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남편의 이야기 ( 배경음악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어느 남편의 이야기 배경음악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 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집으로부터 탈출하려 집을 나서는데, 양푼에 비빔밥을 숟가락 가득 입에 넣고 우물거리던 아내가 나를 본다. ......... 무릎 나온 바지에 한쪽 다리를 식탁에 올려놓은 모양이 영락없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줌마 품새다. “언제 들어 올 거야?” “나가봐야 알지.” 시무룩해 있는 아내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을 끌어 모아 술을 마셨다. 밤 12시가 될 때까지 그렇게 노는 동안, 아내에게서 몇 번의 전화가 왔다. 받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