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파크 눈 사진 2
어제 눈이 왔었고 오늘 우리 동네 중에 가장 큰 파크로 오후 늦게 운동 삼아 한 바쿼 돌아 보았다.
잔디밭이 눈으로 덮여 발이 푹푹 빠져든다. 가을날에는 운동하다가 잠시 쉬었든 벤치가 이제는 차갑게 여겨진다.
누가 만든 작품인지 눈 속에 멋스럽다.
지난번에 올렸던 '우리 동네 단풍 풍경' 같은 장소에는 그때의 화려한 단풍잎 대신 겨울 앙상한 나뭇가지에 이제 흰 눈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겨울이며 이곳은 동네 주민이 리프트 타고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한다.
도심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스키는 토론토 시에서 주민을 위한 시설로 운영하는 곳이라 아주 저렴하다.
해가 저물면서 건물들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오른편 4번째 높은 건물과 우리 집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눈과 저녁해가 무척 어울리는 풍경 같아 한 컷 찍어 보았다.
금세 어두워 졌다.
더 추워지기 전에 서둘러 집으로 가야겠다.
- 2011년 1월 9일 캐나다에서 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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