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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도 못듣는 영어공부 비법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09. 1. 4. 05:23

 

돈주고도 못듣는 영어공부 비법

 

 

단어는 절대로 쓰면서 외우지 마라.

모든 언어의 기본은 단어라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암기 방법. 최소 25회 이상 암기를 해야 단어 하나가 기억 속에 저장된다.

종이에 쓰면 시간이 4배 이상 걸리기 때문에 단어장 하나 암기하는데 일년씩 잡아야한다. 바보짓이다.

 그리고 아무리 많이 쓴다고 해도 그건 1회암기에 지나지 않는다.

백번 써봤다고 백번이 아니고 그건 한 번이란 소리다. 한 번 읽고 넘어가는 것과 효과는 같으나 시간은 수십배가 걸린 셈이다. 낭비다.

 

단어 암기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간격이다.

spell로 단어를 암기하라. 알파벳 하나하나 입으로 읽어보고, 전체를 한번 발음해보고, 한 두번 써보면 끝이다.

그당시 암기 되지 않았어도 그냥 넘어가라.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보면 기억에 훨씬 오래 남는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암기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머릿속에 든 것을 확인하느냐이다.

 

단어는 한 번에 50개 이상 하루에 다섯 번. 

언젠가는 두꺼운 단어집을 하루에 다 보고 말것이라는 각오로 덤벼라. 난 Vocabulary22000 보는데 2시간 정도면 딱이다.

이정도로 보려면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

 

단어가 단어를 부른다.

관련된 단어는 같이 외워라. 접두어가 같다거나, 명사형, 형용사형은 함께 외우면 훨씬 경제적이다.

그리고 단어는 처음이 어렵지 자꾸 외우다 보면 요령이 생겨, 한 번보거나 들은 단어도 잘 안잊어버리게 된다.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덤비면 수월하다.

 

단어어느정도 암기 한 후에는 문장을 통째로.

어떤 사람은 단어를 하나씩 외우지말고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 한다고 영어 선생님이 했던 말을 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한 가지가 빠졌다. 처음부터 문장을 외우려고 하면 힘이들어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영어도 살살 달래가며 해야한다. 무조건 집어넣는다고 머리에 안들어간다. 순서가 있다는 말이다.

기본 단어를 먼저 외우지 않으면 문장은 절대로 외워지지 않는다

 

자신감은 영어의 생명이다.

혀를 굴리면, '영어도 못하는 것이 혀는 더럽게 굴리네'라는 말을 들을까봐 겁이 날 수도 있고, 머릿속에 가물가물한 구문 때문에 '틀리면 어쩌지?'하는 불안한 마음이 생겨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눅이 든다.

하지만 내가 만나본 외국인 중에는 그런 사람 없었다.

한국말을 배우다 내가 틀렸다고 가르쳐주니 웃으면서 오히려 고마워했다. 틀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부터 버려야 영어가된다.

 

영어공부 제대로 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영어에 있어서만큼은 부지런을 떨 각오를 해야한다. 난 상당히 게으른 사람이다.

하지만 한가지 철칙이 있었다. 무조건 영어공부는 매일 한다.

술이 취해 몸을 제대로 못 가눌 때도 영어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영어책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잠을 자기 전 누워서 그날 있었던 일을 영어로 되뇌어 본 후 잠을 잤다.

 

늘 옆에는 노트를 준비해 둔다.

놓치는 구문은 별로 없다. 영화를 보다가 혹은 CNN이나 아리랑TV를 시청할 때도 늘 옆에는 영어정리 노트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중고급이상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초급자는 절대로 해선 안된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만 더 잃을 뿐이다.

 

단어만 많이 안다고 영어 잘 하는 것 아니다.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동사의 활용에 있다. 명사보다 동사의 활용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명사는 한 두 가지 정도의 뜻을 가진 단어가 고작이지만, 동사, 특히 우리가 많이 쓰는 쉬운 동사의 경우 다양한 표현에 많이 사용되어 그 활용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많이 연습해야만 한다.

 

어렵게 말하라.

어떤 사람은 쉽게 말하라고 한다. 하지만 단어를 제대로 암기하려면 한번은 반드시 입으로 말해야 한다.

