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로망스 제2번 F장조
(Violin Romance No. 2 in F, Op. 50)
우리가 살아가면서 너무도 쉽게 귓전에 흘려버리는 베토벤의 로망스. 이 곡을 쓴 1802년, 베토벤은 실제로 자살을 생각하고 ‘하이리겐슈타트의 유서’라는 것을 쓰고 있었다. 누군가를 애타게 그리며 꿈을 꾸는 듯한 소녀의 연정처럼 아름다운 멜로디...
바이올린의 서정적인 기능을 살린 감미로운 선율과 기교의 화려한 변화 때문에 오늘날의 음악애호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청각이 점점 이상해지면서 연애에서도 실패해 절망에 빠져 있던 시절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달콤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로망스가 나왔는지 수수께끼일 수밖에 없다. 현세의 절망감을 작품세계에서는 감미로움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것은 아닐지.
(출처; 다음)
Never seek to tell thy love,
(네 사랑을 이야기하려 하지 말아라)
Love that never told be
(사랑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거니...)
For the gentle wind does move
(산들 부는 바람은 이렇게 스쳐 지나간다.)
Silently , invisibly.
말없이, 보이지 않게...
-
Beethoven이 남긴 '사랑의 시' 한 구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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