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 2020년 9월 가을 날에
(배경음악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지금의 배경음악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지만,
현재 9월의 끝자락이라 이맘때쯤이면 연어 때들이 돌아올 때라서 그 광경을 보러 여기로 왔었다.
연어 때들이 강을 거슬러 오르기 위해서 수면 밖으로 튀어 올라 건너는 점프는 사람으로 본다면 건물 3~4층 높이를 점프도 한다는데, 작년에는 이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2 ~3M를 점프해서 튀어 오르는 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그 지역에 사는 동네 분들이 낯선 이를 못 오게 막아놓아 이곳에서 보게 되었다.
이 사진은 이곳에서 어느 백인이 잡은 연어를 난 한 컷 찍어 보았다.
막상 직접 보니 엄청나게 컸다. 이 백인 키도 상당히 컸는데 그의 하체 길이와 같았다.
그는 먹기 위해 잡는 것이 아니라 낚시 미끼로 연어알을 채취하고자 수놈은 놓아주고 암놈을 잡아간다고 하였다.
연어의 습성은 태어난 곳에서 어린 연어는 4만km 이동해 넓은 바다에서 3~5년 정도 살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오는 긴 여행을 하는데 하지만, 돌아올 적에 캐나다 연어들은 곰과 늑대, 물개, 상어, 사람들에게 잡히고 먹히는 바람에 수백 마리 연어 중에 고향에 제대로 도착하는 확률은 겨우 한두 마리 정도란다.
물이 갈색이라 휴대폰 사진으로는 다리 위에서 찍어 잘 보이지 않아도 실제로 보면 사방 3~5M에 한 마리당 확률로 매우 많았다.
연어들이 힘이 좋아 힘차게 튀어 오르기도 하고 한 바퀴씩 돌기도 하였다.
다리 높이와 수면 사이는 10M 정도라서 연어가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대부분 사람 팔길이 정도이고 큰 놈은 사람의 한 다리 덩치와 크기이었다.
이 다리 위에서 아래로 연어들을 보았다.
이곳의 동네 주변 집들.
오늘은 우리 동네 단풍 사진을 찍어 보았다.
아직 10월은 아니지만, 차츰 단풍 색깔로 변하고 있는데 이 나무는 더 빨리 변하는 중이다.
이 나무는 위의 나무들보다 더 빨리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이 집 화단에 곱게 핀 꽃들.
우리 집 현관문만 열면 파크라서 문을 열고 가을 색깔되고 있어 한 컷 찍어 보았다.
휴대폰 사진을 찍고자 파크로 들어오니 다람쥐 종류인 청설모는 캐나다에서 매우 많은데 이 애들은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내가 사진을 찍어도 공짜 모델을 해주었다.
다른 다람쥐도 내 곁으로 뛰어와서 자기도 사진을 찍어 달라는 것 같다.
여기저기 단풍 낙엽되어 벌써 떨어진다.
(오늘 본 좋은 글이 왠지 동감이 들어서 나름 맞게 본 글에서 몇 단어만 바꾸어 봤습니다. ㅎ~)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인터넷 PC부터 열어 본다.
오늘은 어떤 좋은 글과 이미지가 올라왔을까?
어떤 댓글이 있을까?
요즈음 같은 무료한 이 시기에 이런 친구가 없다면 얼마나 더 심심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만나는 친구는 마스크도 안 써도 된다.
세수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옷도 아무거나 아니 내복 바람이라도 만날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하루 열 번이라도 만날 수 있다.
그뿐인가
좋은 글 좋은 사진 세계 유명한 멋진 풍광도 다 공유하고 즐길 수 있다.
하루 열사람 아니 많은 사람과 대화도 할 수도 있다.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끼리는 속마음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 더 좋다.
글로서 더 절친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하루만 보이지 않아도 행여 이제는 아프지나 않은지 걱정도 된다.
요즈음은 이런 벗님은 나에겐 보약 같은 친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벗님들 많이 사랑합니다~~♡
- 2020년 9월 캐나다에서 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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