그것도 그냥 해서는 안되며, 문장 속에 녹아있는 자연스러운 단어가 입에서 나와야한다. 그래야 내것이 된다.

결국 어렵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빨리 영어 도사가 될 확률은 높다.

 

영영 사전으로 공부해라?

이것도 초보에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영한 사전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언어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수시로 나타났다가 사라짐을 반복하고 그에 따라 용법도 수시로 변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전은 해방이후 일본사전을 그대로 베낀 이후 아직까지 별로 바뀐 내용이 없다.

그저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추가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차후에는 영영사전이 도움이 되지만 처음부터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단어 하나 찾아보려면 설명부분에 나온 단어도 함께 찾아야 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단어 하나 찾으려다 한 시간 이상 허비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시간낭비다. 고등학교 수능용 단어집 하나 마스터 한 후 덤벼도 늦지 않다.

 

사전은 큰 것이 좋다?

천만의 말씀. 한국 사람들은 유독 책에 있어서는 욕심이 많은 것 같다. 크고 좋은 걸 사길 원한다.

 하지만 다른 책이라면 몰라도 사전에 있어서 만큼은 작은 것이 훨씬 유리하다.

 조회하는데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웬만한 사전에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의 용례는 다 나와있기 때문에 번역가나 영어를 전문으로 공부하는 사람 아니면 작은 사전 하나로 족하다.

사전에 대한 욕심은 버려라.

 

전자사전을 사면 도움이 된다?

아니다. 전자사전은 사람을 게으르게 만든다. 너무 쉽게 단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단어 암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단어가 머리에 들어가야 공부가 되지, 그저 전자장치에 있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전자사전도 중고급 정도로 영어를 할 수 있을 때 사는 것이 제일 알맞다.

 

친구를 잘 활용하라.

단어를 외우거나 회화공부를 할 때 마음 맞는 친구가 있으면 놀라울 정도로 영어가 빨리는다.

물론 공부하는 방법을 잘 선별해야겠지만. 특히, 친구와 함께 할때는 싸우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사실 영어공부 할 때 마음 맞는 사람 구하기란 정말 힘들다.

친구에게 부끄러워하거나 지나친 경쟁심을 느낀다면 오히려 우정을 위해 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잘못하면, 영원히 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법고시도 그룹으로 공부할 경우 개인보다 그룹전체가 합격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친구를 여러 명 구해서 돌아가며 진행자 역할도 해보고, 퀴즈 형식으로 단어 맞추기 놀이를 하면 단어집 하나 끝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리고 두 명이 할경우, 한사람이 영어로 말하면 다른 사람은 한국어로 말하는 방식으로 단어게임을 할 수도있다.

 여럿이 할 경우 과제를 잘 하지 않거나, 참여율이 낮은 사람은 과감히 빼야한다.

출석이나 과제물, 참여도 같은 것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잘 가야 한 달이다.

 모처럼 찾아온 영어 공부를 즐겁게 빨리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사실 현재 나하고 연락 끊은 친구들이 몇 명 있다.

영어회화 그룹 때문에 말썽이 커져서 지금은 연락도 안하고 지낸다.

친구를 잃지 않으려면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만나는 게 제일 좋다.

 

영어 어순으로 한국어 어순을 바꿔서 익히면 도움이 된다?

요즘은 심지어 학교에서도 영어를 공부할 때 한글을 영어 어순으로 바꿔서 익히는 연습을 한다.

가령, 'I go to school'이라는 문장이 있다고 하면, '나는 학교에 간다'고 하지 않고 '나는/간다/학교에'로 바꿔서 익히게 하는 학교나 교과서도 많이 보았다.

큰일낼 사람들이다.

이건 언어의 기본적인 특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현재 일제시대의 잔재로 남아있는 일본어와 무분별하게 교육받은 영어로 인해 모국어인 한국어가 엄청난 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 영어의 폐해가 심해서 한국어가 영어식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아프다.

우리 어순을 영어로 하게 되면 당장 영어는 잘하게 될지 몰라도 결국 국어실력을 깎아먹게 된다.

