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좋은 음악이 날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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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중에서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2. 7. 24. 14:12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용서해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생각하는 순간,
아내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당신은... 항상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야... "


아내의 그런 반응을 보며
남편이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 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남편는
자꾸 아내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남편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남편
전화임을 안 아내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 아주 밧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아내는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아내가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남편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 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남편 집으로 달려간
아내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용서해"

 

 

용서 중에서

   달라이라마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상처를

 준 사람에게
미움이나

나쁜 감정을

키워 나간다면
내 자신의 마음의

 평화만

깨어질 뿐이다.

하지만
그를 용서한다면

 내 마음은 평화를

 되찾을 것이다.
우리를 힘들게 하고 상처를 입힌

누군가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용서를 베풀 기회를 얻는다.

용서는 가장

큰 마음의 수행이다.

용서는

단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그들을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는것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선물인 것이다.

- 달라이라마 용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