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 붓다의 가르침

 

붓다의 가르침

법구경

진실한 깨달음이나 자기 절제 없이
백년을 살더라도
지혜를 갖춘 하루의 삶만 못하다
착한 일은 바삐 좇아서 하고
악한 일에는 마음을 억누르라
선한 일을 느리게 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마음이 악한 일을 즐긴다

악한 일을 한 사람도 그 과보가
돌아올 때까지는 무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보가 돌아 오면 그는 그 벌을 받는다

선한 일을 한 사람도 그 선행이 무르익기 전까지는
안 좋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선행이 무르익으면 그는 행복한 결과를 보게 된다

조그마한 악악이라고 해서
별 탈이 없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말라
물병도 물방울이 떨어져 가득 채워진다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사람은 자그마한
앗행을 자주 저질러 큰 죄악을 짓는다

조그마한 선행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
물방울이 떨어져 물병을 채우듯이
현명한 사람은 자그마한 선행을 자주 하여 큰 선행을 이룬다

죄가 없고 순수하고 결백한 사람을 해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그 악행의 과보가 돌아온다

모든 사람은 무기를 두려워하며 죽음을 무서워한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견주어 보면
결코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죽게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똑같이 행복을 바라는 다른 생며을 매질하여 괴롭히는 사람은
내세에 결코 행복을 얻지 못한다

사람이 올바른 법을 배우지 않고 성장하면
그것은 소가 자라는 것과 같다
그의 육신은 성장하지만 그 지혜는 결코 자라지 않는다.

올바른 행실도 닦지 못하고 젊어서 재물도 모으지 못하면
고기 없는 연못의 늙은 왜가리 처럼 속절없이 죽을 뿐이다

다른 이에게 권유한 바 그대로 행하고
스스로를 잘 통제한다면 다른 이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로 어려운 것은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바로 피난처이다
다른 어떤 피난처가 있겠는가?
스스로를 잘 통제하면 얻기 어려운 피난처를 저절로 얻는다
스스로 악한 일을 행하면 스스로 부정해진다
스스로 악한 일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청정해진다
청정함과 부정함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어느 누구도 다른 이를 청정하게 할 수 없다

천한 것을 따르지 말라 태만에 빠지지 말라
그릇된 견해를 갖지 말라
그리하면 세상 윤회에서 벗어난다
이 세상을 화려한 임금의 수례와 같다고 보라
어리석은 자는 그 속에서 버둥댈 것이나
현명한 이는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 천하를 통치하는 것보다 천당에 가는 것보다도
전 우주를 다스리는 것보다도
성스러운 진리의 길에 드는 것이 더 낫다

어떠한 악도 짓지 않고 선을 가꾸며
스스로의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것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인내와 자제는 가장 뛰어난 수행의 실천이다
부천님은 열반이 제일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실로 다른 이를 해치는 운둔자도 아니며
다른 이를 상처 입히는 수행자도 아니다

남을 비방하거나 괴롭히지 않고
근본 계율에 따라 스스로 절제하고 음식을 섭취하고
고요하게 행을 닦고 더 높은 의식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증오하는 사람들 속에서 증오 없으면 진실로 행복한 삶이다
모든 사람이 서로 증오하는 속에서라도 증오없이 살아가자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배자는 비탄에 잠긴다
승리와 패배 모두 없앤 평화로운 사람들은 행복을 얻는다

건강은 가장 큰 이득이며 만족은 가장 큰 재산이다
믿음직한 친구는 가장 가까운 친지이며
열반은 가장 좋은 기쁨이다
고오히 홀로 누리는 맛을 알게 되면 고뇌도 없어지고 청정해지며
진리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애욕으로부터 고뇌가 생기고 공포가 생긴다
애욕에서 벗어난 이에게는 고뇌가 없다
하물며 공포가 있을 수 있겠는가?
달리는 수레를 멈추게 하듯이 성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면
그는 진정으로 훌륭한 마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단지 고삐를 잡을 뿐이다

사랑으로써 분노를 이기고 선으로써 악을 이겨라
보시로써 인색함을 이기고 진실로써 거짓을 이겨라
몸의 동요를 이기고 자신을 잘 보호하라 몸을 잘 통제하라
몸으로 실수를 저지르지 말고 옳은 행동을 취하라

입의 동요를 이기고 자신을 잘 보호하라
말을 잘 통제하라
나쁜 말을 삼가고 옳게 말하는 법을 익혀라
정신의 동요를 이기고 자신을 잘 보호하라
생각을 잘 통제하라
나쁜 생각을 버리고 옳게 생각하는 밥을 익혀라

현명한 이는 행동과 말과 생각을 잘 통제한다
실로 현명한 이는 모든 것을 충분히 통제한다
현명한 이는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쉬지 않고
마음에 끼인 때를 씻어낸다
마치 은을 다루는 야장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