외국어의 기본 바탕은 모국어라는 사실을 망각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괴테도 그런 말을 했지만 모국어를 잘 사용하는 사람이 외국어도 잘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외국에서 나서 자라지 않은 이상, 외국어는 모국어로 번역되어야만 제대로 머릿속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위에서 예를 든 문장이 한번에 '나는 학교에 간다'라고 번역되어 인식될 때까지 수도 없이 연습해야한다.

 

외국어와 한국어는 별개다?

아니다. 외국인과 대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외국인이 아닌 이상 한국어로 되어 있는 많은 지식을 알고 있어야한다.

 영어가 외국어인 이상 우리의 뇌가 하는 역할은 우리말을 영어를 번역하는 번역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한국어가 달리면 자연히 영어도 어느 정도 이상 늘지 않기 때문에 틈틈이 국어로 된 책을 많이 읽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난 누가 어떻게 하면 외국어를 잘하냐고 물어보면 '우리말로 된 책을 많이 읽으세요'라고 말해준다.

그만큼 외국어 공부에 있어서 모국어의 역할은 중요하다

 

성격을 바꿔라.

내성적이거나 무뚝뚝한 사람은 영어 잘 못 한다. 평소에 말수가 적은 사람에게 영어로 말하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말 수가 적으면 평소에 영어로 말하는 것을 연습할 수 없기 때문에 늘지 않는 건 당연하다.

영어 잘 하고 싶으면 성격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책을 많이 보고 영어로 말할 거리를 만들어라.

저번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말을 할 소재가 없으면 당연히 말이 안나온다.

모임같은 데 가서 늘 남이 하는 말만 듣고 있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영어 못한다.

 스스로 남앞에 나서고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야만 영어가 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글로 된 글을 많이 읽어 배경지식과 교양을 쌓아야한다.

영어 잘하는 사람 중에는 실제로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온다.

그 이유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말을 많이하는 편인데다가 평소에 남성(약2500단어)보다 훨씬 많은 단어(약6000단어이상)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게 될 확률이 훨씬 높다.

 

긴 문장 빨리 읽기는 1석 3조다.

처음에는 짧은 문장부터 시작해 점점 길이를 늘려가며 빨리 읽기 연습을 해라.

운동을 적당히 하면 건강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근육을 붙이고 힘을 키우는 데는 별로 효과가 없다.

근육과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하듯, 빨리 읽기 연습을 하면 입안의 근육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발음이 좋아지고 읽기 속도가 향상되며 나중에는 이해도 빨리 할 수 있게된다.

그리고 내가 발음할 수 있는 것은 남이 말해도 알아들을 수 있다. 다시말해, 빨리 읽을 수 있으면 듣기 능력도 향상된다.

 

음악도 도움이 된다.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나, 영어는 한국말과 달리 높낮이가 있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특히 듣는 것 보다는 따라부르거나 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훨씬 빠르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음악이나 언어는 모두 모방이기 때문에, 모방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잘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과 언어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문장을 읽고 한 번에 이해를 못하면 아무리 들어도 소용없다.

혹자는 열심히 듣기만 하면 듣기가 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림없는 소리. 한 번 읽어서 무슨 내용인지 의미가 바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 문장을 들었을 경우 이해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들어도 듣기가 안된다는 사람은 그 이유가 있다. 거의 대부분 그런 사람들은 조금 긴 문장을 읽고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한다.

 읽고 이해못하는 문장이 많을수록 듣기도 안된다. 그런 사람들은 듣는 것보다 읽는 것을 더 열심히 해야한다.

 

문장에다 난도질 하지마라.

학교 영어 선생님들이 영어공부 다 망친다. 학교 선생님 중에 듣기 잘하는 사람 별로 없다.

 영어공부할 때 사선을 그어 문장 구성요소나 품사별로 나누는데 그렇게 연습한 사람은 빨리 듣기와 빨리 읽기는 아예 포기해야한다. 

그리고 나중에 토익공부할 때 애먹는다. 아리랑TV는 몰라도 CNN이나 영화대사듣기는 아예 포기해야 할 거다.

 

지금까지 생각나는 대로 대충 방법론에 대해 적어보았다.

내가 쓴 내용은 대학논문이나 유능한 영문학교수들이 말하는 공부비법과 7년 이상 학생들을 지도해오며 스스로 느꼈던 것을 종합하여 서술한 것이다.

