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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티스트 방/장사익

아버지 - 장사익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2. 6. 15. 11:09

 

 

아버지 

 

장사익


산설고 물설고
낯도 선 땅에
아버지 모셔드리고
떠나온 날 밤
얘야, 문열어라.

잠결에 후다닥 뛰쳐나가
잠긴 문열어 제치니
찬바람 온몸을 때려
뜬 눈으로 날을 새고
얘야, 문열어라.

아버지 목소리 들릴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

아버지 목소리 들릴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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