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내 삶의 이야기/내 생각과 내 짧은 글

복지 - 토론토 하이 파크에서 우리 강아지와 산책하다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22. 8. 15. 15:23

 

 

토론토 하이 파크에서 우리 강아지와 산책하다 

 

 

 

 

이곳은 토론토 중심 다운타운 근접의 하이 파크이며 토론토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공원이다.

이전에 살았던 집은 멀어 자주 올 수 없었지만, 2년 전, 가까운 곳으로 이사와 우리 집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며 올 수 있는 거리이다.

캐나다 토론토 겨울은 무척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곳이며 4월에도 가끔 눈이 내릴 때도 있다.

지겨운 겨울을 벗어나 매년 4월 말경에서 5월 초순이며 이곳에는 벚꽃 구경하는 상춘객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으로 유명한 파크이다. 

우리 집과 가까운 곳이라 5월 초순에 우리 집 강아지 '망고'와 벚꽃 구경 왔었는데, 여기는 강아지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숲속 흙길의 '도그 파크'가 따로 옆에 있어, 강아지와 함께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걷기 운동 할 수 있어 좋다.  

 

 

 

여기 '하이파크' 호수에는 백조, 기러기, 오리, 청둥오리, 원앙새, 두루미, 거북이 등등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망고'는 수영을 매우 좋아해 호수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백조가 사납게 위협하면서 못 들어오게 하는 중이다.

 

( 우리 집 강아지 종류가 헬시코기라서 꼬리도 없고 다리도 매우 짧아도 수영을 잘하니, 보는 사람들이 그 모습에 놀랍고 신기하게 본다)

 

 

 

끝내 '망고'는 백조 따라 물속으로 따라 들어가니 "따라 오지 마" 하듯이 백조가 꽥꽥거린다.

 

 

 

 

 

물속에 못 들어오게 하는 백조와 수영하고 싶은 '망고'의 기 싸움 중이다. 

 

 

 

 

 

여기는 오리와 기러기들 쉼터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찾아와 작품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아, 이 장면이 보기가 좋은지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허락을 묻는 분도 있다. 

 

 

 

 

오늘은 '하이파크' 숲에서 만난 매서운 부리를 가진 야생 매를 보고 한 컷 찍어본다. 

휴대폰으로 가깝게 다가가 사진을 찍어도 날아갈 생각 없이 날 주시하며 그냥 본다. 

아마도 여기에는 사람들을 자주 보는 파크라서 그런가? 

 

 

 

세계 면적 순위 크기가 1위 러시아, 2위 캐나다, 3위 미국, 4위 중국 .... 그 정도로 넓은 면적의 캐나다 하늘 아래에서 우리 집 앞 작고 아담한 동네 파크의 아이들 놀이터 안에서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를 내가 직접 앞에서 볼 줄이야.....!!!

 

난 우리 집 앞의 작은 동네 파크에서 하루에도 몇 번이나 우리 집 강아지 '망고'를 데리고 나온다.

아이들 놀이터 옆에서 망고 배변 본 비닐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자 오니 더운 대낮에 양복 정장한 건장한 남자 몇 명이 있어서 속으로 "더운 날에 웬 양복 차림?" 그 중에 흰 와이셔츠 차림의 남자는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았다. 

알고 보니 캐나다 총리인(대통령 대우를 받는자) '저스틴 트뤼도'이었다. 

매일 바쁠 캐나다 총리가 웬일로 우리 동네 작은 어린이 놀이터에 왔는지는 모르지만, 위의 사진 설명은 우리 옆집 아저씨(토론토대학 교수)는 그의 아들과 놀이터에서 놀다가 운이 좋아서 총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총리는 우리 강아지 '망고'를 귀엽다고 쓰다덤어 주는 모습을 그때 사진을 찍어야만 했는데, 휴대폰 없이 단순히 망고 볼일 보려고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와서 아쉬웠다. 

저녁에 퇴근한 우리 딸에게 옆집 아저씨와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보여주니 "엄마는 아빠 말씀처럼 남들에게 잘 일어나지 않은 일을 잘 경험하는 사람인데, 엄마도 망고랑 총리 함께 기념사진 찍지, 그랬어요" 그런다.  

 

아무튼, 만약 우리나라 경우라며 대통령이 어디로 행차? 했다면 아마도 기동대 경찰, 많은 보디가드, 주변 관계자 등등 총동원해 시끌벅적 동네 주변이 모두 난리가 났을 덴데, 경찰관 한 명도 없이 인상 좋은 보디가드 몇 명과 몇 명의 카메라맨과 비서 같은 사람 등으로 매우 단출해 난 주변에 있어도 바로 가까이 갈 때까지 총리가 여기 온 줄 모를 정도이었다. 

 

총리는 주변 동네 사람들과 휴대폰 사진 찍을 때도 매우 친절한 미소로 모두 받아주었고, 보디가드들도 총리와 주민들과 분리하지 않으니 총리와 우리가 같은 평등한 신분 같아서 참 좋은 인상을 주었다. 

 

- 2022년 8월 캐나다에서 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