 내 스스로는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자부하지만 혹, 개개인에 따라 맞지 않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사실 공부방법은 스스로 찾아야한다.

저번에 이보영 선생님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영어공부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방법을 찾음과 동시에 영어공부는 끝난다' 그리고 이보영 선생님 자신도 지금도 계속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제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두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작성할겁니다. 알아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1. 문법책은 자신에게 맞는 걸로 10회는 읽어야한다.

어떤 사람은 문법은 안해도 무조건 단어나 숙어만 많이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어디서 그런 얘기를 주워 들었거나, 학교 선생님이 그랬겠지요. 정말 무식한 사람들입니다.

앞에 글 읽어보신 분들은 나도 한때 그런 사람이었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나 또한 학교 선생님의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속은겁니다.

학교 영어선생님들이 껍질을 깨고 환골탈태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은 그저 요원할 뿐입니다.

 

어릴때부터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지 않은 이상 문법을 하지 않고는 영어를 잘 할 수 없습니다.

사실 학교 선생님들도 영어 잘하는 방법을 모르니 괜히 물어봤다 나처럼 고생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일단 가능한 쉬운 걸로 영어 문법책을 하나 선정하세요. 맨투맨, 성문영어, 빨간 기본영어, 포인트업 등 아무거나 상관은 없지만, 빨간 기본영어와 성문영어는 비추천입니다.

맨투맨도 가급적 기본이나 기초영어로 하기 바랍니다.

빨간 기본영어는 많은 사람들이 '불후의 명작'이라고 말하지만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용이 변한 것이 거의 없으며, 쉽게 쓰려고 애를 쓰다보니 실제로 미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알필요도 없는 내용까지 자세하게 수록돼 있어서 실용적인 부분이 미흡하고, 성문영어 또한 책이 씌어진 후 거의 수정되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해, 업데이트가 안되다보니 나오는 내용이 어렵고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문법이나 구문들이 많이 나옵니다.

빨리 영어 포기하고 싶은 사람은 성문으로 공부하세요. 하지만 맨투맨도 그리 좋은 책은 아닙니다. 종합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말고 가급적 기본보다는 기초로 공부하는 게 낫습니다.

기초 영어도 예전 것보다 최근에 나온 흰표지가 좋습니다.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버전입니다.

기본영어보다 수정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기본보다도 나은 부분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거기에도 사족이 너무 많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선별한다면, 문법 설명을 위해 그렇게 책을 두껍게 만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전 책장사 아닙니다.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문법책은 자신에게 맞는 것 아무거나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한 번이상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어려우면 곤란합니다.

 

공부에 관련된 말 중에 '가장 좋은 책은 자신이 한 번 봤던 책이다

 문법 책을 선택했으면 그걸 10번 본다는 각오로 덤벼야합니다. 한 번보기가 제일 어렵고, 세 번 정도되면 속도가 붙습니다.

책을 빨리 보게 되면, 일단 자신감이 배가되고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만해서 3회나 4회정도만 보고 그만두면 안됩니다. 4회정도가 되면 모르는 부분만 봐도 되기 때문에 1회보는데 그리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없을때까지 독파를 해야합니다.

 

토플이나 토익을 시작하는 사람도 문법책 한 권정도 정리하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토익 책 중에는 설명이 부족한 책들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문법책 한 권 끝내고 시작하면 일단 문법부분은 쉽기 때문에 토익책을 처음보면서도 복습하는 느낌이 듭니다. 

당연히 진도도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2. 한국어는 쉽고 간결하게, 영어는 어렵고 지저분하게.

국어학자들도 쉽고 간결하게 씌어진 글을 좋은 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문을 살펴보면 우리말의 한 문장의 길이는 영자신문기사보다 훨씬 짧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글쓰기 기본은 paraphrase, 즉 단어변환입니다.

우리말에는 없는 규칙입니다. 하나의 글을 완성함에 있어서 한 번 사용된 단어나 구문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배고픔'을 나타내는 명사인 'hunger'를 앞에서 한 번 사용했으면 뒤에 또 써야할 경우 'starvation'이나 'famine' 등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한 외국인에게 이유를 물어봤더니, 글 읽는 재미를 주기 위해 그렇다고 하더군요.

