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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울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09. 3. 19. 15:03

 

 

 

 

 

 

 

 

 

 

 

 

 

    

    

 

 

생일날에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생일날 우리 어머니를 생각해보았다.

나 역시 자식을 낳고 정성 들여 키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를 낳아주시고 정성으로 키우신 우리 어머니 고생은 소홀하게 생각하고 내 고생만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먼 산골에서 가난으로 시집오시는 날까지 제대로 못 얻어 잡수시고 교육도 받지 못하셨다.

어머니는 한평생 편찮으신 아버지에게 애틋한 사랑도 못 받으시고 남편 병 뒷바라지와 우리 5남매를 힘든 고생으로 키워셨다.

 자식에게 독학으로 한글을 깨우치시고, 그렇게 배운 글로 어려운 불경을 다 외울 만큼 하루도 바짐없이 새벽부터 잠드시는 시간까지 불경을 손에 떼지 않고 읽고 계신다.

그리고 항상 부지런하시고 남을 위해서 부처님 마음을 닮고자 노력하시고 평생 봉사를 하셨다.

나는 그런 어머니를 닮지 못한 것 같다.

어머니가 존경스럽다!

경제가 어려운 이 현실에서 어머니를 생각해보며 옛날 교육의 배움도 없었고 남편의 도움 없이 어떻게 5남매를 교육하며 키웠을까?

가정에 어려움을 꺾고 보니 어머니라는 존재를 더욱더 재조명 하는 것 같다.
살아계시는 동안 정말 잘해 드리고 안부 전화도 자주 드려야 하는데 마음만 있을 뿐, 못하는 것 같다.

어머니의 남은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데,. 내 걱정만으로 어머니 남은 세월을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고 헛되게 보내는 것 같다.

 

어머니 걱정만 끼쳐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복지 생각- 

 


Isla Crant - M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