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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The Godfather ) - 테마곡 감상 & 영화 엿보기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4. 3. 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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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폴라 감독의 '대부'는 가정적인 아버지이지만 자신의 권력을 위해 상대방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냉혹한 대부를 연기한 말론 브랜도의 디테일한 연기, 다혈질적이고 마초적인 남성의 모습을 보이지만 그 인간적인 결점이 매력적인 큰 형 소니를 연기한 제임스 칸과 냉혈하고 침착한 변호사 톰 하겐 역의 로버트 듀발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알 파치노의 카리스마틱한 모습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순진하고 착해 보이는 참전 군인이었던 한 남자가 점점 폭력과 살육을 체험하며 아버지의 후계자가 되는 순간 미소는 사라지고 냉정함과 침묵이 자리잡은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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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의 마지막 토요일. 롱 아일랜드의 한 호화주택에서 수많은 하객들이 모여 춤을 추고 노래들을 한다.

돈(Don)이라는 경의를 표하는 호칭과 함께 代父(Godfather)라는 친근한 호칭의 Vito Corleone (Marlon Brando)의 딸, 결혼식 피로연은 마침 막 끝난 전쟁의 승리분위기 그대로, 그래서 하루 종일 계속될 예정이다.

오후에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어두운 방안에서 대부에게 충성의 맹세를 하는 남성들의 모습은 대칭적인 효과를 드러낸다.

시끌벅적한 결혼식에 등장해 가족적 가치로 이루어진 거대한 패밀리의 중심인물인 아버지의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내부에선 의뢰인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제시할 것을 명령하는 보스의 냉혹한 모습을 보이는 말론 브랜도의 연기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미국적 가치를 믿고 살아가던 장의사가 개인적 복수를 위해 결국 이탈리아 마피아를 찾아가 대부에게 충성의 맹세를 하는 장면은 암흑의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권력의 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일에 줄곧 관여를 해온 성질이 급한 황소 같은 장남, 소극적인 성격의 둘째, 어려서부터 사내답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줄곧 들어왔던 셋째, 아버지의 권력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었던 참전 군인 출신 청년 마이클이 점점 그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점점 폭력의 중심인 대부의 승계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 나간다.

평범한 청년이었던 마이클은 스스로 총을 뽑아들어 폭력으로 얼룩진 마피아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다.

 

마약거래 일로 협조를 부탁 하였다가 거절을 당한 뉴욕의 5대 패밀리의 하나인 Tattaglia 패밀리의 일원, 솔론조 (Sollozzo)는 저녁을 먹고 길에서 과일을 사던 대부, 비토 꼴레오네 를 저격하면서 패밀리 간에 선전포고를 하자, 그동안 아버지 일에는 절대로 관여를 하지 않았던 막내, 마이클이 직접 나서서 복수를 하고 피신 차, 잠시 시실리로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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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간의 회합을 통해 극적인 타결을 맺은 돈 꼴레오네의 모습은 더 이상 피를 보기 싫어하는 아버지의 인간적인 심정이 드러나지만 차를 타고 난 뒤 사건의 배후를 눈치채는 모습은 산전수전 겪은 마피아의 냉혹한 판단력이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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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패밀리들에게 마약이란 새로운 돈줄이 등장하면서 균형을 이루던 마피아의 세계는 깨지고 폭력과 살육으로 넘치는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돈 꼴레오네의 죽음으로 그의 자리를 계승하게 된 마이클은 상대방이 방심한 틈을 타 대대적인 복수와 숙청을 감행한다

 

방문을 사이에 두고 충성을 맹세하는 부하들의 키스를 받는 마이클의 모습을 바라보는 케이의 당혹스런 표정을 담아낸 마지막 장면은 두 사람 사이에 회복될 수 없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암울한 엔딩을 묘사한다.

 

 

 

줄거리

 

대부(The Godfather) 비토 안도리니(Vito Andolini)는 시칠리(Sicilly)섬의 꼴레오네(Corleone)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1

901년, 그의 아버지는 이 지방의 마피아(Mafia) 두목을 모욕했다고 해서 살해되었다.

형 파올로(Paolo)는 아버지의 복수를 결심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 버려서 비토가 상주로서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상례를 치루었다.

그때 비토의 나이는 9살이었다.
 아버지의 장례식 중 맏아들 파올로가 총에 맞아 죽고, 비토(Vito Corleone: 로버트 드니로 분)는 어머니의 죽음으로서 돈 치치오(Don Ciccio)에게서 겨우 도망쳐 나와 미국으로 건너온다.

 대부로 성장한 후에 비토는 다시 치치오를 찾아 복수를 한다.

새롭게 등장한 젊은 대부 마이클(Don Michael Corleone: 알 파치노 분)은 본거지를 라스베가스로 옮기고 패밀리의 사업을 가능한한 합법적인 것으로 전환하려고 애쓴다.

이 과정에서 그를 제거하려는 음모에 부딪히고, 그는 치밀하고도 전격적인 일격으로 냉혹하게 반대파들을 제거하고 조직을 굳건하게 확대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배신한 형마저 죽이고, 아내와도 헤어지는 등 인간적으로는 점점 더 외로워져 간다.

또한, 그의 성장 과정과 대비시켜 아버지 비토 콜레오네가 시실리에서 양친을 잃고 미국으로 건너와 뒷골목 노동자에서 마피아의 보스로 성장하기까지의 경과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냉정하고 치밀하기 그지없는 마이클과 인간적인 보스로 성장하는 과거의 비토와의 대조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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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