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 하는 그리움 향초 한상학 가을에 예쁜 은행잎처럼 날아온 그대를감싸 안고 사랑이라고 이름 붙였지죽도록 보고 싶어 가슴앓이 하던 마음을나는 그리움이라고 했어잊었다 하는 아픈 사랑이 오래 지나서도 가슴에 남은그대의 흔적을 추억이라고 이름을 붙였어세월이 흐른 지금은찢어진 가슴 사이로 흘러내린 기억을 옛사랑이라고 했어그 아름답던 우리 사랑이떨어진 꽃잎같이 시간 속으로 가고말라 부스러진 낙엽같이 세월 속으로 갔지세상에서 제일 예쁜 그대를이제는 지나간 인생의 진한 그림자라 해도가끔 떠오르는 그리움으로 가슴이 아파 울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