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려요
조관우
2487
마지막일 거예요 대답하지 말아요
차라리 날 두고 가세요
그대 볼 수 없도록 내가 눈을 가릴께요
이런 날 떠날 수 있도록
손 끝에 남은 온기마저도 꺼지려 하네요
그댈 사랑했던 나 가슴에 담지 말아요
내 말이 들리지 않더라도 눈물이 난대도
괜찮아요 이제야 그댈 보내니까요
날 위해 사랑을 또 미움을 다 가져가세요
그래야 외롭지 않을 거예요
나처럼 부디 좋은 사람 만나줘요
행복해야 해요 날 떠나면 다 잘 될 테니까
이 쯤에서 날 버려요
그대를 떠날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나 다짐하곤 했지만
분명히 사랑인 것 같은데 놓칠 수 없는데
사랑이란 믿음으로는 허락치 않은 걸
날 위해 사랑을 또 미움을 다 가져가세요
그래야 외롭지 않을 거예요
나처럼 부디 좋은 사람 만나줘요
행복해야 해요 날 떠나면 다 잘 될 테니까
그댈 보내요 이제까지 나를 걱정했었죠
제발 헤어짐에 눈물이 나도 이쯤에서 날 버려요
'국내 아티스트 방 > 조관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님은 먼 곳에-조관우 / 김추자. 장사익. 나미애. 장락. 박창근) (1) | 2024.07.01 |
---|---|
찻집의 고독- 조관우 (0) | 2021.11.12 |
길 - 조관우 (0) | 2020.08.04 |
조관우 노래 모음 (0) | 2012.01.02 |
사랑했으므로 - 조관우 (0) | 201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