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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할아버지 이야기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0. 4. 18. 14:11

 

 

 KFC할아버지 이야기

 

6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일하는 어머니와 어린 두 동생

웬만한 요리는 다 할 정도로 집안 일을 도맡아야했다.

10살의 나이로 농장에서 일을 해야했다.

그리고 12살, 어머니가 재혼하게 되면서 그는 고향을 떠났다.

 

페인트공, 타이어영업원,유람선, 주유소...

닥치는 대로 일하며 어느덧 중년의 나이를 맞았다.

그리고 황혼의 나이에 접어 들면서

이제는 인정 받을만한 레스토랑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그 때 번 돈으로 모텔을 지었다.

하지만 화재로 전부 날리고 설상가상 아들과 아내까지 잃으면서

엄청난 실의에 빠져 정신병원에 입원도 했다.

모든 것을 잃었을 때 그의 나이는 65세...

그리고 수중에 남은 돈은...

사회보장금으로 지급된 105불...그게 전부였다.

완전한 파산이었다.

 

그는 자살을 결심하고 죽을 방법을 찾아 밤거리를 배회했다.

그 때...

귓가에 들리는 찬송 소리...따라가보니 교회였다.

한 부인이 그곳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

거기서 그는 찬송가를 함께 부르며 기도했다.

그리고 재기에 나섰다.

 

65세의 노인이

단돈 105불을 가지고

무엇을 새로 시작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이 노인은 낡아빠진 자신의 트럭에

남은 돈을 몽땅 털어서 산 압력솥을 싣고  다시 길을 떠났다.

그동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꾸준히 개발해 온 독특한 조리법...

그것을 팔아보기로 한 것이다.

트럭에서 잠을 자고 주유소 화장실에서 면도를 하며

미국 전역을 돌았다.

 

'다 늙어서 무슨...' 

 

주변의 냉랭한 시선들 그런 것은 힘들지 않았다.

다만...

극복해야 할 시련은 있었다.

그가 믿었던 소중한 꿈이 사람들에게 외면당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1008번이나...

거절...

 

허름한 이 노인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고

조리법을 사 줄 식당주인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1008번의 거절...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러나 그는 우는 대신 웃으며...

방황하는 대신 행동했다.

자신을 박대하는 사장들을 원망하지 않았고...

자포자기하는 대신 세상을 감싸안았으며...

그리고 항상 기도했다.

실패하면 방법을 달리해서 또 도전했다...

 

할 때까지

될 때까지

이룰 때까지

 

그렇게 보낸 시간이 2년...

드디어 처음으로 그의 요리법을 사겠다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KFC 1호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훌륭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무언가를 할 때마다 그 경험에서 배우고

다음 번에는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105달러의 사업자금으로 치킨프랜차이징 시스템을 시작한

65세의 노인...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세운 전설적인 '커넬 할랜드 샌더스'다.

 

현재 전세계에는 약 100개국에 13,000여개의 KFC 매장이 있다.

그리고 그 매장 앞에는

흰 양복을 깨끗하게 차려입은

그가 어김없이 웃고 있다.

 

"나는 녹이 슬어 사라지기보다 더 닳아빠진 후 없어지리라."

 

65세의 나이

105달러라는 턱없는 사업자금...

그리고 1008번의 거절 속에서도...

이렇게 1009번째의 기적은 이루어졌다.

 

여러분의 나이가 65세보다 많으신가요?

가진 돈이 105달러 뿐이신가요?

1008번씩이나 거절 당해본 적은 있으신가요?

백발의 노인도 아니고

사회보조금으로 연명해야할 처지도 아니고

천 번을 넘게 거절당한 일도 없다면

 

당신은 잘 해낼 겁니다.

그보다 더 잘 해낼 겁니다.

 

텔레토비를 제작한 영국의 앤 우드도

예순이 넘은 나이에 성공했습니다.

 

퓰리처 상까지 받은 프랭크 맥코트...역시

예순이 넘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제대했다가 61세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

예순 아홉의 나이로 한국전을 지휘한 맥아더...

 

일흔 한 살에 시작해 오늘의 샤넬을 이뤄낸 코코 샤넬...

 

놀랍게도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아흔 살이 되어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누가 인생 60대는 창고 대매출이요, 70대는 용도 폐기요, 80대는 폐기처분이라 했는가?
될 때까지, 할 수 있을 때까지, 이룰 때까지 도전하는 사람이 곧 명품입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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