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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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4. 5. 28. 18:43

 

 

 

 

  애수

 

(Waterloo Bridge,1940)

 

 
 
감독: 머빈 르로이
주연: 로버트 테일러 / 비비언 리

 

 

 

 

 

2차대전에서 영국이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1939년 9월, 안개 자욱한 런던의 워털루 다리 위에 한 대의 지프가 멎는다. 기품이 있는 군복에 대령 계급장을 단 중년의 신사가 차에서 내린다.

그는 프랑스 전선으로 나가는 도중 잠시 워털루 다리 위에 차를 세우고 다리 난간 위에 기대인 채 손에 쥔 작은 상아로 된 마스코트를 내려다본다.

그의 눈에는 어느새 알 수 없는 회한의 눈물을 담고 있고 슬픈 사랑의 추억이 서서히 물결을 이루며 다가온다.

 

1차 대전이 한창일 무렵인 1914년.  프랑스 전선에서 싸우다 휴가를 얻어 런던에 온 스코틀랜드 귀족출신 영국군 젊은 대위 로이 크로닌(로버트 테일러).  로이는 전선 복귀 바로 전날 워털루 다리 위를 지나가던 길이다.

그는 갑자기 울리는 공습경보에 놀라 대피하는 혼란스런 인파 속에서 핸드백을 떨어뜨려 당황하면서 내용물을 줍고 있는 한 여자를 본다.

그녀의 이름은 마이러 레스터(비비안 리). 허겁지겁하는 그녀를 도와 물건을 주워주고 함께 지하철 대피소로 향한다.

혼잡한 대피소 안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아름답고 청순한 모습의 그녀는 올림픽 극장에서 공연 중인 발레에 출연하고 있는 발레리나.

 

공습경보가 해제되자 그들의 짧은 만남도 이별의 순간이 된다.

그가 다시 내일 전쟁터로 떠나야만 하는 것을 알게 된 마이러는 로이에게 작은 마스코트를 주며 행운을 빌어준다.

  

그날 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던 마이러는 문득 객석에 있는 로이의 얼굴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로이는 연대장과의 식사 약속에도 참석치 않고 마이러를 보러 극장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공연 후 그들은 다시 만나 캔들 클럽(Candle Club)으로 향한다.

은은하게 촛불이 흔들리고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밤의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그들은 정감 어린 대화와 달콤한

식사를 하고 춤을 춘다.

이 밤이 새고 로이가 전선으로 떠나면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조차 없는 만남이다.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 멜로디에 맞추어 촛불이 하나씩 꺼져 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르는 것도 잊은 듯 깊은 포옹을 한 채 스탭을 밟고 있다.

 

이튿날 아침, 쓸쓸한 비가 내리고 있다. 프랑스 전선으로 떠나간 줄만 알았던 마이러는 로이가 빗속에서 자신을 보러

온 것을 발견한다.

꿈인 듯 뛰어 나와 로이 가슴에 안긴 마이러. 날씨가 나빠 로이의 출정이 연기된 것이다.

로이는 마이러에게 청혼을 하고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그녀. 성당의 신부 앞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나 갑자기 로이의 출정 명령이 떨어진다.

슬픈 마음을 감춘 채 워털루 역에서 로이를 떠나보낸 마이러는 공연시간을 맞추지 못하여 완고한 발레단에서 해고된다.

그녀를 도와준 절친한 친구 키티(버지니아 필드)와 함께.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로이가 있어 행복한 그녀... 

어느 날 휴가 나온 병사로부터 로이가 보낸 꽃다발이 전해지고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볼 것을 권유하는 로이의 말대로

장래의 시어머니를 만나기 위하여 카페로 나간다. 로이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마이러를 부탁해 놓았다.

약속 장소에 온 마이러는 기다리는 동안 종업원이 건네 준 신문의 전사자 명단에서 로이의 이름을 발견한다.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큰 충격의 슬픔. 잠시 후 나타난 로이의 어머니는 아무 것도 모른 듯 즐거운 표정으로 마이러를

만나나 횡설수설하는 마이러를 보고 실망하고 어리둥절해하며 영문을 모른 채 헤어진다.

마이러는 친구 키티와 함께 생활하는 집으로 돌아와 실신하여 병상에 눕게 된다.

