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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 폭스의 행복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2. 12. 24. 15:04

 

 

부호 폭스의 행복

 

 

길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빨간 자선냄비 구세군의 종소리와 더불어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이때쯤 생각나는 '구두쇠 스크루지'와 부호 폭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폭스는 세계적인 부호다.

하지만 그도 한때는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부자가 되기전 그는 자신의 삶이 너무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끼니 한 번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고, 잘사는 사람이 마차를 타고 지나가면 그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 보았다.

 

그는 매일 같이 다짐했다.
"나는 돈을 많이 벌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될 거야."

그는 어느날 우연히 보석 꾸러미를 주웠다.
처음에는 그 보석들을 자기가 가지려고 했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그곳에서 주인을 기다리기로 했다.

이틀을 꼬박 기다린 끝에 결국 보석 주인을 만났다.

보석을 잃어버린 사람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폭스에게 말했다.
 

"다시는 이 보석을 찾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 당신처럼 정직하고 착한 사람을 만나다니 정말 행운이예요. 감사의 뜻으로 이 보석을 드리겠습니다. 받아주세요."
그러나 폭스는 그 보석이 자신을 진정 부자로 만들어 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그래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선생님, 저는 이 보석이 필요 없습니다. 저는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자 보석주인이 말했다.

"정말 훌륭한 생각이군요. 그럼 이렇게 합시다. 저는 보석을 전문적으로 파는 사람인데, 저와  함께 일해보겠습니까? 이 보석은 당신의 사업 밑천으로 드리겠습니다."
폭스는 그의 호의에 깊이 감사하며 그를 따라 보석 사업을 시작했다. 운이 따라주어서 사업이 순조로웠다.

폭스의 재산은 늘어만 갔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사람의 가게를 계속 사들였다. 폭스는 몇년만에 보석사업의 대가가 되어 매일 파티를 열어 맛있는 음식과 고급샴페인을 마시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파티가 끝나고 손님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면 즐거웠던 기분이 싹 가셨다. 폭스는 생각했다.
'돈만 많으면 행복하고 즐거울 줄 알았는데...
아니야, 돈을 더 많이벌면 행복해지겠지." 그렇지만 돈을 아무리 벌어도 즐겁지 않았다.

그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그의 보석가계는 강도들의 표적이 되었다.
보석가계를 강도에게 털린 후로 폭스는 자신의 안전까지 걱정해야했다. 매일 누군가 돈 때문에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날, 폭스는 사무실 유리창 밖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 속에는 낡아빠진 옷을 입은 부랑자가 있었다.
그 부랑자의 얼굴은 태양처럼 환하게 빛났다.
폭스는 그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왔다.

 

"당신은 찢어지게 가난한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즐거운 표정을 지을 수가 있습니까?

저는 돈은 많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으데 말이죠." 

부량자는 폭스를 찬찬히 훑어보더니 말했다.
"그래요,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어깨에는 수많은 욕망이 걸쳐져 있군요. 그러니 어떻게 즐거울 수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폭스는 온몸에 전율이 이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 부량자에게 많은 돈을 주고 그날부터 고아들과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소를 짓기 시작했다. 그 사업을 시작한 뒤로 폭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이제야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은 누구나 많은 욕망을 갖고 있고, 그 욕망 때문에 끝없이 무언가를 향해 달려간다. 목표에 도달하거나 돈을 많이 벌면 인생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성취하고 나면 별로 행복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많은 돈은 어느새 족쇄가 되어 사람을 꽁꽁 가두고, 행복은 저만치 사라져버린다.
                                                 

 

   - 좋은 생각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