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알아볼 수 있는 건강 신호

손으로 알아볼 수 있는 건강 신호

인체의 축소판이라는 손 - 손을 보면 건강을 가늠할 수 있다는 주장은 동서양 의학을 막론하고 신뢰를 얻고 있다.

 

불그스레한 손바닥

손은 간의 상태를 말해 주는 의사라고도 할 수 있다.

보통 손바닥이 붉은 색을 띈다면 간경변을 의심할 수 있다.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손바닥 가장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간 질환이 있으면,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겨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을 띄게 된다.

 

살이 많은 손가락 마디

이는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뜻이다.

손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몇 년 동안 힘줄에 지방이 축적돼 결국 살이 두꺼워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출생시부터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갖는 사람은 분명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내다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심장발작으로 일찍 죽는 경우가 있다.

영국에서만 500명당 1명꼴로 가족성 고지혈증이 나타나며, 아직 진단받지 못한 사람도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숟가락 모양의 손톱

대부분의 사람들의 손톱은 볼록한 모양이나  손톱의 중간부분이 푹 들어간 손톱이라면 철분 결핍,빈혈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를 일명'숟가락 손톱'이라고 한다.

특히 피곤하거나 힘이 없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 철분 보충제를 섭취해줄 필요가 있다.

철분 부족이 손톱을 약하게 만들어 계속 손톱 두께가 얇아지고 부분적으로 깨지기도 한다.

 

곤봉형 손가락

폐암을 조심해야 한다. 손가락 끝이 작은 곤봉 같이 둥근 모양이라면, 폐암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일수 있다.

또한 중피증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중피증은 주로 폐를 둘러싸는 흉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폐에서 생성되는 콜라겐 분해성분인 PGE2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폐에 종양이 있으면 PGE2의 생성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 필요량의 10배정도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PGE2의 과잉 생성이 손가락 끝을 커지고 부풀게 만든다.

 

푸르스름한 손톱

심장병을 의심할 수 있다.

체내 산소량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손톱,발가락,입술의 색을 확인하는 것으로 분홍색을 띄면 정상이지만 푸른색이면 체내에 산소 수치가 낮다는 뜻이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몸 곳곳으로 잘 흘러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색증이라고 불리는 이 상태는 심장병이 있다는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 

 

하얀 점이 있는 손톱

류마티즘성 관절염이 의심된다.

촛농 처럼 나타난 하얀 점은 손톱에서 나타나는 거품이다.

손톱에 작은 거품이 생겼다면 관절에 어떤 이상이나 통증이 없더라도 류머티즘성 관절염이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손발톱에 이런 것이 많이 나타날수록 관절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같은 것은 뼈 종양이다.

손가락에 뼈 종양이 있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

이는 골반, 무릎과 같이 몸의 어디에서나 골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2가지 빛이 나는 손톱 색깔

신장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손톱 밑 부분에서 하얀색 반절이 손톱 끝 머리에서부터 갈색 빛을 보인다면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다.

이 상태를 '반반손발톱'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요소 때문이다.

체내에서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암모니아가 요소로 전환돼 소변과 함께 배출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피부와 손톱에 남아 있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땀이 많은 손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갑상선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나타난다.

혈중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손바닥에 열이 많아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갑상선 기능의 항진은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해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몸에 비례해 손이 크다.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다.

손이 붓고 크고 발,입술,코, 귀의 크기도 비대하면 말단비대증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뇌의 시상하부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는 각종 호르몬의 분비량과 분비 시간을 조절하는데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기능항진이 일어나면 거인증, 말단비대증이 생길 수 있다.

- 건강 상식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