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나의 여행지/나의 여행지

복지 - 독일 베를린 여행에서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26. 9. 19. 08:22

복지 - 독일 베를린 여행에서 

 

 

 

우리 가족은 체코 프라하 여행을 끝내고 기차를 이용해서  프라하에서 베를린으로 출발하였는데 독일 국경선 초소 경계선을 지나는 곳에는 동화책에서 본 독일의 전통 예쁜 집들이 기차 창밖에 보였는데 체코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우리는 베를린 중앙역에 도착하였다.

 

 

 

여기는 베를린 미테(Mitte)에 위치한 유명한 대안 문화 공간인 하우스 슈바르첸베르크의 안뜰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시각 및 청각 장애가 있는 유대인들을 숨겨준 오토 바이드의 브러시 공장이며 독일 통일 직후, 비어 있던 이 건물을 '데던 치킨 아티스트 집단이 작업 공간으로 독특한 비주류 문화와 현대 역사, 그리고 예술적 저항 정신을 날 것 그대로 베를린의 몇 안 되는 소중한 공간이다.

 

 

베를린 거리를 걷다 보면 건물, 전봇대, 지하철역, 상점 등등 스티커와 그래피티가 유난히 많은 것은 독일 통일 후에 빈 건물에 젊은 창작가들이 모여서 창작을 하면서 정치. 사회 비판을 담은 역사와 문화의 영향이며 지금도 젊은이가 가장 많이 모이는 베들린를 힙한 문화 도시라고 해도 이런 것에 이해 못하는 나에게는 모두가 너무나 지저분해 보였다.

 

 

 

 

 

 

체코와 독일 맥주는 유럽을 대표하는 맥주 강국으로 서로 지향하는 맛과 양조 문화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했으나, 맥주 맛을 잘 모르는 난, 맥주의 차이점보다는 여행으로 종일 다리 아파 걷다가 이런 곳에 앉아 쉴 수 있으니 그냥 맥주가 시원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독일의 파란만장한 역사적 사건들이 영광과 상처를 간직한 심장인 '연방의회 의사당'이다. 사전 방문 신청 예약해서 신원 조회 한 후에 관람할 수 있어 우리는 이곳을 방문하고자 여행 몇 주 전에 사전 신청했었다. 

 

 

 '연방의회 의사당'이 건물을, 새로 리모델링을 거쳐 1999년 새롭게 꼭대기 부분에 거대한 투명 유리 돔을 올려 현대 건축으로 문을 열었는데, 유리 돔 아래로는 실제 국회의원들이 회의하는 본회의장이 내려다보이도록 설계한 것은 이는 "정치는 국민 아래에서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민주주의적 철학과 반성을 담은 현대 건축의 걸작이라 한다. 안내원 통제가 좀 지나치게 까다롭게 느껴졌다. 

 

 

현재는 독일 깃발이 펄럭거리고 있으나, 1945년 여기 옥상에 당시 소련군이 붉은 깃발을 꽂는 사진은 나치 독일의 패망을 보여준 세계적인 상징도 있었다.

 

 

 

 

 

 

독일 전체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브란덴부르크 문'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입구를 본떠 1791년에 완공된 건축물로서 꼭대기에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전차와 여신의 손에는 독일을 상징하는 철십자 훈장과 독수리가 달린 지팡이를 든 여신 조각상이 있다. 이것을 .콰드리가'라고 부른다.

1806년 베를린을 정복한 나폴레옹이 이 조각상이 마음에 들어 파리로 약탈해 나폴레옹이 실각한 후 다시 베를린으로 되찾아 왔다고 한다.

 

 

 여행 중에 한식이 너무 그리워 우리는 가족 자유 여행이라 구글에서 한국 식당을 찾아서 교통 버스를 타고 그곳까지 찾아갔는데, 모든 간판이 한글로 도배된 나름 유명한 한식당 안에는 K-푸드가 독일에서도 인기가 좋아서 그런지 현지 독일인 손님들이 많았다.

그런데 한글 메뉴랑 벽에 장식된 글들이 AI로 만들어진 것이라 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조잡스러워 알아보니 베트남 사람들이 경영하는 한정식 식당이었다.

독일에서도 K-푸드가 인기가 좋은 것은 기쁜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무늬만 한정식이었다.

 

 

베를린 어느 고양이 카페에 들렸는데 그곳의 벽에 걸린 고양이 사진이 좋아서 한 컷! 

 

 

 

 

 

 

'베를린 대성당' 화려한 건축미와 베를린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서 이탈리아 고전주의 건축에서 영감받아 지어졌단다.

 

 

 

 

 

 

 

 

 

대성당의 화려한 천장을 한참 바라보기만 해도 목이 아픈데, 그림과 장식한 건축 기술자는 이것을 어떻게 만들을까? 

 


베를린을 동서로 관통하며 베를린 대성당 옆으로 흐르는 '슈프레강(Spree River)'은 두 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강 위의 섬으로 이 섬에는 세계적인 박물관들이 모여 있어 '박물관 섬' 이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근처에 있는 독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베를린의 상징인 베를린 TV 타워는 단순한 방송 탑을 넘어 냉전 시대의 역사와 현대 베를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베를린은 동서로 양분된 후 1989년 말 동독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되면서, 베를린 장벽 이후, 베를린은 지리상의 동서 중심축 위에 걸쳐 있어 독일의 수도가 되었다.

 

독일의 아픈 분단 역사와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건물 벽에다 위의 사진 설명은 삼엄한 이 구역을 '죽음의 지대'라고 불렸는데, 이곳으로 적군의 군인들이 넘어오면 총으로 쏘아 죽인 자리라고 한다.

아래 사진은 그래서 그 아래로 땅굴을 판 것인데, 2018년, 이 땅굴을 발견해 2019년에 새로 리모델링해서 바뀐 사진이다.

 

이곳에서 사진을 보고 있으니 단순한 베를린 여행이 아니라 우리나라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분단의 아픔을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나라인 만큼 부러움의 감정이 생겼다.

 

내가 살 안 생전에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평화 통일되어서 남북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6년 9월 베를린 여행에서 복지 -

 

 

( 다음은 덴마크 코펜하겐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