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재회
냉정하게 뿌리치고 돌아서는
서슬 퍼런 너의 뒷모습을 보며
참았던 울음 쏟을 때만 해도
다시 돌아 올 거라는 기대 져버리지 않았다
비루처럼 붙어 있는 응어리
내 몸 어디엔가 잠복하여
무시로 괴롭힐 때만 해도
불쑥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 버릴 수 없었다
독주에 목숨을 압류 당하고
가슴을 짓이길 때만 해도
이렇게 포기할 수 없다는 미련이 남았었는데
다시는,
다시는 너를 기억하지 않으마 다짐하며
미움도, 원망도
아릿한 추억까지 모조리 태워버렸건만
어이하여,
어이하여 이제야 찾아와 상냥하게 나부끼는지
너는 ....
- 채련 님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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