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리운 사람아
늘 그리운 사람아
김정래 시인
늘 그리운 사람아
한 순간이라도
그립지 않은 날이 있을까
늘 그리운 사람아
가을은 깊어가고 불어 오는 새벽 바람이
내 가슴을 파고 드니
그리움이
더욱 더 느껴져
지금 당신에게 달려 가고싶다
밤새 풀잎에 내려 앉은
이슬 밟으며 그리움 가득 안고
당신에게 가고 싶다
늘 그리운 사람아
내가 당신의 사랑이라면
당신은 나의 그리움이구나
지금 당신에게 줄
내 가슴 사랑 가득한데
내 눈에는 당신이 보이지 않으니
잠 재울 수 없는 그리움
나 지금 어찌할까
늘 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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