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나의 자서전- 첫 번째 여고 얄개 시절에서 (처음으로 이성으로부터 첫 대시를 받은 날) 남자애처럼 왈가닥이고 말괄량이 나에게 이성으로 처음으로 말 걸어온 남학생이 있었다. 아마 중학교 몇 학년인지 기억은 없지만, 부산 송도 바닷가에서 친구와 둘이서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걷고 있었다. 우리를 한참 쫓아온 것 같았고 진땀 범벅으로 순진하게 생긴 얼굴로 답답할 만큼 말을 더듬고 있었고 온통 여드름으로 매워진 얼굴이 더욱더 새빨간 색으로 변해 있었다. 그 애들이 내 말에 부끄러워 어찌할 줄 몰라 줄행랑을 치는 모습에 그들이 바보 같아서 웃었다. 이성으로 받아본 첫 한마디가 항상 기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