같은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되면 내용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무미건조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규칙입니다.

 

그리고 영어는 우리글보다는 '사족'을 좋아합니다.

우리글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특징이지요. 우리는 쓸데 없는 말이 붙어있으면 사족이라고 하여, 간결하지 못한 안좋은 글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앞에 나온 말을 다시 한다거나, 불필요한 의존명사나 조사, 부사 같은 것을 붙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물론 영어도 그런면이 없지않지만 우리글보다는 용인하는 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반점(쉽표)과 세미콜론 (;)의 활용도가 우리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사용법을 잘 익혀놓으면 영어공부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반점은 문장사이에 삽입구를 넣거나 동격을 나타내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Charlie, a 12 year old boy, likes to fly a kite. - 동격

She, as planned, is gonna play with her cousins - 삽입구

Jim lost his toy car, which his father bought for him yesterday.- 관계대명사 계속적용법

 

세미콜론은 접속사(so, because, and, but, while 등) 대용으로도 사용됩니다

She lost her temper; however, he said nothing. 

 

세미콜론을 사용할때 주의해야 할 점은 thus, therefore, moreover, however과 같은 접속부사를 같이 붙여서 사용할 경우 위의 문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세미콜론)+접속부사+,(반점)'의 어순을 취해야하며, 반드시 접속부사 다음에는 반점을 찍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접속부사는 접속사 기능을 가진 부사지 접속사가 아니기 때문에 문장을 혼자 이끌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세미콜론과 반점과 같은 다른 도구가 필요한 겁니다. 과거 토익시험이 어려워지면서 등장한 문젭니다.

 토익을 포함한 영어시험 준비생은 필수적으로 알아야합니다.

 

3. 영어는 어렵게 써야 한다.

영어를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혹시 영어에 유독 불어계열의 단어가 많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았나요? 한글도 예전에 '언문'이라 하여 천대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사실 영어도 왕실이나 귀족들에게는 그리 환영을 받지 못했던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 영국 왕실과 귀족들은 불어를 사용했습니다.

귀족은 평민과 달라야한다는 생각때문에 '천한' 영어를 쓰기 보다는 영어보다는 어렵지만 발음도 훨씬 부드럽고 우아한 불어를 쓰는 것을 스스로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현재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보면 영국식은 발음이 투박하고 미국식은 발음이 비교적 부드럽습니다.

 그건 미국식 영어가 불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과거 제국주의 시절에도 두 언어가 섞일 가능성은 많이 있었지만 왕실과 귀족이라는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들이 사용했기에 전반적인 언어생활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식민지를 개척하여 미국으로 이주해간 많은 사람들 중에는 불어를 쓰는 사람이 많이 섞여 있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불어가 영어에 녹아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어는 복합적인 언어입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불어의 영항만 받았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김치가 영어사전에 등재해 있는 것 처럼 전세계 언어가 모두 영어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일 겁니다.

그러니 단어는 당연히 많아지고 같은 뜻을 가진 단어가 많으니 우리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또 한가지,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사람들이 이주해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미국에서 사용하는 영어도 어렵게 쓰는 것이 잘 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에서 말씀드린 paraphrase를 사용해서 말이죠. 미국에서는 언어가 보퉁 세가지 정도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상류층, 즉 엘리트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 마지막으로 슬랭이라고 하는 흑인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구분되어집니다.

 

엘리트들이 사용하는 상류층언어가 궁금한 사람들은 타임지같은 고급 잡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급영어가 많이 사용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표현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밖에 헤럴드나 뉴스위크 같은 것은 비교적 쉬운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영어공부 처음 하는 사람이 타임 같은 잡지를 본다는 건 '난 영어 그만 포기할래'라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사실, 슬랭은 흑인들이 만들어낸 신종언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슬랭은 현재 우리와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문법에서부터 차이를 보입니다.

그것은 흑인들이 과거 노예제도가 있을 당시 미국에 강제로 끌려와 미국에 정착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터득한 언어이기에 결국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언어입니다.

