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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 우리 어머니와 어린이날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09. 5. 5. 22:24

 

 

 

 

  

 

 

 

 

 

                         우리 어머니와 어린이날

 

 

이번 5월8일은 먼 출행으로 미리 부산 친정에 갔었다.

 

항상 반갑게 반겨주시는 우리 어머니!

 

늘 잘해 드리고 못하고 걱정만 끼쳐 죄송한 나!

 

어머니는 어린이날이며 옛 전부터 지금까지 나이 많은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까지 항상 양말 한 걸레씩 챙겨주신다.

 

그 순간은 어린 자식처럼 우리가 고맙게 받는 모습에서 어머니는 행복감을 느끼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친정에 가면 꼭 어머니 곁에서 손을 잡고 잠자리에 들지만, 어머니는 늘 혼자 편안하게 주무시다가 내 몸부림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투정하신다. 아마 좋아하시는 투정이 아닐까?

 

새벽이며 노령의 나이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불편한 걸음으로 깨끗하게 목욕하시고 불교 책을 읽으신다.

 

불교 책이 닳아 모서리 부분이 아예 없어진 부분도 많다.

 

나는 그런 모습을 닮지는 못했지만, 우리 어머니를 오늘도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하며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2009년 5월 5일 복지-

 

 

 

 

홍시

 

5006

 

 

 

 

 

작곡 & 작사 - 나훈아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 맞을세라 비가 오면 비 젖을세라

험한 세상 넘어질세라

사랑땜에 울먹일세라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도 않겠다던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회초리 치고 돌아앉아 우시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바람 불면 감기들세라 안먹어서 약해질세라

힘든 세상 뒤쳐질세라 사랑땜에 아파할세라

그리워진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도는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찡하는 울 엄마가 그리워진다

울 엄마가 생각이 울 엄마가 보고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