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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아티스트 방/레너드 코헨

famous blue raincoat -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24. 2. 21. 19:33

 

 Leonard Cohen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는 1934년 유태계와 폴란드 혼혈로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출생하여 60년대에 나타난 가장 개성 있는 시적인 가수이며,  시인, 소설가, 작곡가, 영화배우,  시나리오 작가로 촉망받고 있다. 어려서 부터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 코헨은 15세부터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도 하다가 창고 극장을 무대로 활동하던 댄스 그룹 벅스킨 보이즈에 가담하여 활약 했다. 그는 어떤 사물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충분한 사유를 거친 뒤 그것을 음과 가사로 전환해서 부르고 있어 그래서 그의 노래에는 항상 강한 흡입력이 있다. 일반 가수들이 레너드 코헨의 곡을 부르더라도 절대로 맛을 낼 수 없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슬프고 애잔한 음을 낼 수 있는 레너드 코헨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그의 음악을 '포에 틱 록' 즉, 시로 부르는 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맥길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코헨이 쓴'Beautiful Losers'(1966)에 대학의 교재가 되었고 30만 부이상 팔렸다. 그의 음악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북극의 설원처럼 싸늘하지만  한 줄기 따뜻한 '코어'와 '코드'가 있으며 그의 노랫말은 사실상 시(詩)이고 짧은 단편소설이다. 1992년에 그는 사회성이 짙은 가사를 담은 앨범 The Future를 발표하여' Be For Real'과 'Democracy'를 히트, 자유와 민주화를 기리는 그의 미래에 대한 소망이 담긴 작품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그는 1916년 11월에 향년 82세로 우리 곁을 떠났다.

famous blue raincoat

즐겨 입던 파란 레인코트

  

 

It's four in the morning, the end of December
I'm writing you now just to see if you're better
New York is cold, but I like where I'm living
There's music on Clinton Street all through the evening.

I hear that you're building your little house deep in the desert
You're living for nothing now, I hope you're keeping some kind of record.

Yes, and Jane came by with a lock of your hair
She said that you gave it to her
That night that you planned to go clear
Did you ever go clear?

Ah, the last time we saw you you looked so much older
Your famous blue raincoat was torn at the shoulder
You'd been to the station to meet every train
And you came home without Lili Marlene

And you treated my woman to a flake of your life
And when she came back she was nobody's wife.

Well I see you there with the rose in your teeth
One more thin gypsy thief
Well I see Jane's awake --

She sends her regards.

And what can I tell you my brother, my killer
What can I possibly say?
I guess that I miss you, I guess I forgive you
I'm glad you stood in my way.

If you ever come by here, for Jane or for me
Your enemy is sleeping, and his woman is free.

Yes, and thanks, for the trouble you took from her eyes
I thought it was there for good so I never tried.

And Jane came by with a lock of your hair
She said that you gave it to her
That night that you planned to go clear

 

 새벽 네시 12월의 끝자락.
네가 괜찮아졌는지 알고 싶어서 지금 편지를 쓴단다.

뉴욕은 춥지만,난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좋구나.
저녁 내내 클린턴 거리에선 음악이 흐르고 있어.

난 네가 사막 깊숙한 곳에
자그마한 보금자리를 짓고 있다는소식을 들었단다.

넌 지금은 아무런 의미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뜻깊은 삶을 살게 되길 바래..

그래, 제인이 너의 머리카락 한줌을 들고 왔었지.
네가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그날 밤
그녀에게 주었다고 말해 주었어.
확실히 떠났던거니?

마지막으로 우리가 널 보았을때 무척 나이들어 보였고.
너의 유명했던 푸른 레인코트는 어깨 부분이 찢어져 있었지.

너는 모든 기차를 마중하기 위해 역으로 갔지만,
릴리 마리엔을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었어.

넌 나의 여인을 너의 인생의 한 조각으로 취급했지.
그녀가 돌아왔을땐, 어느 누구의 부인도 아니었어.

입에 장미를 물고 그곳에 있는 네 모습이 보여.
야윈 짚시 도둑이라고 할 수 있겠지.
제인이 잠에서 깨어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는구나.

뭐라고 말해야 할까.
나의 형제이자, 경이로운 너에게 대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난 널 그리워하고, 용서하고 있는지 모르지.
네가 내 눈엣가시 같아도 기쁠것 같아..

나와 제인을 보기 위해 네가 이곳에 오게 된다면
너의 적은 쉬고 있고 그의 여인은 자유로울꺼야.

그녀의 눈에서 근심이 사라지게 해주어 정말 고마워..
난 그 고통이 영원하리라 여기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어.

제인이 너의 머리카락 한줌을 들고 왔었지.
네가 떠나겠다고 마음먹은 그날 밤
그녀에게 주었다고 말해 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