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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인근의 스카브로 블러브 (Scarborough Bluffs)에서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6. 5. 31. 15:47




토론토 인근의 스카브로 블러브 (Scarborough Bluffs)에서




캐나다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에 토론토 인근의 스카브로 블러브에 갔다.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란 영국 빅토리아 여왕(재위 기간 1837~1901)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5월 25일)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며 1901년 여왕이 서거하자 연방의회가 5월 24일(일요일이면 25일)을 빅토리아데이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다.

캐나다는 영국의 통치에 있었고 독립된 지금도 국가의 공식적인 수장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일 정도로 영국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법정 공휴일이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 황금연휴가 되었다.

이번 봄은 바쁜 일과와 그리고 현재 높은 층의 콘도(아파트) 살다 보니 동네 봄꽃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아서 빅토리아 데이에 스카브로 블러브 (Scarborough Bluffs)로 나들이를 했다.



 



빅토리아 데이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차가 길거리에 주차하였는데 이 자동차는 매우 눈이 부셨다.







자동차 컬러 없는 완전 스테인리스 자동차는 처음 본다.







스카브로 블러브 도착해 갈대 아래로 내다보니 헉~ 소리가 날 만큼 어질했으나 풍경이 아름답다.

예전에 지인과 한 번 와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아래에서 위로 보았는데 이번에는 위에서 아래를 보니 풍경이 더 아름답다.






스카브로 블러브 (Scarborough Bluffs)에서 블러브(Bluffs)이란 "절벽"을 말하면 북쪽은 마컴 읍, 동쪽은 피커링 읍, 남쪽은 온타리오 호, 서쪽은 토론토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처음에는 글래스고라고 부르다가 1793년 해안 절벽들이 영국의 스카보로에 있는 낭떠러지들과 닮았다고 하여 이름을 스카브로 블러브 (Scarborough Bluffs) 개칭했다.




 

하늘로 솟은 절벽 끝이 바늘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7만 년 전 빙하기가 물러가면서 생긴 자연현상으로 온타리오 호숫가를 따라 14km가량 이어지고 가장 높은 곳은 수면에서 65m까지 솟아있다고 한다.





위험하다고 접근 금지 표시판이 있는데도 아찔한 느낌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경고표시를 무시하고 들어가고 있다.






이 절벽은 자연현상으로 생긴 절경으로 점토의 부식으로 형성되었다.

예전 TV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절벽에 작은 구멍을 파고 사는 작은 새들 본 기억이 나는데 새가 매우 많았다.

워낙 작은 새라서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물이 너무 깨끗해 절벽 위에서 보아도 깊은 물의 밑바닥이 훤히 다 내보인다.






아래로 내려와서 보는 절벽은 시멘트로 만든 절벽처럼 보인다.

절벽 위에서 아래로 안전하게 내려오는 도로로 가면 35 ~40분이 소요되니 빠른 절벽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위험하다고 벌금형까지 만들고 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다고 했지만, 누군가 또 그 길로 내려오다가 뒹구는 것을 이곳에서 보았는데 곧이어 앰블란스의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백조들의 한가로운 모습











병풍을 세워놓은 듯 가파른 벼랑들이 온타리오 호수를 따라 빅토리아 파크 애비뉴 옆 토론토 헌트 클럽 (Toronto Hunt Club)에서부터 동쪽으로 이스트 포인트 파크까지 약 20km나 뻗어 있다.






낚싯대를 내려놓고 물고기를 기다리는 강태공~











엄청나게 물고기 떼들이 내 앞을 지나간다.





초록 물빛 때문에 사진으로 잘 보이는지 몰라도 실제로 보는 물고기는 매우 컸다.

건너편 강태공이 이 장면을 보았으면 아주 좋아했을 것인데…






허기는 고파오고 점심 도시락이 있는 우리 차는 저 절벽 위에 있는데

날씨는 매우 더운 30도 걷기가 쉽지 않다.

안전한 도로로 걸어서 돌아가면 35~40분 소요되고 절벽 옆으로 기어 올라가면 5분이면 되는 거리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집에 오니 석양이 지고 곧, 빅토리아 데이(Victoria Day) 축제 불꽃놀이가 여기저기서 하늘을 아름답게

수를 놓았다.   



                                      - 2016년 5월 23일 캐나다에서 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