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로 향하는 길
창문 틈 사이로
들려오는 빗소리와
음악 장단이 어우러져
한편의 시가 되어,
그대에게로 향하는 길을
사뿐히 걸어간다.
‘마음은 고요하다’
말은 하고 있으나,
그대와 내가 걸어온
가시밭 길 위에
수없이 뿌려놓은
불신과 욕망의
씨앗에 의해
사랑으로 심으려는
포근하던 마음의 밭은
쑥대밭이 되어 버리고
있었으니,
어찌, 내 안에
숨어있는 그림자를
외면만 하리
폐허가 되어버린
뒤안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흐르는
회한(悔恨)의 눈물은
아름다운 빛으로
영원한 승화(昇華)의
길을 밝히려 하는 지
비 오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되어
메마른 마음을 위로하네
그들 스스로는 Rom(사람)이라 부른다.
- 그대에게로 향하는 길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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