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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 3부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1. 2. 16. 05:03

 

 

멕시코 여행에서 3부

 

 

 

흰색 털은 선인장에서 피어난 꽃의 일종이다.

멕시코(Mexico)의 와툴코(Huatulco)1년 12달에서 5월 한 달만 우기이고 그 외는 11달은 건조기라 물이 아주 귀하다.

비행기에서 내려본 멕시코 갈색의 산을 보고 놀랐는데 가이더 말에 의하며 대부분 나무가 가을처럼 갈색으로 보이는 것과 바닥에 떨어진 낙엽은 태양 햇빛을 받지 않으려는 나무가 살아남기 위해서 나뭇잎을 스스로 털어 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물을 끌어당기는 생존의 수단으로 수많은 가지만 붙어 있었다.

 

 

 

 

 

처음처럼 비포장길로 위험해 보이는 흙먼지를 일으키며 꼬불꼬불 험악한 산길을 두 시간 넘도록 고산지대로 향했다.

지형적으로 산악지대가 많아 높은 산길 변에 주택들이 계속 있었다. 

좁은 산악지대에 그들이 타는 대중 차는 사파리 트럭처럼 생겼고 비포장길의 흙먼지와 뜨거운 태양을 그대로 받으며 안전벨트 없이 나무 의자에 걸쳐 앉거나 서 있어 보기만 해도 불안해 보였다.

 에어컨에 문 닫고 달리는 우리가 탄 차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두 시간이 넘어 올라간 목적지에 도착했고 그곳부터는 폭포까지 등산이 시작되었고 험악한 고산지대에서 드디어 오아시스를 만났다.

 

 

 

 

 

 

 

 

 

물이 아주 맑고 깨끗했다.

그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물을 보기 위해서 험악한 고산지대까지 고생하며 올라오는 것 같았다.

메말라 있는 갈색 나무들만 보다가 폭포 주변 산은 오아시스처럼 초록 나뭇잎으로 덮여 있었다.

 

 

 

 

폭포 입구에 약초를 파는 집이다.

그들은 아프면 병원은 아예 생각하지 않고 모든 병을 아주 높은 산에서 재배한 약초로 자연치유로 한단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예쁜 꽃들!!! 그냥 사진만 찍었다.

 

 

 

 

 

 

 

 

 

 

 

 

 

 

 

 

 

 

 

 

 

 

 

 

 

 

 

 

 

 

 

 

 

 

산골 폭포 주변에 있는 나비 종류가 아주 많은 어느 식물원에 들어가 보았다.

그곳에는 9살쯤 되는 어린애가 스페인어로 훈련된 말투와 행동이 꼭, 우리나라 웅변대회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으로 설명했다.

그 애는 우리가 동양인이라 처음 보는 신기한 눈빛으로 우리를 계속 따라다녔다.

나비 사진은 바쁜 가이더 걸음에 편안하게 찍을 수가 없었다. 

 

 

 

 

 

 

 

 

 

                                    

                                         파인애플

 

 

 

 

 

 

 

바나나

 

 

 

 

 

 

망고

 

 

 

 

 

 

 

두리안?

 

 

 

 

 

 

 

 

 

 

 

 

 

 

 

 

 

 

 

 

 

 

 

 

 

 

 

 

 

 

 

 

 

 

 

 

 

식물 이름은 잘 모르지만, 뿌리 쪽이 거북이 등처럼 보였다.

 

 

 

 

 

 

 

 

 

 

 

 

 

 

 

 

 

 

 

 식물 이름을 잘 모르지만, 아주 굵은 가시가 돋보인다.

 

 

 

 

 

 

 

 

 

 

 

 

호텔에 있는 돌계단

 

 

 

 

 

 

 

좌측에 있는 나무는 피아노 건반을 만드는 나무라 한다. 두드려 보니 아주 단단하고 맑은소리가 난다.

우측에 있는 선인장은 '테킬라' 술을 만드는 재료가 된단다.

 

 

 

 

 

 

호텔에 있는 선인장에 누가 그림을 그렸다.

 

 

 

 

 

 

 

그냥 풀처럼 보였지만, 이 식물에 까만 깨알 같은 씨앗이 있었다.

이곳 주민은 그 씨앗을 눈에 넣으면 눈에 들어간 모든 이물질을 찾아서 함께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이 씨앗과 술의 일종인 어느 와인과 함께 몸을 닦으면 거짓말처럼 고열이 내려간단다.

그들은 모든 병을 자연에서 재배한 식물로 자연 치유한다고 했다.

 

 

 

 

 

호텔에는 평일 날 오전 7시 새를 관찰하는 타임이 있다.

공작새가 참 많았고 처음 보는 아주 작고 색깔이 예쁜 새가 매우 많았다. 

가이더 말에 의하면 57종의 새가 이 호텔에 있으며 다른 곳에 비해서 몇만 평 초록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새들이 살기에 조건이 좋다고 한다.

가이더 아저씨와 막냇동생 나이 차이가 25년 차이가 난단다.

이곳의 대다수 주민이 교육 수준이 낮으며 십 대에 일찍 결혼하다 보니 그런 나이 차이가 난다고 했다.

7박8일 멕시코 여행을 마치고 다시  와툴코(Huatulco) 공항에 도착했으나 캐나다 토론토에 정상적인 시각에 탈 수 없었다.

토론토는 현재 많은 눈과 눈보라로 대기 상태로 기다려야 한단다.

한여름에서 한겨울로 돌아가는 실감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정상 시각보다 늦게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할 때쯤 비행기에서 아래로 내다보았다.

온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었다.

기내 사람들 대부분이 화장실에서 겨울옷으로 바꾸어 입고 나왔다.

첫날 파라다이스 꿈꾸며 행복한 밝은 얼굴에서 겨울 현실로 되돌아온 그들의 얼굴은 다시 굳어지는 것 같았다.

8일간 동양인 얼굴을 못 보다가 탑승한 비행기 승무원 중에 동양인 한 분이 있었다.

내릴 때 그녀가 나에게 살며시 말했다.

" 밖이 매우 추우니 옷 따뜻하게 잘 챙겨 입고 나가세요."

그녀는 한국인이었고 반가운 한국말로 챙겨주는 그 말이 아주 다정하게 들렸다.

 

 

                                                                                           - 2011년 2월 복지 -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