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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감성 분위기 음악/감성 글에서

그대에게로 향하는 길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2. 9. 9. 19:15

 

 



그대에게로 향하는 길

 

 

창문 틈 사이로
들려오는 빗소리와
음악 장단이 어우러져

한편의 시가 되어,
그대에게로 향하는 길을
사뿐히 걸어간다.


‘마음은 고요하다’
말은 하고 있으나,

그대와 내가 걸어온
가시밭 길 위에

수없이 뿌려놓은
불신과 욕망의
씨앗에 의해

사랑으로 심으려는
포근하던 마음의 밭은

쑥대밭이 되어 버리고
있었으니,

어찌, 내 안에
숨어있는 그림자를
외면만 하리


폐허가 되어버린
뒤안길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흐르는
회한(悔恨)의 눈물은

아름다운 빛으로
영원한 승화(昇華)의
길을 밝히려 하는 지

비 오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되어
메마른 마음을 위로하네

그들 스스로는 Rom(사람)이라 부른다.

 

- 그대에게로 향하는 길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