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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4. 3. 12. 03:18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러시아의 노벨상 수상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의사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다가 간 어느 시인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과 죽음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린 장편소설이다.

1965년 데이비드 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그해 아카데미 각색상과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 감독상 조연상에 추천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오마 샤리프가 지바고 역을, 줄리 크리스티가 라라 역을, 그리고 찰스 채플린의 딸인 제럴딘 채플린이 지바고 부인 역을 맡았으며, 그 외에도 알렉 기네스와 로드 스타이거 등 대형배우들이 출연해 좋은 연기를 펼쳤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나 '인도로 가는 길'을 감독한 데이비드 린의 작품답게 '의사 지바고'역시 대형화면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심지어는 지바고가 사투를 벌이며 걸어가는 눈내리는 대설원조차도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 같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린 감독은 러시아 특유의 대륙성문학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내는 데 성공하고 있다.
배경은 러시아혁명에 궁극적으로 차르의 절대왕정과 레닌의 공산주의, 백군파와 적군파, 우파와 좌파, 귀족과 평민 그리고 지주와 노동자 사이의 전쟁이었다. 그러나 혁명은 그 두 계층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과 사랑까지도 파괴했다.
이상주의자 대학생 파샤는 혁명 이데올로기를 위해 애인 라라를 포기하며시인 지바고 역시 혁명의 와중에서 가족과 가정을 포함한 많은 소중한 것들을 잃는다.나중에 모스크바로 돌아가 거리를 헤매던 지바고가 우연히 라라가 탄 차를 발견하고 뒤쫓아가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죽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 또한 상징적이면서도 감동적이다.

'의사 지바고'는 '내 사랑 어디에'라는 유명한 주제가로 60년대 음악팬들과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줄거리

 

지바고의 시대적 배경은 러시아가 공산화 되어가는 20세기 초엽. 8세의 나이에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오마 샤리프 분)는 그로메코가(家)에 입양되어 성장한다.

양부모 밑에서 성장한 그는 1912년 어느 겨울 밤, 크렘린 궁성 앞에서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기마병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그는 사회의 여러 뒷면들을 접하게 되고, 의학을 공부해 빈곤한 사람들을 돕고자 시인이면서 의학도가 되었다.

양부모의 딸인 토냐와 결혼하여 행복하고 만족한 생활을 하지만, 운명적인 사랑 라라와의 만남은 자신의 의지에 관계없이 여러 차례 반복된다.

한편 열일곱살에 강제로 몸을 빼앗긴 후, 크리스마스 파티장에 뛰어들어 그녀는 어머니의 정부 코마로프스키(로드 스테이거 분) 있는 사교계의 크리스마스 무도회장에서 코마로프스키에게 방아쇠를 당겨 총상을 입힌다.

이를 본 유리는 다시 한번 이 여인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어찌보면 당돌한 처녀 라라는, 후에 악명높은 급진 개혁주의자 스트렐니코프로 변신하게 될 가난한 혁명파 대학생 파샤와 결혼한다.

지바고는 공산화 이후 자신이 쓴 시가 당의 비판을 사고 있음을 알고 멀리 우랄지방으로 떠나 궁핍하지만 평화가 감도는 전원 생활을 보내다 .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시내 도서관을 찾은 그는 우연히 그 근처로 이주해온 라라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고 그곳에서 아내와 가족을 속인채 이중생활을 하게된다.

그러나 어느날 지바고는 갑자기 빨치산에 납치되어 가족이나 라라에게 생사조차 알릴 수 없는 처지가 되고, 그의 가족은 러시아에서 추방령이 내려 서둘러서 국외로 탈출을 꾀하고, 라라는 급진파 남편 때문에 당의 감시를 받는 입장에 처하게 된다. 라라를 살리기 위해 헤어져야하는 지바고 부디 세상 어디 에서던 살아만 남아주오.

 

 

 

 

 

 

 

 

 

 

 

 

 

 

 

 

 

 

 

 

 

 

 

 

 

 

 

영화 보기가 저작권으로 정지되었네요.  양해바라며 영화 줄거리로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