 강제로 배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백인들에 대한 거부감의 표시로 기존 백인들의 영어를 바꿔 사용함으로써 그들 나름대로 백인에 대한 반항심을 표현했던 것이 지금은 굳어져서 많은 슬랭들이 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영어는 어렵게 써야 한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한국에 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사람들의 영어수준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심지어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도 수시로 사전을 들춰봐야 할 정도입니다.

미국사람들도 어려워하는 영어이기때문에 우리가 쉬운 영어만 사용한다면 당연히 영어가 늘지 않겠지요.

우리가 어렵게 쓰려고 노력할수록 영어는 쉬워지고 외국인의 수준에 맞게 됩니다.

 

외국어에 비하면 한국어는 정말 대단한 언어입니다. 궁구할수록 한국어의 위대함을 새삼느끼게 됩니다.

몇몇 사람들이 말할 때 영어단어를 들먹이며 유식한 척을 하지만 사실 그건 유식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국어생활에 악영향을 줄 뿐입니다.

그러한 영어에 의한 폐해를 제외하고는 우리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문이나 잡지 등 일상언어를 사용하는데 사전이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다릅니다.

외국의 경우 영문학 전공자도 수시로 사전을 들춰봐야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습니다.

 혹자는 한국사람의 사전 사용빈도가 외국인들보다 훨씬 낮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것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 한국어가 얼마나 대단한 언어인지를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어의 과도한 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든,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언어를 살리기 위해서든 지금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수시로 사전을 찾아야하는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편으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게해서라도 한국어를 살려야하는 이유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언어가 민족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 민족의 존폐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1. 연음을 사용한 숙어들

have to : 해투

예) I have to go now - 아이 해투 고 나우

 

have got to : 이건 'have to'와 뜻이 같은 말이며, have to보다 훨씬 자주 사용하는 표현. 하지만 그냥 '해브 갓 투'하는 사람은 별로 없음. 정확한 발음은 /브 가라/임. 구어에서 ('ve) gotta로 표기하기도 함.

예) I've got to go now. - 아이브 가라 고 나우

     I think she's gotta eat more. - 아이 띵크 쉬즈 가라 잇 모어.

 

(be) going to : /고나/, 노랫말이나 일상표현에서 아예 'gonna'라고 쓰는 경우도 많다.

예) She's gonna have dinner with her comrades. - 쉬즈 고나 해브 디널 윗 헐 콤라즈.

 

a lot of : /로타/. 'lots of'를 줄인 것 같은데 잘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음. 아예 'lotta'라고 표기하기도 함.

예) Cheer up!, buddy. There are lotta chances. - 치얼 업 버디, 데얼 아 로타 챈시즈.

 

want to : /워너/ 혹은 /워나/. 아예 'wanna'로 표기하기도 함.

예) I wanna have lotta money. - 아이 워나 해브 로타 머니

get out of : /게 라러/. 이거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가끔 욕 비슷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get out of here' 의 뜻은' 당장 여기서 나가'정도가 되겠다.

예) We've got to get out of here. - 위브 가라 게라러 히얼. 

 

2. can과 can't의 차이 및 기타 '+n't'의 발음

영어로 빠르게 대화하다보면 cancan't가 비슷하게 들려 오해할 경우가 많다.

이젠 확실히 오해에서 벗어나자. can의 경우 /컨/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으며, 약하게 발음한다.

 하지만 can't는 강세를 강하게 주어서 /캔/이라고 한다.

영어문장에서 주로 중요부사에 강세를 두는 경향이 있는데 can't의 경우 not이 부사이며 문장에서 중요한 뜻을 나타내므로 강세를 두는 것이다.

차이를 익히려면 어러 번 반복해야 하며, 처음에는 /캔/을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발음하는 연습을 해야 나중에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 밖에 don't, couldn't, wouldn't....의 경우 '트'발음을 하지 않는다.

예) I can swim - 아이 컨 스윔(/컨/은 약하게)

     I can't swim - 아이 캔 스윔(/캔/을 아주 강하게)

     I don't want to play the guitar right now. - 아이 돈 워나 플레이 더 기타 롸잇 나우.

 

3. 앞단어의 끝발음과 비슷하거나 같은 발음이 뒤단어에 이어질 경우 한 번만 발음한다.

