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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네. 샹송. 제3의 음악/칸초네 & 샹송 개별 곡

검은 돛대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0. 11. 22. 03:49

 

 

Amalia Rodrigues

 


아말리아 로드리게스(Amalia Rodrigues)는 1920년포르투칼 리스본의 알파마라는 슬럼가의 극빈 가정에서 열 명의 형제 중 하나로 태어나 집나간 어머니, 어린 시절부터 공장 생활을 하며 꿈의 유일한 위안은 노래를 부르는 일이었다. 19세에 세베라 극장에서 정식 데뷔해 '파두의 여신' 대명사가 되었다. 포르투갈 최고의 훈장인 산티아고 대십자훈장을 받기도 한 그녀가 1999년 10월에 세상을 떠났을 때 포르투갈 정부는 3일간 공식 애도기간을 가졌으며, 당시 총선 때였음에도 선거운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한다. 포르투칼 정부는 대통령이 죽어도 그런 일은 없는 집시 출신의 한 가수를 평가할 줄 아는 대단한 나라이다.(복지도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노래 중에 '어두운 숙명'을 베스트 음악으로 무척 좋아하고 사랑한 노래였다)
 
 

 

Barco Negro

 

(검은 돛대)   

 

 음악 내용은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에 한 부부가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었다.

어느날 고기잡이 떠난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아내는 매일 바닷가에 나가 아득한 수평선만 바라보며,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나날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의 눈에 수평선 너머로 무엇인가가 보였다
그것은 남편의 배였고 점점 가까와져 오는 남편의 배....  그러나 그 배에는 남편의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 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