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작은 꿈을 꾸는 것에 다독다독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소망 할 뿐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듣고,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스스럼 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에 좋고,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 줄 사람, 아파하는 부분은 같이 나눌 수 있는 사람 그것이 우리 중년의 소망입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 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추억에 사는 중년입니다. 아직도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고 싶은 중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