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사랑
김찬
따스한 손이 나를 감싸면 나는 두려워
빗나간 사랑 감출 수 없어 나는 두려워
그러나 빗나간 것은 세상에 관습일 뿐
내가 선택한 사람 다시돌아서게 할 수는 없어
두려운 것이 없음에 잃을 것도 없겠지
남은 세월을 두고 다만 하루라도 행복했으니
사랑은 벌써 가랑비처럼 날 적시고
깊이도 모를 무거운 정이 날 구속해
이제는 빗나간 사랑 용서받지도 못해
처음 가져본 사랑 다시 돌아서게 할 수는 없어
두려운 것이 없으면 잃을 것도 없겠지
나는 죽어도 좋아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이제는 빗나간 사랑 용서받지도 못해
처음 가져본 사랑 다시 돌아서게 할 수는 없어
나는 죽어도 좋아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나는 죽어도 좋아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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