '펨브로크 웰시코기'이며 외관상으로 보면 아예 꼬리가 없고, 만져봐야 꼬리 자국이 만져진다.
또한, 웰시코기는 주인과 소통도 잘 되고 호기심도 많아 사람과 친화력도 좋고 다른 동물과 잘 어울려서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주인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아 목축 견에서 영국 왕실 견으로 신분 상승된 행운의 웰시코기가 되었다. 

 

 

 (2021년 8월 - 3개월된 '망고' 모습)

 

 

그사이에 두 귀도 쫑긋 올라갔고 여우처럼 생겼다.
식탐이 지나치게 많아 간식 앞에서는 모든 것이 충성이라, 몇 가지 교육을 시켜 보았는데, 영리해서 빨리 외우는 편이다.

더 웃기는 것은 간식 앞에서는 그것이 빨리 먹고 싶어서 내가 말 지시 하기도 전에 여태 배운 교육을 숙제하듯이 앉고, 엎드리고, 한 바퀴 돌고. 손 내밀고, 점프, 하이파이브, 총 빵! 옆으로 나자빠지느라 혼자서 매우 바쁘다.  ㅋㅋㅋ

 

(그래서 망고 때문에 요즘 웃을 일이 많아졌다)

 

 (2021년 9월 - 4개월된 망고)

 

 

파크에서 놀다가 이제 집으로 가자고 하면 가기 싫으며 벌렁 누워 버리고 내 눈치만 살핀다.

이 모습이 귀엽다! ㅋㅋㅋ

 

 

 

위의 사진에서 다시 한번 더 집에 가자고 하면 이런 식으로 아예 누워 버리면서 죽어도 못 가겠다는 식이다.

이 모습에 웃을 수밖에... ㅋㅋㅋ

 

 

 

다리가 매우 짧고 허리는 길어 이런 식으로 휴식을 취한다. 

발을 빼고 나면 다리 길이는 이것밖에 안 된다. 

망고는 태어날 때부터 꼬리가 없으니 어떤 낯선 이가 웰시코기 종류를 잘 몰라 나에게 꼬리를 잘라느냐고 오해하는 분도 있었다.

 

 

 

(오늘은 점잖은 모습에 한 컷)

 

 

 

TV 프로에서 주병진 님이 웰시코기의 이름이 대, 중, 소 3마리를 키우는 것을 보았다. 

 

 

이번 추석날, 우리 딸 친구 집에서 초대받아 망고도 함께 갔는데 그 집 강아지와 종일 지치도록 놀았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음성은 딸의 친구 부부 목소리) 

 

 

그리고 종일 얼마나 둘이서 놀았으며 더는 도저히 지쳐 못 놀겠는지, 서로 한 뻠 사이를 두고 동시에 그 자리에서 떡실신하더니 바로 잠이 들었다. ㅋㅋㅋ

 

 

 

 

 

 

2. 이번 9월에 리모델링한 뒤편의 테라스 모습 

 

 

우리 집 뒤편 테라스 공간이 쓸모없는 공간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이번 9월에 이곳에다 새로 리모델링하면서 테이블과 의자를 둔 자리를 모두 치워버리고, 헌 마룻바닥도 걷어내 버리고 새롭게 교체하면서 평상형 벤치로 만들어 그 밑에다 큰 박스에 수납공간, 그리고 안쪽에도 창고를 만들어 놓으니 늘 부족했던 수납공간이 한층 더 생겨서 짐 정리가 되었다.

또한, 투명 슬레이트 지붕을 만들고 야외용 커튼을 달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쓸모없이 방치된 테라스를 이렇게 새로 고쳐 만들어 보니 아담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서 이곳에서 작은 밥상을 챙겨와 여기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컴퓨터도 하는 나의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실내에서 바라보는 뒤편 테라스, 비가 내리는 날이면 평상 위에 앉아 커피 한잔에다 음악과 더불어 빗소리와 투명 슬레이트 지붕을 타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나름의 행복감을 느낀다.  

 

 

 

작년 이사 오기 전의 살았던 집은 앞의 베란다에 앉아 있어도 아무 볼거리가 없었는데, 여기로 이사를 오니 앞쪽에는 파크가 있어 볼거리가 많아 더 좋은 것 같다. 

 

 

 

3. 동네 어느 집 앞 베란다에서 음악 밴드 연주를 하는 모습이다.

이 동네는 내가 여태 몰랐던 캐나다 생활 광경을 참으로 많이 보는 것 같다. 

 

 

 

( 이 사진은 작년 9월에 올린 연어 크기를 사진 참조)

 

 

 

4. 마지막으로 캐나다 토론토는 9월의 끝자락 이맘때쯤이면 연어 떼들이 돌아올 때라서 연어 떼들이 강을 거슬러 오르기 시기에 이 광경을 보러 해마다 왔어도, 연 때가 잘 맞지 않을 때는 볼 수 없지만,  올해는 운이 좋아서 엄청난 연어 떼들이 모여들었다.

 

 

동영상을 올리니 즐감하세요.

 

 

- 2021년 9월 마지막 날, 캐나다에서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