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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 동맥 플라크 청소법

복지 - 날마다 좋은 날이 되소서 2013. 7. 30. 00:19

 

 

 

 

내 몸속 동맥 플라크 청소법

 

 

 

도움말 ㅣ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 & 캐나다 영양생리학자 정현초 박사

 

                  글 | 허미숙 기자 



많은 사람들이 우려스런 마음을 전해왔다.

“저도 혈압이 높아서 혈압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몇 년째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는데 혹시 동맥이 막혔으면 어쩌죠?” 


다들 철썩 같이 믿었다. ‘혈압이 조금 높아도 혈압약으로 정상혈압을 유지하고 있으면 별일 없겠지.’

 ‘몸속 콜레스테롤 수치와 지방 수치가 조금 높더라도 콜레스테롤약을 먹고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 괜찮겠지.’ 



그러나 소리 소문 없이 차곡차곡 내 몸속 동맥에 쌓이고 있는 플라크 문제다
일명 지방덩어리로 불리는 플라크가 내 몸속 동맥에 차곡차곡 쌓여서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뇌졸중을 일으키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맥 플라크가 뭐길래? 

치아의 치석 = 플라크로 이해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플라크는 치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내 몸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동맥 곳곳에도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를 일러 흔히들 ‘동맥 플라크’라고 부른다.

 

동맥 플라크는 일종의 지방덩어리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내 몸속 동맥 내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세포의 노폐물, 칼슘, 섬유질 등이 축적되면서 만들어진 딱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는

우리 몸속에서 생명의 파이프라인 수송관 동맥 내벽에 떠억 하니 자리를 잡은 플라크는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주범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동맥경화증이 나타나면서 돌연사를 부르기도 하고 심근경색을 유발하기도 하며 뇌경색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몸 곳곳에 심각한 위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동맥 내벽에 손상을 입히는 대표적인 주범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을 꼽는다.

동맥 건강은 이들 주범들을 관리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콜레스테롤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산화된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이 정현초 박사의 주장이다. 
산화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기름에 튀기거나 불에 구울 때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분말우유나 계란을 이용한 가공식품, 화학약품, 수돗물에 들어있는 염소 등에 의해서도 산화콜레스테롤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 내 몸속 동맥에 플라크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동맥 내벽에 상처를 내는 다음의 원인 인자를 각별 조심하자
● 고혈압 
● 흡연
● 복합불포화지방산의 과다 섭취, 특히 산패된 지방산의 과다 섭취 
● 음식의 방부제로 쓰이는 질산염과 아질산염 
● 일산화탄소의 흡입 
● 공해, 독성물질의 유입 
● 만성변비 
● 염소 처리한 물 
● 방사선 
● 각종 스트레스 
● 운동 부족 
● 설탕, 알코올, 카페인의 과다 섭취 


혹시 내 몸속에도? 동맥 플라크 축적되면 나타나는 전조증상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지 않더라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 몸속 동맥이 보내는 위험신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목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됐을 때 
. 어지럽거나 일시적인 시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일시적으로 팔 다리의 힘이 떨어지거나 이상 감각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언어장애, 보행장애, 의식 소실, 균형감각 소실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은 수 초 내지 수 분 사이에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할 경우 수시간 지속되거나 영구적일 수도 있다. 

내장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되었을 경우 

식사 후 소장과 대장의 혈류 요구량이 늘어날 때 복부의 불편감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식사를 두려워하고 꺼리게 되며 자연히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식사 후 심해지는 복부 통증과 불편감은 내장 동맥이 좁아졌거나 막혔을 경우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지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되었을 경우 

처음에는 운동을 할 때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걷기조차 힘들어진다.

다리에 통증도 나타나고 발가락 등에 조직괴사나 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안정 시의 통증과 궤양, 조직 괴사는 자칫하면 다리를 잃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김동익 교수는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동맥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라고 밝히고 동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발빠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현초 박사가 공개하는 내 몸속 동맥이 보내는 경고신호는 좀더 포괄적이다.

●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자주 차게 느껴진다. 
● 팔이나 다리가 가끔 저리다.
● 팔이나 다리에 감각이 없거나 무겁게 느껴진다. 
● 글씨를 쓸 때 손에서 쥐가 난다. 
● 귓불에 깊은 대각선의 주름이 잡힌다. 
●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 예전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졌다. 
● 오후 늦게 발목이 부어오른다
● 감기가 성가실 정도로 지속된다. 
●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누울 때도 숨이 가쁘다. 
● 고혈압이다. 
● 육체운동을 하거나 감정이 격할 때 가슴의 통증을 느낀다

 

“초기에 나타나는 이 같은 신호를 무시하면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르게 된다.”고 우려한다. 

내 몸속 동맥에 플라크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김동익 교수

 "내 몸속 동맥에 플라크를 만드는 주범들을 멀리하면 된다.”고 말한다. 

 

정현초 박사

“평소 젊고 싱싱한 동맥을 만들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음식섭취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맥에 플라크 축적 막는 방법
● 금연한다 
●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다. 
●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먹는다. 
● 현미, 잡곡, 채소 등 섬유소를 많이 섭취한다. 
● 하루에 생수를 8잔 이상 마신다. 
● 복합불포화기름의 사용을 줄인다. 특히 산패된 식용유, 튀김, 마가린, 쇼트닝, 고열의 복합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금한다. 지방이나 기름이 필요할 때는 올리브유나 땅콩기름을 사용한다
● 설탕의 소비를 줄인다. 
● 알코올을 줄인다. 
● 가공한 육류, 질산염·아질산염 등 방부제가 들어있는 음식의 피한다. 
● X-선과 같은 방사능, 매연,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는 것을 줄인다
● 콜레스테롤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항산화제를 많이 섭취한다.

비타민 C, E, 베타카로틴, 셀레늄, 구리, 아연, 리포익산, 코큐10, 색깔이 있는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 등을 적극적으로, 늘 섭취하자.
● 호모시스틴의 적정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비타민 B6, B12, 엽산 등을 충분히 섭취하자.

특히 하루 400mg의 엽산을 섭취하면 호모시스틴의 농도는 극적으로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엽산은 젊은 동맥을 유지하는 비결이 되기도 한다. 

김동익 교수는 “온몸 구석구석까지 퍼져 있는 동맥의 건강상태는 온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밝히고 “젊은 동맥을 유지하기 위해 여기 소개한 12가지 건강 습관은  꼭꼭 실천할 것”을 당부한다. 

정현초 박사도 “젊고 싱싱한 동맥을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젊다는 단적인 증거가 된다.”고 밝히고 “동맥을 젊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와 엽산은 적극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 옮긴 글 -