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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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복지 근황과 몇 장 사진을 올립니다.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23. 10. 18. 11:41

 

 

 

요즘 복지 근황과 몇 장 사진을 올립니다.

 

 

 

코로나로 그동안 한국에 가지 못했다가 올봄에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올랐다.

한국에 도착해 내 자식 가족들, 형제, 친정식구, 시가집 가족, 친구들, 지인들, 사랑스러운 나의 제자들 등등... 다들 만나고...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며 제일 먹고 싶었던 한국 전통 음식들과 지역 음식들 그리고 여행 등등...

그렇게 모든 것이 즐겁게 보내면서 좋았다.

그랬다가 캐나다로 돌아가기 직전에 아무런 증상은 1도 없었지만, 한국에 온 김에 건강 검진을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해 보았는데....

건강검진 결과에서 크기가 대충 대장암 3기 정도 된다고 그런다. 

누구보다 건강에 자신했던 나로서는 처음 그런 판정에 매우 아찔한 현기증이 생겼다.

 "나의 건강 자만심에 내가 너무 소홀했구나! "

 

젊은 날부터 평생을 운동과 더불어 살아오면서 남들이 보기에도 항상 늘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여서 그런지 내 주변 가족들 지인들조차도 믿지 않았다.

무엇보다 내 자신 건강에 소홀함에 대해서 반성한 계기가 되었다.

아무튼 그렇게 되면서 캐나다 가는 비행기를 급하게 연기하고 7월 11일 우리나라에서 매우 훌륭한 교수님에게 수술 받았는데 다행히 처음 생각한 대장암 3기는 수술 후에는 대장암 2기로 판명되었다. 

 

대학병원에서 일주일 만에 퇴원하는 날 요양병원으로 바로 이송해 캐나다 오기 직전까지 그곳에서 지내고 항암 치료가 필수라서 한국에 이어서 캐나다에 와서도 현재 연속 항암 치료 중이다.

 

난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다는 믿음과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내 중학교 어린 시절에 맹장염을 땐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처럼,

"난 이번에도 또 다른 맹장을 하나를 땠을 뿐이야"

 

그런 나의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에 현재 누가 나를 보아도 수술한 지 3개월이 된 암 환자인 줄 전연 모를 만큼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회복하고 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며 수술 전에는 식탐으로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신나게 먹었다면 지금은 음식조절에 신경을 쓸 뿐이다.

 

어차피 인생은 잠시 다녀가는 소풍 같은 인생이라 정해진 짧은 시간에 암 때문에 우울하게 움크리고 집에서 내 삶 시간을 아깝게 보내기 보다는 수술 전과 다름없이 원래 루틴처럼 잘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체력 부담으로 아주 천천히 하나씩 시작하고자 한다.

 

매일 맨발 걷기를 40~50분가량 숲속을 거닐고, 또한 가까운 토론토 주변에서 가을 나들이도 하면서 긍정적인 정신력으로 보다 더 건강하게 회복하면서 오늘을 보내고 있다.

다음편부터 한국에 도착해 수술하기 전까지 지낸 나의 이야기를 하나씩 글을 올리고자 한다. 

 

 

여긴 새로 이사 온 우리 방 뒤 베란다 배경 

 

우리 부엌에서 내다보는 뒷마당.

 

 

 

 

 

 

가을 연어들이 물 반 고기 반이다. 

( 오른쪽 아래 검은색은 모두 연어 떼들 )

 

 

사과밭에서 직접 따 온 맛있는 사과가 아주 큰 3박스(약 180개 이상)에 5만 원을 주었으니 엄청나게 싸다.

 



 

 

 

 

 

 

 


- 2023년 가을 캐나다에서 복지 -

 

 

 

배경음악 - 소풍같은 인생 (추가열) / 임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