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축구 응원현장에서
비가 오는 새벽에 캐나다 토론토 그리스전 응원현장으로 우리나라와 13시간 시간 차이가 나는 토요일 오전 7시 전에 도착하였다.
아침 식사를 못하고 모인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토론토 갤러리아 한국 대형슈퍼에서 맛있는 케이크 빵과 커피 그리고 태극기, 붉은악마 머리띠, 비닐 응원 봉까지 공짜로 제공해주었다.
교민과 유학생들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목이 터져라, 외쳤고 골이 터질 때마다 덤으로 5개 묶은 라면 봉지를 공수 전으로 개개인에게 신나게 던져주었다.
외국에 나가면 더욱 애국자가 된다는 말처럼 한마음으로 응원하기 위해 모인 응원 현장은 더욱더 뜨거웠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꼭, 승리를 바라며 민족 신바람 북소리에 맞추어 힘찬 함성으로 소리 높여 대~ 한민국을 비닐응원 봉을 두드리며 목이 터져라, 불렸다.
후반 전에도 박지성의 시원한 쐐기골을 넣자 토론토가 떠나가도록 신나게 환호성을 질렸고 캐나다 방송 해설자도 "왜 한국민이 박지성을 환호하느지 알 것 같다고 칭찬하였다.
두 번째 라면 봉지가 또다시, 날라와 더욱더 신나게 했다.
박주영의 실수 슈팅에는 "너무 급하게 서둘러 슈팅하기 보다는 시간적 여유도 있는데 아쉽다."하였다.
머나먼 외국에서 처음으로 우리 교민들과 함께 어울러 목이 쉬도록 함성의 응원을 했었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완승으로 끝나자 한국에 있을 때보다 마음이 찡하게 기쁨은 두 배로 한국인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들이 자동차에 태극기를 꼽고 경적을 울리는 소리로 토론토 주말 아침거리를 한국의 승리를 알리며 누비고 다니고 있었다.
집에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전을 보고 있을 때에는 캐나다 방송 해설자가 아르헨티나는 한국전에서 당연히 이길 것을 비추는 말이 귀에 거슬렸다.
당연한 아르헨티나 승리를 기정사실로 보도하는 캐나다 방송 해설자와 세계인들에게 이 기세로 우리 태극전사들이 한 번 더 몰아서 세계를 놀라게 했으면 정말 좋겠다.
- 캐나다에서 2010년 6월 12일 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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