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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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도 쓰지 않은 하얀 봉투를
능금나무 가지에다 걸어 놓는다
뭐라고 써야 할지 알 수 없어서
아무 말도 쓰지 않은 하얀 종이를
길에서 마주치면 계면쩍어서
시선을 돌리지만은
행여 하오에는 그 사람 편질 보겠지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읽게 될 거야
먼 훗날에 뒤돌아 볼 눈물의 편지
먼 훗날에 남겨질 젊음의 편지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이해 할 거야
먼 훗날에 뒤돌아 볼 눈물의 편지
먼 훗날에 남겨질 추억의 편지
나도 몰라 알 수 없어 난생 첨이야
음악처럼 부드럽게 적어야 할까
어쩌면 하오에는 나의 그 사람
능금나무 아래로 오지 않을까
그 사람 주소는 알 수 없지만
그 사람 마음도 모르지만
행여 하오에는 그 사람 편질 보겠지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읽게 될 거야
먼 훗날에 뒤돌아 볼 눈물의 편지
먼 훗날에 남겨질 젊음의 편지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이해 할 거야
먼 훗날에 뒤돌아 볼 눈물의 편지
먼 훗날에 남겨질 추억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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