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장르: 스릴러, 드라마 주연: 이영애(금자), 최민식(백 선생) 감독: 박찬욱 개봉: 2005.07.29 내가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생각들감독의 상식의 궤도를 이탈하는 플롯 때문이었을까 우리 내면에 잘 숨겨놓은 감정을 예의 없이 까발린 불편함 때문이었을까 영화를 보고 난 후 혼란스러웠고 시험치고 난 후 답을 몰라서 웅성거리고 불안해 하듯 의도된 불편함 속에 사로잡힘이 부담스러웠다. 금자는 천사이며 동시에 마녀이다.친절한 금자씨는 흰 옷을 입고 얼굴에 빛이 나며 구원받기 위해 기도와 간증을 열심히 하고 동료들을 위해서 발벗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는 천사다. 감방의 공동의 악인 마녀를 3년간 계획적으로 죽인 후 마녀의 자리를 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