예) bus stop - 버스탑

     She visited the Charlie's Restaurant. - 쉬 비지티더 찰리즈 뢰스터런트

 

4. 단어 중간에 사용된 /i/발음은 /어/로 소리나는 경우가 많다.

예) impossible - 임파서블

     stability - /스떠빌러티/. /스때벌러티/도 가능

 

5. 단어의 '경음화 현상'이 최근 추세다.

예) school - 스꾸울(/스쿨/아님)

     steak -  스떼이크

 

6. 단어 중간에 쓰인 /t/나 /d/발음은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

건너뛰는 발음을 연습하려면 '억어'를 많이 해봐야한다. '억어억어억어억어' 이때 그냥 하면 안되고 '억'에 힘을 강하게 주고 숨을 잠시 참았다가 '어'를 하면서 한 번에 숨을 내쉬는 연습이 필요하다. 많이 연습해야 고난이도의 발음이 입으로 나온다. 들려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예) Vietnam - /비옛^남/. /t/가 빠진 발음이다. 절대로 그냥 /비에남/이 아니다. /억어/를 수없이 연습해야한다.

     badminton - /배드민^언/

     sandwich - /샌^위치/

 

7. very는 /베리/가 아니다.

이 발음을 잘하면 발음이 좋아진 표시가 가장 많이 나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어를 잘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예) very - 베어리

     carry - 케어리

     Mary -  메어리

     merry Christmas - 메어리 크리스마스

 

8. j와 z의 발음 차이.

간과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j는 약하게 z는 강하게 해야한다. /주/는 j발음이고, /(으)쥬/가 z발음이다.

예) juice - 주스

     zebra - (으)지~브라

 

9. p는 그냥 /프/, f는 /퓌/.

f를 발음할 경우 입술을 살짝 물었다가 아랫입술을 바람으로 툭 튕겨내며 내는 소리이다. fish를 입술을 물었다 튕겨내며 /퓌쉬/라고 많이 연습해보면 나중에 다른 단어도 쉽게 발음할 수 있게 된다.

 

10. b는 그냥 /브/, v는 /(으)브/.

v발음은 발음하는 형식이 f와 유사하다. 하지만 v는 유성음으로 내줘야한다. 연습할 때는 아랫입술을 물었다 빼며 /으브/로 소리를 내다 숙달이 되면 /브/를 강하게 내면된다.

 

11. l은 혀가 천장에 붙는 /을/, r은 혀가 천장에 붙지 않는 /러/.

주의해야 할 점은 r발음을 하면서 실수로 혀가 천장에 닿게 되면 많은 영어권 사람들은 그것을 l로 인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한 예로 rice(밥)을 /롸이스/라 아니라 /라이스/로 발음하게 되면 'lice(louse<곤충 이>의 복수)'가 되어 전혀 뜻밖의 의미가 된다.

 '서케'라고도 불리는 '이'를 주식으로 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 l과 r의 구별이 안되는 사람은 r을 발음할 때 /롸/로 하면 훨씬 수월하게 구별할 수 있다.

예) light - 라이트

     rabbit - 뢰빗

 

발음은 시험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익혀두지 않으면 듣기, 말하기를 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다. 

특히 영화를 원어로 듣기 위해서는 연음을 잘 익히고 스스로 발음을 해봐야 한다. 스스로 발음할 수 있어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나는 팝송으로 영어를 익히는데는 반대하지만 발음을 개선하기 위해 팝송을 따라하는데는 찬성한다.

어려운 팝송을 따라하는 훈련은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

팝송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면 입과 혀의 근육이 강화되어 얼마지나지 않아 발음이 좋아졌음에 스스로도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팝송으로 영어공부를 대체할 생각은 아예 안하는 게 좋을 것이다.

팝송에 사용된 구문은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도 있고, 시적인 표현을 위해 문장도 대체로 어려워 그것을 한국말로 번역해 놔도 무슨 의미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

영어 단어에서 풍기는 뉘앙스까지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전부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는 없다. 빨리 영어 포기하고 싶은 사람은 팝송의 어려운 구문을 붙잡고 늘어지기 바란다.

 

  -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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