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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초등학교 저학년 어느 답안지에서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2. 4. 5. 01:41

 

 

초등학교 저학년 어느 답안지에서

 

( 여러분도 그 시절 시험 답안지에 엉뚱한 답을 쓰지 않았을까요? ㅎㅎ)

 

 

 

 

 

 

이번 유머를 올리고 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어 적어본다.

예전에 우리 아파트 앞집에 사는 어느 아이 엄마가 있었다.

앞집 아줌마는 남편이 출근하면 고스톱 친구들과 모여서 집에서 자주 고스톱을 쳤단다.

그 엄마의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야기이다.

 

그때는 그림일기를 매일 썼는데 하루는 담임 선생님이 학교에 오라고 해서 멋지게 차려입고 갔었단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오라 했는지 잔뜩 기대하고 들었단다.

선생님이 자기 아이의 그림일기를 보여주더란다.

 

 어설픈 아이의 그림일기에는 고스톱 치는 아줌마들이 둘러앉아 있고 옆에는 점심 짜장면 시켜놓은 철가방을 든 총각이 있더란다.

" 오늘의 일기 -  우리 엄마는 오늘도 짜장면을 시켜놓고 화투를 친다. 끝 "

 

선생님이 화투 치는 모습은 어린이 교육에 안 좋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더란다.

그런 말 들을 줄 알았으면 옷이라도 수수하게 입고 갔으면 좋았을 덴데, 있는 멋 없는 멋 다 차려입고 간 것이 너무나 부끄러워서 쥐구멍으로 숨고 싶은 심정이었단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