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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ST/영화 OST 개별 곡

맨발의 이사도라 (Isadora)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21. 7. 10. 03:12

 

The Loves Of Isadora

 

(맨발의 이사도라)

 

 

제작 : 1968년/영국

감독 : 카렐 라이즈
출연 :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제임스 폭스

 

이 영화는 불세출(不世出)의 발레리나 이사도라 던컨의 파란 만장한 반생그린 영화다.

현대무용(Modern Dacne)의 어머니로 알려진 Isadora Duncan(이사도라 던컨, 1878~1927)은 어린 시절 부모의 파산과 이혼으로 인한 궁핍 때문에 어머니가 손수 짠 빨간 망토와 모자를 입고 이 집 저 집 다니며 편물을 팔아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이사도라의 어머니는 밤마다 자녀들에게 큰 소리로 글을 읽어주었는데, 그때 이사도라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휘트먼의 시 ‘나 자신의 노래’였다.

 

이사도라는 자신을 휘트먼의 정신적인 딸이라고 즐겨 말했다.

‘나는 나를 찬양하고 나를 노래하리라. 그리고 내가 취한 것에 그대도 취하리라.’

던컨 가족은 가장 큰 특징은 생계를 위해 끝없이 돈벌이에 매달리면서도 언제나 시와 음악을 중시했다는 것이다.

이사도라는 훗날 자신의 진정한 교육은 어머니 발치 아래 양탄자에 누워 있는 동안 이뤄졌고 학교 교육은 쓰레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그녀는 열 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남는 시간에 인적이 없는 숲 속으로, 해변으로 뛰어가 나체로 춤을 추었는데 그럴 때면 바다와 나무가 그녀와 함께 춤을 추고 있음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사도라 던컨은 자신의 규칙에 따라 삶을 살았으며, 여성 해방과 자유로운 사고, 현대 무용에 기여한 업적으로 인해 열렬한 찬미자를 거느리고 있다

그녀의 춤은 고대 그리스 무용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맨발로 무대에 선 것으로 유명하다.

러시아 시인 세르게이 에센닌과의 사랑, 두 아이들의 비극적 죽음 등 그녀의 인생은 성공과 비극적 최후라는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

그녀는 불행하게, 1927년 프랑스 니스에서 타고 가던 자동차의 뒷바퀴에 스카프가 끼어 사망했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이사도라 던칸 역을 열연, 그해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1968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 칸느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뉴욕 비평가상 여우주연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