그녀의 약값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키티가 몸을 팔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이러. 그녀는 이런 비극적인 자기 삶에 너무나도 괴로워하며 키티와 같은 밤의 여인으로 거리로 나가 몸을 내던지게 된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어느 날, 전쟁에 지친 남자들에게 웃음과 몸을 팔며 살아가던 그녀는 그 날도 짙은 화장을 하고 워털루 역에서 오늘 밤 자신을 살만한 남자를 찾아 역전 앞을 서성거리고 있다.

때 마침 기차는 도착하고 수많은 군인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그리고 그 군인들의 무리 속에서 낯익은 얼굴 하나...

그 얼굴의 주인공은 곧 마이러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와 그녀를 안는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로이. 그는 그렇게 마이러에게 돌아왔다.

 

'어떻게 알고 마중 나왔느냐'고 신기해하는 그를 그녀는 말없이 바라보며 눈물지을 수밖에 없다.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세월을 슬퍼하는 마이러와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로이. 그는 전쟁 중 부상을 입었으나 인식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전사자로 잘못 발표된 것이다.

 

마이러에게 일어났던 그간의 변화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로이는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그녀를 데리고 그의 어머니가 있는 스코틀랜드로 간다.

대저택에서 로이와 마이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하여 친지들이 함께 모여 성대한 파티가 열린다.

로이 어머니는 1년 전 처음 마이러와 만났을 때 자초지종을 몰랐던 점을 미안해한다.

행복한 결혼식을 앞두었지만 로이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는 마이러. 과거를 그냥 묻은 채 현재의 행복으로 빠져들 수는 없었다.

그녀는 너무도 자상하고 교양 있는 로이 어머니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로이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간청한 뒤 저택을 빠져나간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로이는 마이러를 찾아 헤매고...

 

마이러는 그렇게 넋 나간 듯, 안개가 짙게 깔린 워털루 다리 위를 걷고 있다. 로이와 처음 만난 곳. 그와의 사랑이

잉태된 워털루 다리. 마이러 옆을 셀 수 없이 지나가는 시끄러운 군용 트럭들의 눈부신 헤드라이트들...

 

한순간, 눈부신 빛 속에 마이러의 눈물 젖은 모습이 멈추었다.

그리고 귀를 찢는 급브레이크 소리. 사고 현장에는 로이가 간직해 왔다가 스코틀랜드 저택에서 마이러에게 다시 돌려준 상아 마스코트가 차가운 보도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한해를 마감하는 '올드 랭 사인'의 구슬픈 멜로디는 흐르고 주인 잃은 작은 마스코트만이 남아 있다.

 

그로부터 25년이 흘러 중년이 된 로이. 그의 귓전에는 아직도 '당신만을 사랑해요'라는 마이러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그는 그 작은 마스코트를 매만지며 워털루 다리 위에 머물러 있다. 

 
 
 
 

영화보기가 갑자기 저작권으로 정지되었네요. 양해바라며 줄거리 영화보기로 대신합니다. 

 

 

 

 

I Understand

 

 

 

 

I understand just how you feel
Your love for me, why not reveal?
It's over now, but it was gr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난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이해해요..
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왜 드러내지 않으세요?
좋은 시간이었지만
이젠 모두 끝난거에요.
난 이해해요.
난 이해해요
당신 알고 계시잖아요..

If you ever change your mind,
Come back to me and you will find
Me waiting here at your command..
I understand. I understand.

만약 당신 마음이 바뀌게 된다면,
내게 돌아오세요.
당신의 뜻에 의해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난 이해해요.
난 이해해요..

I miss you so.
Please believe me
when I tell you..
I just can't stand to
see you go, and you know

난 당신이 너무 그리워요.
내가 당신에게 말할때
제발 날 믿어주세요.
난 당신이 떠나는 걸 볼수 없단걸
당신 알고 계시잖아요..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never brought to mind?
Should auld acquaintance be forgot,
And days of auld lang syne?)

(옛 친구들이 잊혀질수 있을까요?
마음속에 생각나지 않을까요?
옛 친구들이 잊혀질수 있을까요?
지난 그리운 시절이..)

I understand just how you feel..
Let bygones be bygones.
But always remember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난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이해해요..
지나간 일은
이미 지난 일인거에요.
하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한단걸 항상 기억해주세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We'll sip a cup of wine,
my dear, for Auld Lang Syne)

(우리 좋았던
그리운 지난 추억을 위해그대여
술잔을 함께 들기로 해요)
I under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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