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편지 이용 5028 주소도 쓰지 않은 하얀 봉투를 능금나무 가지에다 걸어 놓는다 뭐라고 써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아무 말도 쓰지 않은 하얀 종이를 길에서 마주치면 계면쩍어서 시선을 돌리지만은 행여 하오에는 그 사람 편질 보겠지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읽게 될 거야 먼 훗날에 뒤돌아 볼 눈물의 편지 먼 훗날에 남겨질 젊음의 편지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이해 할 거야 먼 훗날에 뒤돌아 볼 눈물의 편지 먼 훗날에 남겨질 추억의 편지 나도 몰라 알 수 없어 난생 첨이야 음악처럼 부드럽게 적어야 할까 어쩌면 하오에는 나의 그 사람 능금나무 아래로 오지 않을까 그 사람 주소는 알 수 없지만 그 사람 마음도 모르지만 행여 하오에는 그 사람 편질 보겠지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읽게 될 거야 먼 훗날에 뒤돌아 볼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