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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네. 샹송. 제3의 음악/제3의 세계 음악

카츄사의 노래 (Катюша) - 안나 게르만(Anna German)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6. 2. 13. 13:05



 


Anna Geman

 

안나 게르만(Anna German)1936년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서 폴란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안나 게르만은 지질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우연히 서게 된 무대가 국제가요제로 이어져 최고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뜻하지 않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심한 교통사고로 십수년간을 후유증으로 고통받다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으나 그녀가 남긴 러시아의 대명사 로망스 노래들은 영화, 연속극, 라디오 시그널 뮤직으로 자주 쓰이는 곡이 되어 우리들 마음을 적시고 있다. 로망스를 부른 많은 여자 가수들이 있지만, 안나 게르만은 그 음악의 깊이로 보나, 러시아 로망스에서 차지하는 그녀의 위치로 보나 `러시아의 위대한 여성 보컬 시리즈`의 첫 장을 장식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녀는 1980년대에 세상을 떠났지만, 현재도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을 정도로 로망스를 불렀던 당대 최고의 여가수였다. 그녀는 1982년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다. 

 

 

Катюша

 

(카츄사의 노래)

 

                                                               

 

 

 

사과꽃 배꽃이 피었지.

구름은 강 위를 흘러가네.

카츄샤는 강 기슭으로 나와높고

가파른 강둑을 걸어가네.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네,

초원의 잿빛 독수리에 대해서

사랑하는 이에 대해,

소중한 편지를 보내오는 이에 대해서.

 

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네,

초원의 잿빛 독수리에 대해서

사랑하는 이에 대해,

소중한 편지를 보내오는 이에 대해서

 

오! 노래야 처녀의 노래야,

저 빛나는 해를 따라 날아가,

머나먼 국경의 병사 하나에게

카츄샤의 인사를 전해다오

 

 

그로 하여 순박한 처녀를 생각케 하고,

그녀의 노래를 듣게 하렴.

그로 하여 조국을 수호하게 하고,

카츄샤가 사랑을 간직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