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현수
사랑하는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
가끔 가슴이 아프다
그리움을
말로 전하고
돌아서면 또 다른
그리움이 앞을
이슬처럼 눈물처럼
막아선다
멀리있어 그리운것을
지금 인연으로
어쩔수 없다면
지금 이순간
같은 하늘 같은 공간에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었던 순간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
서로의 마음을 가슴에 묻고
늘 그자리
그곳에서
바위처럼 나무 처럼 그렇게
태양빛에 바닷물이
마르는 그날까지
내 사랑은
혼자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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